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77. 가창 최정산의 여름.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1. 31. 11:42

 

 

           가창 최정산(最頂山)의 여름.

 

 

    1. 날 짜 : 2015년 7월 27일

    2. 동 행 : 의왕에 있는 막내 가족들과 함께

    3. 이야기

         가창 최정산은 가까운 곳에 있는 산이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여러번 오른 산이다.

        그런데 이 산에는 살필 것들이 매우 많은 산이기도 하다. 신록이 짙어지는 봄 부터 가을철 단풍 까지 매우 볼 것이 많다.

        그리고 산을 오르는데 그렇게 힘이 드는 것도 아니라서 사람들이 줄 곧 찾는 산이기도 하다. 이 산을 통하여 비슬산을 종주하는 사람도

        많다.

        오늘이 2015년 7월 27일. 경기도 의왕에 살고 있는 막내 가족들이 대구를 찾았다. 참으로 오랜만이라 반갑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애들을 데리고 찾아서 더 기쁜 일이었다. 요즘은 애들이지만, 우리가 자랄때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고 산다.

        여름의 열기가 차츰 많아지는 철에 이 산에 있다고 알려진 말 체험 농장을 찾았다.

        봄에는 산나물과 야생화를 보기 위하여 여러 번 찾았고 여름에는 우거진 녹음과 시원한 바람을 쐬기 위하여 오르기도 한 산이다.

        그 때는 산 능선을 지나면서 말 몇 마리 정도가 보이고 젖소 몇 마리가 있어서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으로 생각하였는데, 이제는 실제로

        말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이라고 홍보되어 있었다. 그래서 어린 외손녀들에게는 매우 신기하게 보였으리라 생각된다. 

        목장에 들어서니 생각했던 것 보다는 더 넓고 환경도 좋았다. 시설은 말을 사육하기도 하고 또 타고 다니는 체험 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실제로 이 목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날도 한 팀이 찾아와 이 곳에서 숙식을 하는 모양이었다.

        몇 년 전에 이 산에서 올괴불나무와 두릅나무를 보았고, 잔대, 도라지, 미역취, 고사리, 참취 등의 풀도 보았다. 오늘은 막내들 덕분에

        시간을 갖고 목장의 여러 곳을 살펴보았다. 놀라운 것은 이 목장이 산 정상 부근에 있는데, 연못도 있고 나무들도 많이 심어져 있었다.

        그리고 말들도 자연스럽게 풀을 뜯고 있다. 한 마디로 그림 속에서 보는 한가롭게 풀을 뜯는 평화로운 풍경 그대로였다.

        주변에는 야생화도 피어있다.

 

    <사진 1>  심어서 가꾸고 있는 소나무로 모양이 아름답다. 방문객들이 쉴 수도 있는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사진 2>  소나무의 색깔이 푸르고 깨끗하게 보인다. 공기 때문인가?

 

 

 

 

    <사진 3>  언젠가는 이 나무도 그늘을 만들어주는 주인공이 되겠지?

 

 

 

 

    <사진 4>  여기도 쉼터.

 

 

 

 

    <사진 5>  작고 아담하고 말들에게 물을 제공해 주는 꼭 필요한 다목적 저수기.

 

 

 

 

    <사진 6>  물 가에는 풀과 나무들이 우거지고.

 

 

 

    <사진 7>  물을 좋아하는 미나리아재비가 피운 꽃.

 

 

 

 

    <사진 8>  우리 토종 오리나무도 자생하고 있다.

 

 

 

 

    <사진 9>  우리 토종 오리나무가 열매를 달기는 하였는데?

 

 

 

 

    <사진 10>  철쭉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보살펴주면 이렇게 잘 자란다.

 

 

 

 

    <사진 11>  노루오줌도 꽃을 피우고.

 

 

 

 

 

 

 

 

       ※  감사합니다. 이 곳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흙은 기름지나 물빠짐이 조금 잘 안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