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도음산을 오르다.
1. 날 짜 : 2016년 8월 3일
2. 동 행 : 대경예임회 정기 모임(제400회)
3. 이야기
도음산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흥해읍 학천리에 있는 높이 384m 의 나즈막한 산으로 옛 흥해군의 진산이다.
높지않은 산이지만 정상과 연계된 황복 2시간 정도의 코스는 포항과 인근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이다.
이 곳에 산림문화수련장도 조성되어 있어 사람들의 휴식을 위한 좋은 여건도 만들어져 있어 개인이나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오전8시 대구어린이회관 잎을 출발한 버스가 대구-포항간 고속국도를 달려 오전 10를 조금 넘긴 시각에 산림문화수련장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늘 그랬듯이 오늘 또한 산을 살피는 시간은 2시간 정도다. 언젠가 가을에 이 곳을 찾았을 때 이나무의 열매가 빨갛게 익어
인상 깊게 보았던 그 나무가 오늘도 반갑게 맞는다. 올해도 예쁜 열매를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겠지.
오늘은 도음산 정상 까지는 가지 못하고 0.7km 를 앞두고 원점으로 돌아왔다. 대경예임회 회원들은 모두가 문화인들이라 시간은
정확히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들은 덜꿩나무와 1960년 대에 사방조림으로 심은 사방오리나무가 많이 보였다. 그리고 이상한 점은
이 렇게 낮은 산으로 해안을 끼고 있는 산지에 서어나무가 많이 자라는 점이다. 새로 보게 된 나무는 설구화나무인데 산림문화수련장
영내에서 자라고 있었다. 이나무나 배롱나무, 해당화, 설구화나무들은 아주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기후가 나무들이 자라기에
알맞아서 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다양한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사진 1> 나무계단으로 잘 만들어진 탐방로인데. 계단이 아닌 경사로로 조성되어 있어서 걷기에 아주 좋았다.
<사진 2> 팽나무인데 열매가 등황색으로 익고 있다.
<사진 3> 천유정 모습.
<사진 4> 천유정 유래.
<사진 5> 전망대.
<사진 6> 정상 가는 길 -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는 오솔길.
<사진 7> 편안하게 누워서 자라는 소나무 한 그루.
<사진 8> 분꽃나무 같은 덜꿩나무.
<사진 9> 나이가 많은 사방오리나무.
<사진 10> 누리장나무.
<사진 11> 좀사방오리나무 같이 생긴 사방오리나무.
<사진 12> 쪽동백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13> 잘 자란 서어나무다. 이 산에 서어나무군락이 있다.
<사진 14> 사위질빵덩굴이다. 특징은 잎이 3출엽.
<사진 15> 탐방로를 이렇게 잘 조성하였다.
<사진 16> 사방오리나무.
<사진 17> 이 지점서 오던 길로 되돌아와야 했다.
<사진 18>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에서 자라는 넓은잎산사나무.
<사진 19> 해당화는 꽃도 아름답고 열매도 아름답다. 잘 익은 열매는 먹을 수 있다.
<사진 20> 완도수목원에서 잘 자라던 '이나무'다. 이름이 '이나무'. 그런데 많이 북쪽인 이 곳에서도 열매를 많이 달고 잘 자라고 있다.
<사진 21> 팔공산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와 달성공원 잔디밭, 비슬산 수도암에서도 보았던 설구화나무.
※ 감사합니다. 대강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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