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91. 인현왕후(仁顯王后)의 길에 들어서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8. 7. 11:13

 

 

           인현왕후(仁顯王后)의 길에 들어서다.

 

    1. 날 짜 : 2018년 7월 26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김천 무흘구곡 용추에서 시작되는 인현왕후(仁顯王后, 1667-1701)길에 들어섰다. 끝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오늘 시작은

        한셈이다. 한 달 정도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우리 나라가 그래도 넓다면 넓은데 어찌하여 이 곳에 인현왕후길이 생기게 되었는지 그 까닭이 무척 궁금하였다. 그 내력을 알게 되면서

        이 길에 매력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인현왕후(仁顯王后, 1667-1701)는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의 계비(繼妃)로 본관은 여흥민씨이다.

        1689년 기사환국(己巳換局)때 폐서인 되었다가, 1694년 갑술환국(甲戌換局)으로 다시 복위되었다.

        1701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얻어 37세의 일기로 세상을 뜨기 전 까지, 굴곡진 삶을 살다간 왕비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장희빈과

        숙종 사이에서 사랑과 권력에 희생된 비운의 인물이었다. 무엇보다 인현왕후는 자식을 낳지 못한 왕비였다. 유교적 이념이 팽배했던

        조선시대에, 왕의 후계자를 낳지 못하는 것은 왕비로서 치명적인 결격사유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현왕후는 왕과 조정에서부터 민초들에 이르기 까지 널리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김천과의 인연은 인현왕후가 장희빈의 계략으로 서인으로 강등되었을 때 3년간 머물며 복위를 기원한 곳이 바로 수도산 청암사다.

        훗날 궁으로 돌아간 인현왕후는 청암사에 서찰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맺어져 궁녀들의 시주로 불사를

        일으켰으며, 지금 가람의 모습을 찾을수 있도록 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인현왕후길은 김천에서 3년을 보낸 인현황후의 역사적 현장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길이다.

        길을 걷다보면 민초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았던 인현왕후의 참된 인품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자연이 주는 풍광은 눈을 즐겁게 한다.(안내문에서)

 

          오늘 인현왕후의 길은 용추에서 시작하여 살폈는데,본 것만 소개하고 나머지는 다음에 매듭들 짓기로 하였다.

 

       <사진 1>  '인현왕후의 길' 위치.

 



 

 

       <사진 2>  '인현왕후의 길' 안내판.

 

 

 

       <사진 3>  '깨끗한 계곡물 위로 구름다리가 놓였다. 이 곳에 징검다리를 설치하였더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진 4>  폭염에도 개울의 물은 흐른다.

 

 

 

 

       <사진 5>  다릅나무의 줄기 모습.

 

 

 

 

       <사진 6>  노각나무와 서어나무가 이웃하여 살면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사진 7>  인현왕후의길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서어나무숲.

 

 

 

 

       <사진 8>  용추폭포의 시원한 물줄기.

 

 

 

 

       <사진 9>  시원한 폭포수 모습.

 

 

 

 

       <사진 10>  참개암나무가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사진 11>  이름 모를 고사리는 제 세상을 노래하고.

 

 

 

 

       <사진 12>  자생하는 오미자덩굴 모습.

 

 

 

 

       <사진 13>  가믐에 열매를 익히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을꼬? 곰딸기가 익었다.

 

 

 

 

       <사진 14>  노루오줌풀이 꽃을 피웠다.

 

 

 

 

       <사진 15>  '영아자'가 피운 꽃도 아름답다.

 

 

 

 

       <사진 16>  '영아자'풀의 줄기 모습.

 

 

 

       <사진 17>  혹느릅나무도 보인다.

 

 

 

 

       <사진 18>  이 풀은 참당귀인지 개당귀인지 모른다.

 

 

 

 

       <사진 19>  서어나무의 열매가 탐스럽게 보인다.

 

 

 

 

       <사진 20>  산이나 물에서는 바위가 제 격에 맞는것 같다.

 

 

 

 

 

       <사진 21>  서어나무들의 열매들.

 

 

 

 

       <사진 22>  일월비비추가 꽃대를 올렸다.

 

 

 

 

       <사진 23>  시원한 계곡물.

 

 

 

 

       <사진 24>  사위질빵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사진 25>  유별난 영아자풀이 피운 꽃이다. 무엇이든지 적당해야 아름다운 법인데?

 

 

 

 

       <사진 26>  자생하는 오미자가 탐스러운 열매를 익히고 있다.

 

 

 

 

   ※  감사합니다. 이 장은 앞으로도 계속되는 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