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재 넘어 소조령길 제1코스 : 새재길 19.1km를 걷다.
1. 날 짜 : 2017년 7월 5일
2. 동 행 : 대경예임회 회원 35명(제422회 정기 모임일)
3. 이야기
문경 새재는 몇 번 온 일이 있는 곳이다.
영남에서 한양으로 청운의 꿈을 안고 넘었던 길이 새재다. 그래서 새재에 남겨진 이야기도 매우 많다.
오늘은 충청도에서 경상도 쪽으로 제3관문 조령관 - 제2관문 조곡관 - 제1관문 주흘관 - 공용주차장 까지 걸었다. 걸었던 길이지만
전과 같은 길은 이 곳에서도 없었다. 자연은 항상 변하고 있으니까.
오늘은 2관문과 1관문 사이에서 닥나무 열매가 익어 있는 것을 보았다. 참으로 우리 나라 곳곳에는 닥나무도 많고 꾸지나무도 많다.
이 중에는 우리가 모르는 꾸지닥나무도 함께 있으리라 상상해 본다. 닥나무는 암수한그루인 나무다. 꽃은 어떤 줄기에서는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데 수꽃은 가지의 아랫쪽에 암꽃은 가지의 윗쪽에 핀다. 또 어떤 경우에는 한 가지에 암꽃만 피고 수꽃은 다른
가지에 피어 수분이 이루어 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은 닥나무의 열매가 모두 익었거나 익고 있는 모습만 볼 수 있었다. 지금이
암수꽃을 찾을 수 있는 시기가 아닌것으로 생각되는 점이기도 하다. 좀 더 일찍 발견해서 암꽃과 수꽃을 구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겠음을 알고 닥나무 열매만 몇 개 따먹었다. 맛은 딸기 보다 약간 덜한 당도를 지니고 있었다.
내년에는 어디를 가든지 닥나무의 수꽃과 꾸지나무의 암수꽃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소조령길에서 본 내용들을
소개하기로 한다.
<사진 1> 새재길이 시작되는 지점..
<사진 2> 닥나무 모습 - 잎이 크지않고 잎자루는 2cm 미만이다. 어린 가지는 손으로 꺾으면 꺾어지지 않는다.
<사진 3> 열매가 차례대로 익고 있다.
<사진 4> 잎맥과 잎자루, 잎의 톱니 모양을 잘 살필 수 있다.
<사진 5> 열매가 익고 있는 모습.
<사진 6> 열매는 잎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사진 7> 열매를 보려면 가지를 뒤집어야 잘 보인다.
<사진 8> 짧은 가지에 달린 열매.
<사진 9> 잎몸이 몇 갈래로 갈라진 것들은 대부분 꾸지나무이거나 꾸지닥나무다. 잎자루의 길이도 대부분 3cm 이상이다.
<사진 10> 길 옆에서 자라는 네군도단풍나무.
<사진 11> 과거길을 가는 이 사람은 선비인가 상인인가?
<사진 12> 조령재에 심은 복장나무?
<사진 13> 길은 마사토로 된 길. 맨발로 걷고 나서 이 곳에서 발을 씻는 곳. 우리말로 '발 씻는 곳'이라 했으면 좋겠는데?
<사진 14> 이 곳이 백두대간 조령.
<사진 15> 과거 길 문경새재.
<사진 16> 제3관문 조령관.
<사진 17> 잎이 유난히 푸르다. 혹시 푸른가막살나무인가?
<사진 18> 앞 날에 온 비로 계곡의 물이 많아졌다.
<사진 19> 문경새재 아리랑 비석.
<사진 20> 제2관문 조곡관 - 오늘은 여기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었다..
<사진 21> 조곡폭포인데 물이 없어서 조금.
<사진 22> 매바위폭포(鷹巖瀑布)
<사진 23> 소원이 이루어 지는 소원성취탑.
<사진 24> 조령원 터 - 이 곳에서 쉬어 간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사진 25> 지름틀바우.
<사진 26> 지름(기름)을 짜는 틀 같이 생긴 바위 - 지름틀바우.
<사진 27> 조산(造山)에 대하여.
<사진 28> 조산(造山) 모습.
<사진 29>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장 입구.
<사진 30> 제1관문 주흘관.
<사진 31> 암벽은 나무와 함께 자란다.
<사진 32> 포도와 머루의 교잡종인가?
<사진 33> 조곡천 곁에 세워진 문인데?
<사진 34> 자연생 복분자딸기나무인데 누구의 요강이 엎어질까?.
<사진 35> 작살나무의 꽃.
<사진 36> 개머루 - 열매는 먹지 못한다.
<사진 37> 잎이 너무 파랗다. 모양은 복분자딸기 같은데?
<사진 38> 가래를 삭인다는 가래나무가 여기서도 보인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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