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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동해를 누비는 해파랑길 시작점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2. 9. 16:05



           동해를 누비는 해파랑길 시작점에서.


    1. 날 짜 : 2018년 2월 7일
    2. 동 행 : 대경예임회 제 436회 정기 모임.
    3. 이야기
         오늘은 동해안의 전 구간을 누비는 해파랑길을 걷는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 까지 770km를 각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전체를 10구간으로 나누어 이은 길이

        해파랑길이다.

        이 길을 처음 걸은 것은 2011년 12월 21일인데 어쩌다보니 아직도 첫 구간의 첫 코스를 걷는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 하였는데 오늘

        반을 걸은 셈이다. 그렇지만 승용차로는 벌써 완주한 길이니 자부심을 갖고 이제는 걸어서 완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항상 결과 보다는 과정을 중시했던 것이 내 생활방식이었는데. 비록 지금은 어둠 속이고 생활이 어려워도 태양은 떠 오른다 했으니

        희망은 있는 것이다.

         오늘 까지 연 3일 매서운 추위를 하고 있다. 지금 까지 올 같은 겨울 날씨는 없었는데 이건 시도 때도 없이 추운 날씨다.

        북극의 찬 공기가 내려와서 추운지는 모르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참으로 한심한 멧돼지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추워도 계절은 찾아오고 날 마다 태양은 뜬다. 아무리 환경이 바뀌어도 잎이 피고 꽃이 핀다. 이게 자연의 이치가 아닌가?

        왜 이런 말들이 필요한지 우둔한 나는 이해를 못한다. 모르는게 차라리 나은지도 모른다. 맹꽁이를 알려면 맹꽁이가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러고 보니 내가 조금은 더 똑똑한 것 같기도 하다. 옳고 그름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오늘은 이기대둘레길에 왔으니 의기(義妓)만 생각하면서 이 길을 걷기로 하였다. 지금 까지 이 길은 서너 번 걸었던 것 같다. 처음은

        2011년 12월 21일 걸었다.

        그 때는 동생말주차장에서 출렁다리, 치마바위, 농바위, 오륙도 해맞이 공원 순서로 걸었는데 오늘은 역순으로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하여 동생말주차장 까지 약 4.7km를 걸었다. 모두가 전에 보던 내용들이었으나 자꾸 정동심곡의 바다부채길과 비교가 됨은 어쩐

        일인가?

        그런데 한 가지 서운한 일은 전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는 빨간 열매를 주렁주렁 단 먼나무가 나를 맞았는데 오늘은 먼나무가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다. 가꾸려고 심은 것이라면 정성껏 돌봐서 가꿀 것이지 심는 사람 따로 뽑는 사람 따로 있다는건 말이 안된다.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씨를 길러야 한다. 자연 속에서 함께 살려면 말이다.

        그래도 봄은 오는 것 같다. 전에 보지 못했던 구실잣밤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도 이 지역에서 자생하는 나무들인 다정큼나무, 돈나무, 우묵사스레피나무, 사스레피나무, 꽃댕강나무 그리고

        동백나무, 후박나무들을 이용하여 조경을 하였다. 참으로 잘 한 일이라 크게 자랑하고 싶다.


        오늘 걷는 이 길은 이름하여 해파랑길이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부터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 까지 거리를 10구간으로 나누어 조성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걷기길이다.

        모두 푸른 동해를 보면서 자연을 즐기면서 걸을수 있는 코스로 동해안에 걸쳐있는 각 지자체에서 길을 만들고 이 길을 이어놓은 것으로

        모두 10구간 50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그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자세한 내용은 '해파랑길 홈페이지'에서 살피면 좋을 것 같다.


        부산구간(1코스 – 4코스. 구간 거리 73.7km).  
        울산구간(5코스 – 9코스. 구간 거리 82.1km). 
        경주구간(10코스 – 12코스. 구간거리 46.4km), 
        포항구간(13코스 – 18코그. 구간거리 102.4km), 
        영덕구간(19코스 – 22코스. 구간 거리 63.7km), 
        울진구간(23코스 – 27코스. 구간거리 77.8km), 
        삼척동해구간(28코스 – 34코스. 구간거리 99.6km), 
        강릉구간(35코스 – 40코스, 구간거리 88.2km), 
        양양속초구간(41코스 – 45코스, 구간거리 60.9km), 
        고성구간(46코스 – 50코스, 구간거리 66.3km)


         <해파랑길 참고 사이트>    http://haeparang.org/services/index


       <자료 1>  오늘 걸은 길이다. 거리는 4.7km 였지만, 전체적으로 걷기에 좋은 길이었다.



       <자료 2>  이기대(二妓臺)의 유래에 대하여.



       <자료 3>  오늘도 오륙도는 안보이고 이륙도만 보았다.



       <자료 4>  오륙도해맞이공원에 심어진 다정큼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자료 5>  이 공원에 돈나무도 심어져 있다. 이 산에 돈나무가 엄청 많이 자라고 있다. 꽃은 흰색으로 피는데 매우 아름다운 꽃이다.



       <자료 6>  후박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자료 7>  활엽수들이 많이 자라는 길이기도 하다.



       <자료 8>  보리밥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5월에 붉게 익으면 따서 먹을수 있는 열매다.



       <자료 9>  역시 이 산에서 자라는 사스레피나무.



       <자료 10>  오늘 내가 보고 싶었던 우묵사스레피나무.



       <자료 11>  농바위 모습.



       <자료 12>  농바위에 대하여.



       <자료 13>  이 암벽은 백설기를 차곡차곡 쌓아 놓은 모습과 비슷하다. 이름을?



       <자료 14>  이 나무는 이 산에서 자라는 자생종 다정큼나무다.



       <자료 15>  여기는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지정했으면 좋겠다.



       <자료 16>  이 나무는 이나무의 겨울 모습이다.



       <자료 17>  이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공룡들의 발자국들인가?



       <자료 18>  부산의 명물인 광안리대교 모습이다. 여기도 포토존으로 하면 좋겠는데?



       <자료 19>  가까이서 파도의 모습을 살필수 있는 곳이어서 더웃 좋았다.



       <자료 20>  이 나무를 구실잣밤나무라 했는데 어쩐지 좀 이상한 감이 드는 나무다.



       <자료 21>  좀 더 가까이서 본 모습.



       <자료 22>  올해 꽃과 잎이 피는 나무눈 모습..



       <자료 23>  가까이서 살필수 있는 열매가 있어서 살폈는데 모양이 모밀잣밤나무가 아닌지?



       <자료 24>  열매의 모습.



       <자료 25>  정성을 다 하였는데 결과가 이럴 경우 참으로 황당하다. 이런 일이 다반사면 안되는데? 열매 모습이라서.



       <자료 26>  열매의 크기와 모양으로 봐서는 모밀잣밤나무가 옳을것 같다.


                         열매 두 개를 살펴보았는데
                            길이 10mm,  너비 5mm  
                            길이 13mm,  너비 7mm 였다. 크기는 작은데 모양은 졸참나무 열매를 닮았다.



       <자료 27>  며칠전 수목원 가는 길에서 주운 열매 모습 - 구실잣밤나무 열매와는 모습이 아주 다르다. 혹시 변종인가? 아니면?


                        2월 5일 구실잣밤나무라 믿었던 나무 아래에서 주운 열매 두 개를 살핀 결과 구실잣밤나무 열매와는 달랐다.
                         길이 15mm   너비 10mm 
                         길이 15mm,  너비 12mm  크기는 부산에서 본 것 보다 큰데 모양은 졸참나무열매를 닮았다.


       <자료 28>  지금 까지 구실잣밤나무라 믿었던 까닭은 열매 모습이 이렇기에?


                        구실잣밤나무라 보았던 나무의 열매다. 끝이 꼬부라진 모양이 흡사 어린 개다래 열매의 모습을 닮았다.

                         살핀 결과 길이 20mm, 너비 6mm 로 모든 열매의 크기가 비슷하였다.




    ※  감사합니다. 더욱 잘 살펴보라는 뜻으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