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산의 털댕강나무와 분꽃나무.
1. 찾은 날 : 2017년 5월 16일
2. 이야기
선유산은 성류굴이 있는 산으로 자생하는 측백나무와 회양목 등이 있는 석회암 성분이 많은 산이다.
올해로 세 번 째 확인할 내용이 있어 찾았다. 산이라야 높은 산이 아닌 낮은 산이지만 많은 자료를 품고 있는 산이다.
작년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서 확인을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적당한 때를 맞추어서 온다는 것이 또 늦었다. 이 산에서 자라는
털댕강나무와 분꽃나무를 확인을 하는데 두 나무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것 같다. 털댕강나무는 이제 마지막 꽃송이 하나를 달고
있었고, 분꽃나무는 보기에는 산분꽃나무 같은데 올해도 확인이 불가능 하다. 결론적으로 내년에 또 한 번은 시간을 내여할 형편이
되었다.
이 곳에도 적당한 때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 식물들이 살아가는데 적당한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다. 어서 비가 내려야 하는데.
<사진 1> 그렇게 기다렸던 꽃이 핀 모습을 보았다.
이 꽃이 마지막으로 본 꽃의 모습이다. 꽃의 모습과 잎의 모양으로 보아 석회암지대의 지표식물로 알려진 털댕강나무가 분명
하다. 그렇게 많은 꽃이 피었지만 이렇게 마지막을 장식하는 나무가 될 줄이야. 분명 털댕강나무다.
<사진 2> 꽃받침열편이 넷이다.
그런데 잎의 모양이 너무 다양하여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톱니가 있는것과 없는것, 결각이 큰 것 등 잎의 모양이 여러 종류다.
변이가 있어도 털댕강나무 임에는 분명하다.
<사진 3> 털댕강나무의 잎이다. 이렇게 결각이 큰 것도 있다. 털댕강나무의 전형적인 잎 모양이다.
<사진 4> 이런 경우 분꽃나무인지 산분꽃나무인지 분간이 어렵다. 꽃의 모양을 내년에는 꼭 살펴야겠다.
<사진 5> 이렇게 씨앗을 맺는 경우 분꽃나무냐 아니면 산분꽃나무냐 대단히 까다로운 문제다.
<사진 6> 산조팝나무는 이렇게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사진 7> 말채나무가 이 산에서 자생하고 있다. 석회암지대에서 잘 자라는 나무일까?
<사진 8> 노란장대의 모습.
<사진 9> 초롱꽃도 활짝 피었다. 만약 이 꽃의 색깔이 아주 다양하다면 어떨까?
<사진 10> 이 풀의 이름이 독이 많은 '낭독'이라는 풀일까? 확인 중이다.
<사진 11> 산골무꽃.
<사진 12> 기린초도 꽃을 피웠다.
<사진 13> 흔히 말하는 백하수오. 그러나 정명은 <큰조롱>이다.
<사진 14> 이 정도면 작살나무에 속하겠지?
<사진 15> 갈매나무 쪽의 냄새가 진한 나무인데, 정확한 이름은 무엇일까?
<사진 16> 선유산에서 자라는 이대.
<사진 17> 자생하고 있는 회양목.
<사진 18> 산팽나무.
<사진 19> 빨간색은 엉겅퀴, 노란색은 노란장대.
※ 감사합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올해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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