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270. 무심사(無心寺) 절벽의 아구장나무를 찾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5. 25. 21:18


           무심사(無心寺) 절벽의 아구장나무를 찾다.


    1. 날 짜 : 2018년 5월 23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 810-1에 낙동강을 앞에 두고 자리한 아담한 절 무심사가 있다.

        그렇게 크게 이름이 알려진 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용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절이다.

        작년에 어느 분이 이 절 부근에 아구장나무가 화사하게 꽃을 피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하는데, 확인 하고는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냥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오늘 이 곳을 찾았다. 이 곳의 환경은 동향으로 이루어진 퇴적암층 암벽인데 우선 식물이 자라기에

        매우 알맞은 곳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현재도 암벽을 타고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으니.

        이 암벽을 낀 산에 아구장나무가 자라고 있다.

        항상 아구장나무와 당조팝나무를 비교해보는 습관이 있어 오늘도 비교를 해보았다. 잎 앞면과 올해자란 가지 및 잎 뒷면에 털이 있는가 ?

        그리고 또 살피는것이 꽃자루에 털이 없는가 ? 이것들을 살펴서 그렇다고 생각되면 일단 아구장나무로 판정을 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더 다른 사항을 살핀다. 그 결과 오늘은 꽃이 떨어지고 열매를 맺고 있었으며 열매자루에도 털이 있는지 없는지 분명하지  않아 확인이

        어려웠다. 다만 잎 뒷면과 올해 자란 줄기에 털이 많은 점으로 일단 아구장나무라 보고 왔다. 잎의 모양으로는 나무의 구별이 어려워서

        내년에 다시 살피기로 하고 돌아왔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산기슭에는 식물이 자라는 여건이 좋아서 많은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1>  이 퇴적암층 절벽에 아구장나무 뿐아니라 여러 나무들과 풀들도 자라고 있다.



       <사진 2>  잎의 모양 - 털의 유무와 결각의 모양.



       <사진 3>  꽃이 지고 열매가 달렸다. 열매자루에 털이 있는지 없는지 불분명하다. 열매에는 털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4>  열매자루에 털이 많은것 같기도 하나 역시 불분명 하다.



       <사진 5>  잎 뒷면의 모습 - 털이 있고 새로 자란 가지에도 털이 있다.





      ※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보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