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88. 진주의 월아산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7. 5. 20:53

 

 

           진주의 월아산을 오르다.

 

    1. 날 짜 : 2018년 7월 4일

    2. 동 행 : 대경예임회 제446회 정기 산행일

    3. 이야기

          월아산은 2010년 11월 4일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다. 그 때에는 계절이 늦가을이라 푸르게 자라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이라 많은 것을 살필 수 있었다.

        우선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이 산은 식물이 자라는데 아주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지 나무들의 잎이 다른 곳에 있는

        것 보다 더 넓고 싱싱하다는 점이다. 산의 높이가 해발 482m 이지만 해안과 가까운 곳이라 산의 높이는 제 높이를 갖고 있었다.

        산을 오르면서 본 탑도 매우 많았다. 살펴본 나무들은 감나무, 덜꿩나무, 푸조나무, 개서어나무 등이 가장 많이 보였다.

        며칠간 장마로 날씨가 흐리다가 오늘은 어제의 태풍도 잊은듯 해가 쨍쨍 내리쬔다. 바람 한 점 없는 산을 오르니 땀이 비오듯 한다.

        오랜만에 오르는 산이다.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니 마음은 앞서고 몸은 이에 따르지 못한다. 그래도 공기는 맑고 깨끗함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다.

        내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가볍지 않다. 청곡사를 시작으로 장군봉 - 질매재 가는 길 돌탑에서 쉬고 성은암을 거쳐 아침에 올랐던 길로

        다시 돌아왔다. 오늘 얻은 자료는 둥근배암차즈기 인데 월아산 중턱에서 자라는 것을 이용하였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린것.  보이는 것 중에서 느낌이 있는 것 몇 가지를 소개하였다.

 

       <사진 1>  오늘 살핀 길이다. 주차장에서 청곡사 소류지를 지나 장군대봉 까지 갔다가 원점회귀하는 탐방을 하였다.

 

 

 

       <사진 2>  청곡사 입구에 들어서니 잘 자란 푸조나무가 우리를 반긴다. 푸조나무 열매는 보이질 않는다.

 

 

 

 

       <사진 3>  잘 자란 푸조나무다. 줄기에서 잠아가 돋아나서 자란다.

 

 

 

       <사진 4>  영산회상전(靈山會上殿)이다. 국보를 보관하는 곳인데 오늘은 휴관이다.

 

 

 

       <사진 5>  국보 제302호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에 대하여.

 

 

 

       <사진 6>  청곡사 대웅전이다. 단청이 그리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기품이 있게 보인다.

 

 

 

       <사진 7>  골담초가 이렇게 잘 자랐다. 가는 지팡이는 만들 수 있겠다.

 

 

 

       <사진 8>  이런 개옻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잎에 털이 없고 매끈하다. 옻이 오르면 칠해목의 액을 바르면 좋다고 한다.

 

 

 

       <사진 9>  감나무로 보이는 나무들이 많다. 이 산에 이런 나무들이 많은 까닭이 무엇인가?

 

 

 

       <사진 10>  비목이다. 작은 나무들이 많다.

 

 

 

       <사진 11>  오늘의 등산로는 걷기에 아주 좋은 흙길이다.

 

 

 

       <사진 12>  덜꿩나무는 아주 많이 보인다. 모두가 잘 자랐다.

 

 

 

       <사진 13>  굴피나무.

 

 

 

       <사진 14>  여기서 장군대봉으로 간다. 거리는 0.3km.

 

 

 

       <사진 15>  개서어나무도 많다. 일반적으로 측백이 13개 이상이면 개서어나무로 판단한다.

 

 

 

       <사진 16>  노린재나무다. 검노린재나무인지 노린재나무인지 구별하기가 쉽지않다.

 

 

 

       <사진 17>  이런 모양의 돌탑들이 많이 보인다. 정성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18>  장군대봉의 모습이다. 전망대에서 풍광을 즐긴다.

 

 

 

       <사진 19>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의 모습.

 

 

 

       <사진 20>  점심을 굶고 질매재 까지 간단다. 걷기에 너무 욕심을 내는게 아닌가 싶다.

 

 

 

       <사진 21>  월아산 장군봉 정상이면서 삼각점이 되는 곳이다.


 

 

       <사진 22>  잎이 너무 넓어서 멀꿀덩굴인지 으름덩굴인지 잘 모를 정도다.


 

 

       <사진 23>  정상에서 자라고 있는 노린재나무인데 열매를 많이 달고 있다. 노린재나무인지 검노린재나무인지 역시 구별이 쉽지않다.


 

 

       <사진 24>  정상에서 자라는 개서어나무 한 그루가 든든하게 보인다.


 

 

       <사진 25>  넉줄고사리가 자라고 있다. 고사리 중에는 비교적 모습이 참하고 특히 뿌리가 아름다운 고사리다.


 

 

       <사진 26>  질매재 가는 길에 있는 내리막이 심한 곳이다. 여기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쉬었다.


 

 

       <사진 27>  난티잎개암나무다. 잎의 모양이 특이하다.


 

 

       <사진 28>  그래도 남쪽이라서 사람주나무가 자생하는것 같다. 열매는 없지만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운 사람주나무.


 

 

       <사진 29>  청미래덩굴과 광대싸리 - 광대싸리는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30>  백합과에 속하는 '하늘말나리꽃'을 만났다. 만약 꽃이 하늘을 보지않고 옆을 보고 있다면 그냥 '말나리꽃'이다.


 

 

       <사진 31>  이상하다. 오늘 처음 만난 가막살나무인데 잎의 모양이 둥글다. 변이에 해당하는 현상일까?


 

 

       <사진 32>  부부의 금실이 좋아진다는 자귀나무다.


 

 

       <사진 33>  항상 꼭 필요한 장면에서는 대강이다. 대강 처리하려고 한 것이 아닌데 기계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꼭 필요한 부분을

                   잡아야 하는데 이 점이 되지 않는다. 둥근잎배암차즈기 깉은데 사진이 뚜렷하지 않아서 좀 아쉽다.


 

 

       <사진 34>  산에 양다래가 자라고 있으니 이상한 노릇이다. 일부러 심은 것은 아닐진대.


 

 

       <사진 35>  이 가막살나무의 잎은 앞의 것과 다르다. 다른 종인가?


 

 

       <사진 36>  이 지점에서 성은암으로 방향을 바꾼다.


 

 

       <사진 37>  성은암에 잘 자란 팽나무 한 그루가 있다. 열매는 달리지 않았다.


 

 

       <사진 38>  굴참나무에 마삭줄이 자라고 있다. 살기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사진 39>  개서어나무가 여기에서도 저기에서도 많이 보인다. 여기가 작은 군락지 같이 되었다.


 

 

       <사진 40>  청곡사 소류지에 고목이 한 그루 말 없이 서 있다. 누구를 기다리는 것일까?


 

 

       <사진 41>  이 산에 푸조나무가 아주 많다. 사진은 어린 푸조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자르지 말고 그냥 두었더라면 지금 쯤

                   아름드리 나무가 되었을 텐데. 이젠 그냥 두세요.


 

 

       <사진 42>  푸조나무 잎의 앞뒷면 모습.


 

 

 

          <2010년 11월 4일 내용>  본 blog/산이 좋아서/'40. 진주시에 있는 월아산 장군봉에는 나무의 종류가 많다'로 소개하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첫여름의 월아산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