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17. 지리산 노고단을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8. 21. 16:27

 

 

           지리산 노고단을 찾아서.

 

    1. 날 짜 : 2016년 8월 17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노고단은 지금부터 20년 전에 오른 일이 있었다. 그 후로는 처음이다.

        말 그대로 노고단은 지리산 3대 봉우리 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 동안의 변화된 모습을 알고 싶고 또 어떠한 생태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싶었다.

        아침 7시 집을 나서서 대구-광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지리산 IC에서 내렸다. 국도와 지방도로를 달려 달궁마을도 지나 성삼재주차장에

        주차를 한 시각은 오전 9시 경이었다.

        주변의 산세를 살펴보고 노고단을 올랐다. 누군가 말했듯이 노고단은 남녀노소, 신은 신발에 관계없이 누구나 걷기 좋게 되어 있었다.

        임도이긴 하지만 성삼재 주차장에서 노고단 까지 자동차가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된 길이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닌 탓에 남은

        것은 복원이라는 과제만 남겼다고나 할까 ?  등산화가 아닌 구두나 하이힐을 신고도 올라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으니까?

        성삼재에서 노고단 고개 까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고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정상 까지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사전 예약자에 한해서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한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고개 까지는 쉬운 길도 있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도

        만들어져 있었다. 이 구간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그늘 속으로 걸을 수 있었다. 그러나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정상 까지는 나무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큰 나무가 없어 그늘이 없는 구간이다.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시원하고 태양이 구름에 가린 시간이 많아서 따가운

        날씨는 아니었다. 왜 어떻게 되어서 나무가 이렇게 없게 되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훼손에 의한 결과라 보아야

        겠지만 그래도 너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지금은 식생을 복원하느라 산림청에서나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흔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는 짚고 가야할 문제가 있다.

        노고단 정상을 중심으로 한창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갈퀴나물 종류의 풀들이 있는데 산지를 복원함과 동시에 갈퀴나물 같은 풀을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현재와 같이 이 풀이 벋어나가도록 둘 경우에는 복원은 매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풀은

        콩과에 속하므로 그냥 둘 경우 거름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정도가 되면 옆에서 자라는 다른 풀이나 작은 나무들은

        모두가 살기 어려운 처지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도 어렵겠지만 그래도 씨앗이 여물기 전에 더 퍼지기 전에 모두 뽑아서

        멸종 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노고단 정상 모습이었다.

        오늘 노고단을 오른 길은

          성삼재 주차장 - 노고단 대피소 - 노고단 고개 - 노고단 정상

        까지 갔다가 원점회귀한 탐방이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지리산의 다양한 식생을 복원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노고단 이었다.

        오전 9시에 도착하여 오후 2시 10분 경에 주차장에 도착하였으니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결론인데 기역에 남을만한 뚜렷한 결과는

        거두지 못한 셈이다.

 

        노고단 유래를 살펴보면.
        노고단(길상봉)은 해발 1,507m로 지리산의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지리산 3대 봉우리의 하나이며, 옛날에

        지리산 신령인 산신할머니(노고-老姑)를 모시는 곳(단-壇)이라 하여 노고단(老姑壇)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다.

        또한 이 곳은 고산지대로서 전망이 매우 좋고 시원해 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의 심신수련장으로 이용되었고, 1920년대에는 선교사들이

        풍토병을 치료하기 위해 건물을 짓고 여름을 보냈다고도 한다.

        이 곳 노고단 지역은 한 여름에도 기온이 서늘한 아고산(亞高山)지대로서 약 30만평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원추리 군락과 각종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다(설명문에서).

 

 

        성삼재의 유래는
        삼한시대에 진한 대군에 쫓기던 마한왕이 전쟁을 피하여 지리산으로 들어와 심원계곡에 왕궁을 세우고 적을 막으며 오랫동안

        피난생활을 하였다고 하여 그 때 임시 도성이 있었던 곳을 달궁이라 불렀다 한다.

        그 당시 마한왕은 달궁을 지키기 위하여 북쪽 능선에 8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지키게 하였다 하여 팔랑재(八郞峙),

                                                           서쪽능선은 정장군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다 하여 정령재(鄭嶺峙),

                                                           동쪽은 황장군이 맡아 지키게 하였다 하여 황령재(黃嶺峙),

                                                           그리고 남쪽은 가장 중요한 요지이므로 성이 다른 3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방어케 하였다

        하여 성삼재(姓三峙)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성삼재는 해발 1,090m 이다(설명문에서)..

 

       <사진 1>  성삼재 휴게소에 들어서면 성삼재 주차장에 들어서게 되는 샘이다. 요금은 자동화되어 처리된다.

 

 

 

       <사진 2>  성주차장 둘레에 우리나라 특산식물 히어리를 심었다. 정말 잘 한 일이라 생각되었다.

 

 

 

 

       <사진 3>  성삼재의 유래에 대하여.

 

 

 

 

       <사진 4>  성삼재 주차장에서 북쪽을 살펴보면.

 

 

 

 

       <사진 5>  주차장에서 노고단 쪽을 바라보니 운무가 많다.

 

 

 

 

       <사진 6>  여기서 부터 노고단 까지 가는 길 시작.

 

 

 

 

       <사진 7>  여기서 노고단을 먼저 보고 올라가기로 하자.

 

 

 

       <사진 8>  식생복원과 함께 이러한 홍보적인 안내판이 많다.

 

 

 

 

       <사진 9>  안내판.

 

 

 

 

       <사진 10>  탐방로는 이렇게 잘 정비되어 있다.

 

 

 

 

       <사진 11>  탐방로.

 

 

 

 

       <사진 12>  이 지점서 편안한 길과 가파르지만 빠른 길이 있어 선택하여 걸을 수 있다.

 

 

 

 

       <사진 13>  빠른 길을 걸어서 가면 이렇게 맑은 물이 흐르는 곳도 있다. 탐방객의 땀을 씩어주는 곳이다.

 

 

 

 

       <사진 14>  길 옆의 노각나무가 열매를 맺고 있다.

 

 

 

 

       <사진 15>  맑은 물 가에서 자라는 둥근이질풀 군락.

 

 

 

 

       <사진 16>  탐방로 안내.

 

 

 

 

       <사진 17>  이 곳서 노고단 고개 까지는 600m .

 

 

 

 

       <사진 18>  거리는 가까운데 경사는 더욱 심하고 길도 돌길이다.

 

 

 

 

       <사진 19>  날씨 탓인지 조릿대의 상황이 좋지 않다.

 

 

 

 

       <사진 20>  까실쑥부쟁이가 꽃을 한창 피우고 있다.

 

 

 

 

       <사진 21>  노고단 대피소 앞.

 

 

 

 

       <사진 22>  지리산 생태와 경관 보전지역에 대한 안내.

 

 

 

 

       <사진 23>  노고단 대피소 모습이다. 국립공원 대피소는 모두 사전 예약에 의해 이용된다.

 

 

 

 

       <사진 24>  대피소에서 노고단 고개 까지 올라가는 길.

 

 

 

 

       <사진 25>  올라가는 길.

 

 

 

 

       <사진 26>  여기만 올라서면 노고단 고개.

 

 

 

 

       <사진 27>  노고단 고개에 올라오는 편한 길도 있다.

 

 

 

 

       <사진 28>  산비장이가 예쁘게 꽃을 피웠다.

 

 

 

 

       <사진 29>  노고단 고개 모습.

 

 

 

 

       <사진 30>  여기서 부터 노고단 정상 까지는 사전예약에 의한 탐방구간이다.

 

 

 

 

       <사진 31>  노고단 고개에 있는 돌탑.

 

 

 

 

       <사진 32>  바위틈에 핀 산오이풀의 꽃.

 

 

 

 

       <사진 33>  홍보 안내판.

 

 

 

 

       <사진 34>  저 앞이 노고단 정상.

 

 

 

 

       <사진 35>  노고단 고개가 다른 봉우리로 가는 길목이 되기도 하다.

 

 

 

 

       <사진 36>  여기서 천왕봉 까지는 25.5km가 된다.

 

 

 

 

       <사진 37>  노고단의 유래.

 

 

 

 

       <사진 38>  홍보 안내판.

 

 

 

 

       <사진 39>  홍보 안내판.

 

 

 

 

       <사진 40>  이렇게 복원되고 있다.

 

 

 

 

       <사진 41>  노고단 올라가는 길.

 

 

 

 

       <사진 42>  멧돼지가 한 짓일까?

 

 

 

       <사진 43>  탐방로 모습.

 

 

 

       <사진 44>  야광나무의 모습.

 

 

 

       <사진 45>  철쭉나무 군락.

 

 

 

       <사진 46>  원추리 모습.

 

 

 

       <사진 47>  군부대의 생태복원.

 

 

 

       <사진 48>  인공조림 지역도 있다.

 

 

 

       <사진 49>  정상 가는 길 옆으로는 큰 나무가 없고 고산초원이다.

 

 

 

       <사진 50>  올라가다가 뒤돌아본 풍경.

 

 

 

       <사진 51>  고산초원의 모습.

 

 

 

       <사진 52>  지리산 전체에 구상나무를 많이 살려야 하는데.

 

 

 

       <사진 53>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갈퀴나물 종류의 풀.

 

 

 

       <사진 54>  탐방로 -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로 안내되어 있다.

 

 

 

       <사진 55>  노고단이 높은가 보다. 운무에 가려졌다 걷혀졌다 한다.

 

 

 

       <사진 56>  노고단 정상석.

 

 

 

       <사진 57>  운무에 덮인 노고단.

 

 

 

       <사진 58>  노고단 정상 모습.

 

 

 

       <사진 59>  정상에서 본 지리산 봉우리들의 위치.

 

 

 

       <사진 60>  정상에 핀 기린초다. 다른 산의 것에 비해 식물체가 매우 큰 편이다.

 

 

 

       <사진 61>  노고단 정상은 해발 1,507m 다.

 

 

 

       <사진 62>  노고단 돌탑 모습.

 

 

 

       <사진 63>  노고단 돌탑의 유래.

 

 

 

       <사진 64>  노고단 정상에서 노고단 고개를 보면.

 

 

 

       <사진 65>  아고산 생태계에 대하여.

 

 

 

       <사진 66>  노고단의 과거와 현재 모습.

 

 

 

       <사진 67>  노고단이 멧돼지들에 의해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 68>  털진달래나무 주변을 멧돼지가 아렇게.

 

 

 

       <사진 69>  경사가 완만한 길.

 

 

 

       <사진 70>  늦동이 참나리.

 

 

 

       <사진 71>  홍보 안내문.

 

 

 

       <사진 72>  무넹기에서 바라본 노고단 모습.

 

 

 

       <사진 73>  무넹기의 의미는?

 

 

 

       <사진 74>  무넹기에서 바라본 구례 방면의 모습.

 

 

 

       <사진 75>  주변이 운무에 덮이다.

 

 

 

       <사진 76>  노고단에서 바라본 노고단 고개와 주변의 모습.

 

 

 

       <사진 77>  운무에 덮인 주변의 모습.

 

 

 

       <사진 78>  운무에 덮인 통신대.

 

 

 

       <사진 79>  고산초원.

 

 

 

       <사진 80>  운무에 덮인 고산초원의 모습.

 

 

 

       <사진 81>  전망대에서 보면 섬진강도 보이는데 오늘은?

 

 

 

       <사진 82>  전망대에서 본 섬진강 방면의 모습.

 

 

 

       <사진 83>  여기에 나무가 우거졌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진 84>  정상의 모습.

 

 

 

       <사진 85>  정상의 모습.

 

 

 

       <사진 86>  정상의 모습.

 

 

 

       <사진 87>  노고단을 다시 한 번 보면서 내려옴.

 

 

 

 

      ※ 노고단 까지 가면서 살핀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