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찾아서

33. 절국대를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9. 22. 16:59

 

           절국대를 찾아서.

 

     1. 날 짜 : 2016년 9월 19일

     2. 장 소 : 마을 앞 비슬망산.

     3. 이야기

           오늘은 2013년 여름에 보았던 현삼과에 속하는 절국대를 찾아나섰다.

         예정된 날짜는 8월 초순이었는데 한 달이 훨씬 지난 9월 19일에야 찾아나섰다.

         지난 여름은 더위가 심하였고 뒤늦게 내린 비로 지금도 꽃을 활짝 피웠으리라 예상했는데 그 동안 꽃은 피었다

         지고를 반복하여 지금은 마지막 꽃봉오리 하나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도 보지 못하는가 하여 걱정을 하였는데 한 포기가 겨우 살아남아 있었다. 앞으로 이 꽃을 보려면 늦어도 8월 1

         일 경에는 이 곳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절국대는 입술 모양의 꽃을 피운다. 어찌보면 뱀이 입을 벌린 모양과 비

         슷해 보인다.

         그래서 더욱 매력이 있는것 같다. 어쨌던 한 포기를 보았으니 오늘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절국대는 파종을 하여도 발아가 잘 되지 않는다하여 파종시 종자를 더 많이 파종하면 좋다고 한다. 또 절국대는

         다른 식물에서 양분을 갈취해서 살아가는 반기생식물이다. 어찌보면 아주 편한 식물 같은 생각도 된다.

         환경 조건이 알맞으면 스스로 필요한 양분을 만들어서 살아가고 환경이 좋지 않으면 다른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여

         남의 양분을 갈취해서 살아가는 반기생식물이니 말이다. 식물이지만 살아가는 방법이 다양한 것만은 신기한 일이

         다.

         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억새의 뿌리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야고는 전부 남의 힘으로 살아가는 전기생색물이다.

         그러나 '나도송이풀'은 보기에는 멀쩡한 녹색을 가진 식물이지만 절국대처럼 반기생식물이다. 참으로 자연현상이

         란 묘한 것이다.

 

      <사진 1>  절국대의 전체 모습이다. 녹색을 가진 식물체다.

 

 

 

      <사진 2>  절국대가 꽃과 열매를 함께 달고 있다.

 

 

 

 

      <사진 3>  절국대의 모습이다. 지금은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셈인지 잎의 색이 누런색으로 변하고 있다.

 

 

 

 

      <사진 4>  절국대의 모습.

 

 

 

 

      <사진 5>  등골나물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이 산에는 지금.

 

 

 

 

      <사진 6>  산초도 지금 꽃을.

 

 

 

 

      <사진 7>  진한 자주색 망울이 오이풀의 꽃이다.

 

 

 

 

      <사진 8>  솜나물이다. 1년에 두 번 꽃을 피우는데 가을에는 봄과 다른 꽃을 피운다.

 

 

 

 

 

 

      <사진 9>  털중나리의 열매 같다.

 

 

 

 

      <사진 10>  미국산딸나무의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  감사합니다. 간단히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