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72. 빨간 원숭이해를 맞아 천을산에서 뵙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1. 6. 18:11

 

 

 

           빨간원숭이해를 맞아 천을산에서 뵙다.

 

   1. 날 짜 : 2016년 1월 6일

   2. 동 행 : 예임회 회원 46명.

   3. 이야기

         오늘은 2016년 예임회의 첫 산행일이다.

       올해도 안녕과 무사함을 바라는 교례회겸 시산제를 천을산 정상에서 올렸다.

       며칠전에는 고모령을 찾아서 모명재(慕明齋)와 형봉, 제봉, 고모역을 찾아 부근의 산을 올랐고, 오늘은 위치가 조금 동쪽으로 옮겨진

       자리에서 시산제를 올렸다.

       언젠가도 이 산을 오른 일이 있는데 그 때와는 다른 쪽에서 올랐다.

       오늘은 대구고산초등학교에 모여 천을산을 올랐다. 길은 큰 무리없이 오를 수 있는 평범한 길이었다.내가 오르기는 아주 적당한 길이

       었고 지난번 올랐던 반대편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고산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올라가면 바로 고산초등하교로 들어가는 교문이다. 모두 협동하여 준비한 것을

       나누어 산을 올랐다.

       이 산의 특징은 감태나무가 아주 많고 아까시나무와 상수리나무, 정릉참나무, 리키다소나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마디로 쉽게

       이야기하면 잡목들이 많이 자라는 산이라함이 적당할 것 같다.

       오늘따라 고산초등학교는 인부들이 일본잎갈나무를 자르고 있었다. 어찌보면 시원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잘라야하는

       나무라면 애초부터 이 곳에 이런 나무를 심지말 았어야 하는 것인데 형편이 그렇게 된 것 같다.

       이 학교는 교정에 많은 나무를 심어 배움에 도움이 되게 하였는데 나무란 나무는 모두 다듬어서 모양을 만드느라 애를 많이 썼다.

       나무는 다듬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둥근 나무도 되고 사각형 모양의 나무도 된다. 모양은 수학시간에 배우고 나무란 놈은 다듬어서

       모양이 나는 부류가 아닌데 과연 자르는 것이 옳은 일인지 결과는 두고 보아야 한다.

 

    <사진 1>  나무가 많기로 이름난 대구고산초등학교 전경.

 

 

 

    <사진 2>  걸어야 된다면서 천을산 정상을 향하여 앞으로.

 

 

 

    <사진 3>  기념비 같은데 고향을 사랑하는 뜻이 비 같다.

 

 

 

    <사진 4>  재미있게 자라는 상수리나무.

 

 

 

    <사진 5>  한 나무에서 줄기가 갈라졌다가 다시 만났으니 이 경우는 무엇이라 불러야 하는가?

 

 

 

    <사진 6>  두 군데나 이렇게 만나서 붙어있으니 명물이 되려고 한다.

 

 

 

    <사진 7>  나무가 이렇게 우거져 자란다.

 

 

 

    <사진 8>  이런 길을 마흔 여섯 사람이 걸어간다.

 

 

 

    <사진 9>  바로 정상 아래서 시산제를 준비하고.

 

 

 

    <사진 10>  이 곳도 정상에 체육시설이 있어서 좋겠다.

 

 

 

    <사진 11>  시산제를 올리고.

 

 

 

    <사진 12>  모두의 한 해 무사를 기원하고.

 

 

 

    <사진 13>  한 때는 자기의 곳에서 교례회를 열었는데 오늘은 모두가 모여서 교례회를 한다.

 

 

 

    <사진 14>  음식맛은 언제 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경혐에 의하면 시각이 늦어질수록 음식맛은 더 좋은것 같았다.

 

 

 

 

    ※  감사합니다. 산을 좋아하다보니 오늘 일을 소개하였습니다. 사진을 제공해 주신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