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의 5월(나무들)
오늘이 2018년 5월 9일. 나들이를 처음 한 날이다. 목적은 이제 걸어도 괜찮은가의 확인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어버이날이다. 입으로는 어버이날을 외치면서 실행은 멀어지니 어찌 보면 자꾸 힘들어진다.
그리고 어버이날도 이제는 많이 변하고 있다. 변하는 것 중의 하나가 어버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어버이로 대접 받으려면 먼저 모범을 보야야 한다. 먼저 자신이 행하고 이를 본 내 자녀들이 본을 받아야 그 정신이 이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까지는 그래도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이 명맥을 이러가고는 있는데 언제 까지 갈까 하는 생각이 앞선다. 나 부터도 모범을 보이기
힘든 환경 속에서 살고 있지 않는가?
오랜만에 수목원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귀한 나들이를 하였다. 결과는 성공인것 같은데 거리가 멀어서 승용차를
타고 갔다.
<사진 1> 며칠 동안 생각하여 이름을 알아냈다. 민간에서 백동백나무라 부르기도 하고 만병을 고친다는 만병통치약나무 감태나무임을
아는데 어찌나 힘이들었던지 한심하기 그지 없는 일을 겪었다. 왜 그런지 쉬운 것도 생각이 안날 때가 많아지고 있다.
<사진 2> 보통 감태나무는 가을에 단풍이 들고 이 단풍이 나무에 그냥 붙어 있어 다음해 봄 새싹이 돋을 때 까지 남아 있는데 이 나무는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는데도 이상하게도 작년 나무의 잎은 보이질 않는다.
<사진 3> 높이가 약 5m 이상 잘 자란 괴불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4> 겨울 그 추운 환경 속에서도 구골나무가 어린 열매를 달고 키웠다. 이제 봄이 되어 열매를 익히고 있다. 이 열매가 익으면 검은
색으로 익는다. 이 구골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는 것을 본 것은 5-6년 전이다. 그 동안 열매를 볼 수 없었는데 올해는 보겠지?
<사진 5> 이 나무가 길마가지나무인가 숫명다래나무인가 구별하기 힘들다고 했던 나무다. 어린가지에 털이 없고 붉은색인 점은 숫명다래
나무 같은데 열매가 5월에 익었으니 길마가지나무 같기도 한 나무다. 그냥 그렇게 보고 지내야 할 나무인가?
<사진 6> 열매의 모양이 길마가지 같아야 하는데 꽃샘추위라서 그런지 열매가 이렇게 되었다.
<사진 7> 노아시나무가 많이 보인다. 수목원에 한 그루가 있는줄 알았는데 대여섯 그루 정도 보인다.
<사진 8> 해마다 꽃은 피는데 열매는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가루받이가 되지않아서 그런가?
<사진 9> 매자나무가 꽃을 피웠다. 이름이 몇 번 바뀌었다. 언제는 매발톱나무 였는데 요즘은 매자나무가 되었다. 어렵다.
<사진 10> 백당나무다. 설악산에서 많이 본 나무다. 가운데 양성화를 모두 무성화로 만들면 불도화나 설구화가 된다.
<사진 11> 사쿠라기린이 꽃을 피웠다. 꽃이 아름답다.
<사진 12> 산딸나무다. 재배한 것이다. 우리 나라의 산에 자생하는 것도 많은데 ?
<사진 13> 꽃의 모양이 쥐방울덩굴과의 꽃들과 닮았다. 이름은 아리스토로치아.
<사진 14> 이름은 아리스토로치아. 쥐방울덩굴과의 꽃처럼 꽃의 모양이 색스폰을 닮았다. 꽃줄기가 길게 늘어지는 모양.
<사진 15> 알라만다 - 최근 본 것 중에서 제일 꽃이 많이 핀 것 같다.
<사진 16> 잎이 보라색이라 자엽자두나무라 한다. 여기에 열매 까지 보라색이니 특징이 있는것 같다.
<사진 17> 자엽자두나무에 자두가 많이 열렸다.
<사진 18> 떨어진 자두가 나무 이름답게 보여서 몇 개 주워서 기록을 남겼다.
<사진 19> 이름은 잭후르츠 - 나무에는 열매인지 꽃인지 가득 달리는데 열매는 보이질 않는다.
<사진 20> 점보스 - 꽃이 자꾸피더니 요즘엔 열매가 달린다. 열매 모양이 보기좋다.
<사진 21> 점보스 - 꽃도 피면서 열매도 여물어 간다.
<사진 22> 중산국수나무 - 개량된 조팝나무 모양으로 꽃이 핀다.
<사진 23> 중산국수나무의 꽃.
<사진 24> 톱니노각나무 -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사진 25> 톱니노각나무의 잎 뒷면 모양.
<사진 26> 포포나무 - 열대지방의 나무인데 대구에서 겨울을 나고 봄을 맞았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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