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83. 가산산성에서의 하루.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3. 18. 09:36

 

           가산산성에서의 하루.

 

    1. 날 짜 : 2016년 3월 15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가산산성을 올랐다.

        몸은 약 60% 정도다.

        몸은 내 몸인데 내 마음대로 되질 않으니 참으로 문제로다.

        가산산성길은 임도로 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면서 살피기에 알맞은 길이라 나도 평소 즐기는 길이기도 하다.

        오늘은 진남문 - 동문 - 중문 - 가산바위 - 서문 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가산바위 까지는 자주 갔던 곳이지만 서문은 오늘이 처음.

        더 여유가 있으면 북문에도 가고 싶었는데 오늘은 참았다. 항상 여유가 있을 때가 가장 좋다고들 하니 그렇게 맞추어 보기로 해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가산바위에서 서문으로 가는 길에 무궁화가 심어져 있다는 점이다. 물론 무궁화는 모두 순을 자르는걸로 알고

        있는지 지름이 6cm 정도 되는 것들을 모두 잘라서 이제 어린 순이 나서 자라고 있다.

        어느 나라 사랑하는 분이 있어 나라를 지킨 이 산성에 무궁화를 심었을까 무척 궁금하기도 하고 또 한편 위대하다고 말해주고도 싶다.

        지금 까지 성터를 복원한다고 했는데 가산바위 이후는 아직 복원이 되질 않았다. 복원을 한다고 아까운 나무만 베어놓은 상태다.

        언젠가는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리라 기다려본다. 중문에서 서문 까지는 완만한 경사길이라 큰 부담없이 걷기에 좋았는데, 북문은

        작은 산봉우리를 넘어서 가야한다. 다음 시간이 허락되는 날 다시 찾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발길을 돌렸다.

 

    <사진 1>  나무가 바위 곁에서 자라는 모습이 대단하다.

 

 

 

    <사진 2>  동문의 모습이다.

 

 

 

 

    <사진 3>  심은 백당나무인데 해마다 꽃이 잘 피고 열매도 많이 열린다.

 

 

 

 

    <사진 4>  산성터를 발굴하고 있다. 그 한 쪽에 있는 쉬기 좋은 바위다. 옛날에도 성을 지키면서 이 돌 위에서 쉬었을까?

 

 

 

 

    <사진 5>  층층나무 아래서 자라는 생강나무.

 

 

 

 

    <사진 6>  여기가 중문이다.

 

 

 

 

 

    <사진 7>  가산바위 앞.

 

 

 

 

 

 

    <사진 8>  가산바위다. 주변에 큰 나무들이 있었는데 모두 베었다.

 

 

 

 

    <자료>  가산바위에 대하여.

               가산산성 서북쪽 성벽 사이에 위치한 바위로서 가암(架岩)이라고 부른다.

               이 바위 상면은 약 270규모의 넓은 평면으로 되어 있으며 사방을 훤히 전망할 수 있어 대구광역시의 전경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다. 바위 상면 동단에 큰 구멍이 나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고승이었던 도선(827-898)이 산천을 편력하면서 지기를

               잡기 위해 이 구멍에다 쇠로 만든 소와 말 형상을 묻어 지기를 눌렀다고 한다(안내문에서).

 

 

 

    <사진 9>  가산바위 위의 모습이다. 높이는 해발 860m.

 

 

 

 

    <사진 10>  이 구멍이 지기를 눌렀다는 구멍인가?

 

 

 

 

    <사진 11>  가산바위 위 모습.

 

 

 

 

    <사진 12>  가산바위 둘레에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사진은 팥배나무.

 

 

 

 

    <사진 13>  여기서 부터는 가산바위 서편 모습이다. 바위 옆의 나무들은 철쭉나무들이다.

 

 

 

 

    <사진 14>  여기도 큰 바위가 있다.

 

 

 

 

    <사진 15>  서쪽에서 본 가산바위.

 

 

 

 

    <사진 16>  서쪽에서 본 가산바위의 다른 모습.

 

 

 

 

    <사진 17>  서쪽 성벽의 모습.

 

 

 

 

    <사진 18>  매화말발도리인데 이렇게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다.

 

 

 

 

    <사진 19>  잘 자란 철쭉나무 한 그루.

 

 

 

 

    <사진 20>  가산바위 쪽의 모습.

 

 

 

 

    <사진 21>  무궁화나무의 어린 싹들이다. 자르기는 왜 잘라서 이 모양으로 만들었는가?

 

 

 

 

    <사진 22>  서쪽편 성벽의 모습.

 

 

 

 

    <사진 23>  복원도 좋은데 나무를 너무 많이 훼손한게 아닌가? 크게 생각할 문제로다.

 

 

 

 

    <사진 24>  북문쪽으로 가는 길.

 

 

 

 

    <사진 25>  서문이다.

 

 

 

 

    <사진 26>  서문 앞에서 자라고 있는 이 나무는?

 

 

 

 

    <사진 27>  북문은 이 길로 600m 정도 더 가면 된다.

 

 

 

 

    <사진 28>  성 위라도 이렇게 넓은 평지가 있었던 것인가?

 

 

 

 

    <사진 29>  가산산성도 오르다 보면 이렇게 암궤류가 많다.

 

 

 

 

 

    <사진 30>  겨울을 이긴 복수초의 꽃.

 

 

 

 

 

 

    <사진 31>  산괴불주머니가 부지런히 몸을 추스리고 있다.

 

 

 

 

 

 

 

    ※  감사합니다. 자연을 보전하는 일이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