경주의 파도소리길에서.
1. 날 짜 : 2016년 1월 9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속이 시원하다. 어지럽고 답답한 일들만 보고듣고 하여서 그런지?
말로만 듣던 파도소리길을 마음껏 걸으면서 이 길에는 어떠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였다.
오늘은 대구 - 월송정 - 경주 파도소리길을 달렸는데 도착 시각은 오후 3시를 주금 넘은 시각이다.
동지를 지난지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으니 낮의 길이가 길어지긴 한 것 같다. 서산을 넘어가는 해는 기다림 없이 시각에 맞추어 제 갈
길을 간다.
경주 양남의 오천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파도소리길을 걸었다. 오후는 태양이 서쪽으로 기울어져 주상절리를 보기에는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바닷가의 돌들은 크고작고를 떠나 모두 파도의 힘으로 둥글게 새 알 같이 만들어져 있다. 거제도의 몽돌해변
돌처럼 모가 없이 둥글다.
이 곳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해풍을 받아서 매우 억센 나무들로 변하였다. 주종을 이루는 것은 해송이라 부르는 곰솔이다.
곰솔이 정명이니 앞으로는 곰솔로 불러주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해송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바닷가에서 자라서 해송(海松)이라면
산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모두 산송(山松)이 되어야 하는지 판단은 각자에게 맡기는 수 밖에.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나무는 바닷가에서 많이 자라는 사철나무. 그리고 특이한 점은 울릉도에서 많이 보았던 보리수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키작은 나무인 보리밥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그것도 아주 실한 열매를 달고 말이다. 이 열매는 겨울을 지나고 봄 4-5월이면
먹음직스럽게 익어 사람이나 짐승들이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우리 나라의 울릉도와 경상북도의 동해안 그리고 남해안의 섬지방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다. 보리밥나무는 잘 키우면 제법 먹을만한 열매를 사람들에게 주는 나무다. 이를 조금더 개량해서 살구만한 크기로 자라는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힘이 드는 일인가?
그리고 눈에 띄는 나무는 쥐똥나무와 반상록성인 인동덩굴이 겨울을 맞고 있다.
이 곳 해안에는 주상절리가 많아서 주상절리를 구경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래서인지 가장 살피기 좋은 부채꼴주상절리가 있는
언덕에는 주상절리 전망대를 조성한다고 한창 공사를 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 두고 살피는게 훨씬 값어치가 있지않나 생각되는데 그게
안되는 모양이다. 모두 치료가 어려운 병에 걸린것 같다. 너나할 것없이 모두가.
이제 나무와 주상절리를 구경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바닷가의 바위와 파도에 의해서 등글게 다듬어진 돌들이 많은 바닷가에서 저 혼자
주상절리와 함께 말없이 지리는 나무들이 참으로 대견스럽게 생각되었다.
<사진 1> 파도소리길 안내도이다. 하서리와 읍천리 해안을 따라 만들어졌다.
<사진 2> 통행 안전수칙이다. 꼭 지켜야 한다.
<사진 3> 조용한 날 오후의 해안 모습.
<사진 4> 곰솔은 잘 자라고 있다.
<사진 5> 보리밥나무다. 잎 뒷면이 흰색이다. 열매는 겨울을 지내고 봄이면 빨갛게 익는다.
<사진 6> 팽나무.
<사진 7> 사철나무가 잘 자랐다.
<사진 8> 곰솔과 바다 - 해풍을 많이 받았을것 같다.
<사진 9> 동해안에 가끔 팔손이나무가 보인다. 심었는지는 알 수 없다.
<사진 10> 출렁다리다. 많이 흔들거린다.
<사진 11> 해안의 풍경.
<사진 12> 해안의 바위 위에 자라는 나무는 모두 곰솔이다. 대단한 나무다.
<사진 13> 주상절리 모습.
<사진 14> 주상절리 모습.
<사진 15> 주상절리 모습.
<사진 16> 주상절리 모습.
<사진 17> 주상절리 모습.
<사진 18> 주상절리 모습.
<사진 19> 곰솔.
<사진 20> 주상절리와 해안의 모습.
<사진 21> 주상절리와 해안의 모습.
<사진 22> 주상절리와 함께 살고 있는 갈매기들.
<사진 23> 나무들이 살아가는 지혜가 대단하다.
<사진 24> 한 폭의 그림 같은 해안.
<사진 25> 해풍과 염류에 강하게 만들어졌을 곰솔.
<사진 26> 이 나무를 살리는 방법은 없을까?
<사진 27> 낙락장송은 아니고.
<사진 28> 이 돌에 이름을 붙여야 하는데?
<사진 29> 인동덩굴이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30> 바닷가에 많이 자라고 있는 쥐똥나무들.
<사진 31>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32> 모두가 예술품이다. 똑 같은건 세상에 하나도 없는것.
<사진 33>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34> 해안을 따라 조성된 파도소리길 모습.
<사진 35>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36> 이 나무도 곰솔.
<사진 37> 곰솔과 보리밥나무.
<사진 38>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39> 상절리와 사철나무.
<사진 40>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41> 주상절리에 대하여.
<사진 42>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43>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44> 사철나무가 지름 10cm 이상 자랐다.
<사진 45>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46> 지각변동에 의해 솟아 오른 바닷가 모습. 언젠가는 이 것이 바닷 속이었는데.
<사진 47> 누워 있는 주상절리에 대하여.
<사진 48>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49>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50>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51> 주상절리 보존을 위해 사람들의 출입을 막았으면 좋겠다.
<사진 52>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53>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54>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55>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56>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57>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58>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59>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60>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61>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62>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63>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64>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65>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66>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67>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68> 해풍에 곰솔이 말라가고 있다.
<사진 69> 자연유산을 지키자.
<사진 70>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71>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72> 주상절리 위에서 자라고 있는 곰솔과 보리밥나무.
<사진 73> 주상절리와 예술품.
<사진 74>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사진 75>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76> 어렵게 자란 곰솔의 모습.
<사진 77> 부채꼴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78> 부채꼴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79> 부채꼴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80> 부채꼴 주상절리의 모습.
<사진 81> 부채꼴 주상절리의 모습.
※ 감사합니다. 주상절리를 살피면서 생각한 내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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