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34. 정읍의 방장산(方丈山)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7. 1. 2. 10:29

 

 

           정읍의 방장산(方丈山)을 오르다.

 

    1. 날 짜 : 2016년 12월 31일

    2. 동 행 : '나무를 찾아서'의 저자 김박사님.

    3. 이야기

          오늘 산행을 위해 D산악회를 이용하였다. 아침 7시 20분 산행버스는 대구광주고속도로를 달려 10시 20분 장성갈재에 도착하였다.

        산행 들머리는 조국통일기원비 반대편에서 시작되었다. 한 마디로 산의 높이는 743m 이지만 산 아래 고창벌판이 해발 100m 여서

        표고차가 크고 경사도 심하여 걷기가 힘든 등산로였다. 그리고 전체 산행을 하면서 중간에서 나갈수 있는 지름길이 없는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지루한 산행길이다. 또 봄이나 여름에는 프로그램 자체가 없고 눈이 내리는 겨울에만 개설하는 형편이다 보니 이 곳을 오른

        사람들도 많지 않아 정보도 빈약한 형편이었다. 앞으로는 자연을 살피는 사람들을 위하여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에도 개설하였으면 한다.

        버스는 장성갈재에 섰고 여기서 쓰리봉 - 서대봉 - 봉수대 - 문바위재 - 방장산 - 고창고개 - 장방산자연휴양림 - 양고살재로 산행을

        마쳤다.

        날씨는 눈살이 뿌리는 새촘한 날씨로 아따금 손 까지 시린 정도였고 이미 내린 눈도 녹지않고 있어 미끄러운 길이었다. 산행 동안 거의

        아쟁을 신고 다섯 봉우리의 산을 오르내려야 했다. 전라북도의 고창군, 정읍시, 그리고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

        743m 인 산으로 산이 신령스럽고 산세가 깊어 조선 중기 까지 방등산(方等山)이라 했다고 전한다. 그 후 조선 인조 때 중국의 삼신산

        중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과 닮았다고 하여 방장산으로 부른 것이 현재 까지 이 지명으로 부르고 있다.

        이 산을 걸으면서 많이 본 나무는 조릿대와 산딸나무 그리고 노린재나무들이었는데 조릿대는 잎 양쪽가에 흰 무늬가 있어서 그 종류가

        궁금한 조릿대였다. 그리고 산딸나무는 지금 까지 산을 다니면서 본 것 중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산으로 기억될것 같이 많았다.

        또 노린재나무는 검노린재나무인지도 알 수 없지만 많았고, 개서어나무 와 소사나무들도 많이 보였다. 남쪽 지방의 산에 오면 늘 살피는

        수리딸기나무도 많이 보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에 오면 오늘 보다 더 많은 자료들을 살필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눈내리는 날 어설픈 산행이지만 그래도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중의 한 산을 밟았으니 2016년의 마지막 날을 방정산에서

        보냈다는 자부심은 남으리라다.

 

 

       <사진 1>  오늘 산행은 장성갈재에서 시작하여 양고살재에서 끝났다. 자연휴양림도 겉모습은 살폈다.

 

 

       <사진 2>

 

아침에 가면서 본 지리산휴게소의 명물 소나무 모습.

 

 

 

       <사진 3>  장성갈재에 세워진 조국통일기원비.

 

 

 

       <사진 4>  남부지방에 많이 보이는 수리딸기나무다. 내년에는 열매를 달고 있을지?

 

 

 

       <사진 5>  등산로이 모습이다. 옆에 조릿대가 많이 보였다.

 

 

 

       <사진 6>  올괴불나무인지 길마가지나무인지?

 

 

 

       <사진 7>  산성이 있었던 자리 같은데?

 

 

 

       <사진 8>  노린재나무가 이렇게 잘 자랐다.

 

 

 

       <사진 9>  산딸나무의 줄기 모습.

 

 

 

       <사진 10>  눈과 나무와 돌과.

 

 

 

       <사진 11>  734봉 또는 쓰리봉이라 하는데.


 

 

       <사진 12>  쓰리봉이 정명인가?


 

 

       <사진 13>  잠시 날씨가 개이니 이렇게 경치가 살아나는데?


 

 

       <사진 14>  소사나무도 보이고.


 

 

       <사진 15>  줄기의 모습만 보고 산딸나무를 찾는다.


 

 

       <사진 16>  곧게 자란 산딸나무도 보인다.


 

 

       <사진 17>  등산로의 모습.


 

 

       <사진 18>  이 나무는 대팻집나무. 줄기와 잔 가지의 모습이 독특하다.


 

 

       <사진 19>  소나무는 바위와 잘 어울리는데 오늘은 좀.


 

 

       <사진 20>  소사나무 군락지 같은데 산딸나무도 보인다.


 

 

       <사진 21>  또 산딸나무다. 줄기의 모습을 보면 찾을수 있다.


 

 

       <사진 22>  등산로 모습.


 

 

       <사진 23>  개서어나무로 본 나무.


 

 

       <사진 24>  굴피나무 열매인가?


 

 

       <사진 25>  봉수대 터.


 

 

       <사진 26>  그래도 청미래덩굴 열매는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27>  이름을 모르는 바위다. 그러나 웅장함은 단연 최고.


 

 

       <사진 28>  개벚나무.


 

 

       <사진 29>  눈이 깔린 등산로.


 

 

       <사진 30>  핕배나무와 그 열매.


 

 

       <사진 31>  이런 곳도 있다.


 

 

       <사진 32>  눈은 흩날리는데 눈송이는 보이질 않는다.


 

 

       <사진 33>  리키다소나무.


 

 

       <사진 34>  이런 나무들도 산천을 지킨다.


 

 

       <사진 35>  소사나무와 리키다소나무.


 

 

       <사진 36>  철쭉나무도 키가 엄청 커서 내 키의 2배 정도다.


 

 

       <사진 37>  등산로의 모습.


 

 

       <사진 38>  등산로의 모습.


 

 

       <사진 39>  여기가 방장산 정상 - 기념으로 한 장.


 

 

       <사진 40>  방장산 정상 모습.


 

 

       <사진 41>  삼각점.


 

 

       <사진 42>  등산로 모습.

 

 

 

 

       <사진 43>  산딸나무 무리 - 내년 봄에 꽃이 필 때의 모습이 아름다울 것인데?

 

 

 

       <사진 44>  이렇게 등산로 옆에 산딸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사진 45>  이 길을 걸으면서 볼 것은 모두 보았다.

 

 

 

       <사진 46>  진달래과에 속하는 정금나무의 모습이다.

 

 

 

       <사진 47>  진달래나무의 키도 아주 크다.

 

 

 

       <사진 48>  갈색꽃구름버섯(식용 불가하고 약용) - 표면에 묻은 녹색가루 같은 것은 조류로 인하여 발생한 현상(조언자료)

 

 

 

       <사진 49>  역시 나무는 소나무.

 

 

 

       <사진 50>  방장산 자연휴양림 가까운 임도에 내려왔을 때 나타난 복분자딸기덩굴.

 

 

 

       <사진 51>  양고살재 올라가는 길 옆에 심어진 편백나무숲이다. 곧게 잘 자라고 있다.

 

 

 

       <사진 52>  개서어나무로 보이는 나무다. 모습은 개서어나무가 분명한데 그래도?

 

 

 

       <사진 53>  양고살재 -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 지점이다. 이 곳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자연휴양림 까지 구경하고 온 셈이다.

 

 

 

 

 

 

    ※  감사합니다. 2016년 마지막 날 산행은 이 곳에서 마쳤다. 길이 기억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