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18. 팔공폭포가 있는 영천 치산계곡을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8. 27. 17:13

 

 

           팔공폭포가 있는 영천 치산계곡을 찾아서.

 

    1. 날 짜 : 2016년 8월 24일

    2. 동 행 : 奈美會 회원님.

    3. 이야기

          폭염이 계속되던 7월의 정기 모임에서 계획했던 곳을 8월에서야 찾았다.

        시원하고 물 맑고 나무와 풀이 많은 이 곳 치산계곡은 말 그대로 폭염 속에서는 별천지다. 산 속에 나무도 있고 풀도 있고 돌도 있고

        암반도 있고 여기에 맑은 물 까지 있으니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마을 입구에 있는 구천서원(龜川書院)을 둘러보고 치산계곡으로

        향하였다.

         구천서원은 이 곳 영천 신령 출신인 조선 중기의 의병장 권응수(權應銖, 1546-1608) 장군과 무신 권응심(權應心, 1548-1596)을

        제향하는 서원으로 경충사(敬忠祠)라고도 불렀다.

        그런데 오늘 본 서원은 경상북도 영천시 신령면 치산리 1274에 권응수 장군 유물관을 지으면서 그 후원에 경충사를 지어서 이전한

        후라 옛 건물의 내부는 모두 비어있는 상태였다. 다만 하마비와 사적비만 그대로 남아 있는데 더 훼손되기 전에 보호 조치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탐방은 수도사에 인접한 치산지구탐방지원센터에서 공산폭포를 지나 진불암

         까지 살피고 주차장 까지 돌아왔다. 팔공산 주변의 계곡으로 물과 암반이 우람하고 깨끗한 곳은 지금 까지 보기 힘들었다.

        그만큼 계곡이 깨끗하고 맑았다.

        진불암 까지 가면서 복장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와 풀들을 살필 수 있었다.

        특히 복장나무는 가을철 단풍으로 더 없이 아름다운 나무로 팔공산 부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나무가 아니다. 지금 까지는 염불암

        가는 길 옆에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는데 오늘 이 곳에서 볼 수 있었으니 자생하는 지역이 조금 더 넓어진것 같다. 그리고 박쥐나무가

        열매를 익혀서 달고 있는 모습도 흔치 않은 모습이다. 진불암에도 염불암처럼 보리자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나무의 형상으로 보아서

        절에서 염주를 만들기 위해서 심었던 것으로 염주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는 나무다. 진불암은 고려시대에 창건된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임진왜란과 6.25를 겪으면서 나라를 위해 노력한 훌륭한 역사를 갖고 있는 사찰이다.

        오늘 일은 앞 부분은 계곡의 아름다움, 뒷 부분은 나무와 풀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오늘 탐방한 치산계곡의 지형도다.

                수도사 부근의 주차장에서 공산폭포를 거쳐 진불암 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이 길을 통하여 동봉이나 비로봉 그리고 서봉도 갈 수

                있는 길이다.

 

 

 

      <사진 2>  주차장 모습.

 

 

 

      <사진 3>  치산지구탐방지원센터 앞을 지나서 들어간다.

 

 

 

      <사진 4>  물은 깨끗하고 암반은 탐방객을 감탄케 한다.

 

 

 

      <사진 5>  계곡의 모습.

 

 

 

      <사진 6>  여기가 공산폭포로 가는 갈림길. 아쉬웠던 점은 물의 양이 좀 더 많았더라면 !

 

 

 

      <사진 7>  공산폭포에 대하여.

 

 

 

      <사진 8>  3단으로 된 공산폭포의 모습.

 

 

 

      <사진 9>  공산폭포의 모습 - 물도 돌도 깨끗하다.

 

 

 

      <사진 10>  물이 아주 맑다.

 

 

 

      <사진 11>  계곡이 깨끗하다.

 

 

 

      <사진 12>  넓고 깨끗한 암반이 많다.

 

 

 

      <사진 13>  계곡의 아름다움.

 

 

 

      <사진 14>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아름다움에 한 몫.

 

 

 

      <사진 15>  물이 맑고 깨끗하다.

 

 

 

      <사진 16>  여기 두 그루의 나무가 있으니 왼쪽은 소나무, 오른쪽은 다릅나무 이니라.


 


      <사진 17>  어렵게 자라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꼬 ? 소나무와 다릅나무를 !

 

 

 

      <사진 18>  탐방로 옆에 '나무아미타불'이라. 진불암의 역사를 말해주는 것인가?


 

 

      <사진 19>  옛 조사님들의 사리를 모신 부도탑.


 

 

      <사진 20>  큰 느티나무 사이로 진불암이 모습을 내보인다.


 

 

      <사진 21>  진불암에 대하여.


 

 

      <사진 22>  진불암 모습


 

 

      <사진 23>  진불암에서 바라본 주변 모습.


 

 

      <사진 24>  돌아오면서 다시 본 계곡의 모습.


 

 

      <사진 25>  가을철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복장나무가 이 계곡에서도 자란다.

 

 

 

 

      <사진 26>  물가에서 자라는 비목나무의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다.

 

 

 

      <사진 27>  박쥐나무다. 꽃은 많이 보이는데 열매는 보기 힘드는 나무다. 이 골짜기에서는 열매도 볼 수 있었다.

 

 

 

      <사진 28>  흰 방망이 모양의 꽃을 피웠던 노루삼이 열매를 익혔다. 꽃도 열매도 모두 아름답다.

 

 

 

      <사진 29>  나무의 형상으로 보아 물들메나무로 보이기는 한데 잎의 모양으로 속단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물푸레나무의 잎은 변이가

                  아주 심해서.

 

 

 

      <사진 30>  이 나무는 딱총나무.

 

 

 

      <사진 31>  달뿌리풀인가?

 

 

 

      <사진 32>  물봉선도 자라는 계곡이다.

 

 

 

      <사진 33>  잘 자란 고광나무도 보인다. 고광나무가 이렇게 크게 자란 경우는 드문일이다.

 

 

 

      <사진 34>  이렇게 잘 자란 나무도 있다.

 

 

 

      <사진 35>  팔공산 자락에 많이 보이는 개비자나무.

 

 

 

      <사진 36>  혼인색에서 녹색으로 돌아오는 쥐다래의 잎들.

 

 

 

      <사진 37>  눈빛승마가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38>  강아지풀이 조 이삭 같이 크게 자랐다. 이름을 확인해야할 문제다.

 

 

 

      <사진 39>  어저귀 같은 풀?

 

 

 

      <사진 40>  진불암 경내에서 자라는 큰 느티나무 한 그루.

 

 

 

      <사진 41>  진불암에는 목련나무 대신 함박꽃나무(산목련나무)를 경내에 심었다.

 

 

 

      <사진 42>  잎이 가장 넓은 보리자나무를 심었다. 절에서 염주를 만들기 위해서도 많이 심는 나무다.

 

 

 

      <사진 43>  도둑놈갈고리풀이다. 개도둑놈갈고리풀이나 큰도둑놈갈고리풀은 보이질 않는다.

 

 

 

      <사진 44>  계곡에서 잘 자란 고추나무.

 

 

 

 

 

 

 

    ※  감사합니다.  나(娜 - 이라따울 나),  미(美 - 아름다울 미),  회(會 - 모일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