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493. 가야산 홍류동과 농산정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9. 10. 09:01

 

 

           가야산 홍류동(紅流洞)과 농산정(籠山亭)에서.

 

    1. 날 짜 : 2018년 9월 4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구례에 있는 운조루와 곡전재를 돌아보고 오는 길에 가야산에 있는 해인사에 들렀다.        어제 저녁에 내린 비로 골짜기의 물이 많아져서 제법 힘차게 흐른다. 지금 까지 골짜기의 물이 이렇게 많았던 적은 없었는데, 하여튼        하늘은 티없이 맑고 푸르다. 마음이 하늘을 나는듯 하였다.        지난 첫 봄에 이 곳에 왔다가 확인을 못한 나무를 확인하고 싶어서 왔는데 모두가 자랄대로 자라고 풀이 우거져 확인할 수 없었다.        확인이 가능한 것은 고추나무 몇 그루 뿐이다. 하는수 없다 또 내년으로 미루고 돌아오는 길에 홍류동에 들렀다. 비가 와도 많이 온것        같다. 물이 많고 흙탕물이며 힘 있게 흐른다. 한 마디로 거침없이 흐른다. 속이 시원하다. 언제 또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런지?        카메라의 설정이 마음 같지 않아서 좋은 장면이 하얗게 된 것도 있다. 두 번 다시는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없으리라. 그러나 돌아볼건        돌아봐야 한다.        지금 까지 최치원 선생이 거문고를 타면 학이 날아와 춤을 추었다는 학사대와 그 때 꽂아둔 전나무지팡이가 살아나 지금의 아름드리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만 생각하였는데, 오늘 최치원 선생에 대한 것을 조금 더 알게 되었다.

       홍류동과 농산정의 경치가 이 골짜기에서 가장 뛰어나 가야산 소리길에 있으면서 가야산 19경에도 해당한다고 한다. 

       오늘은 홍류동과 농산정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 

 

       <가야산 소리길>
          ●  위치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가야산로 1783
          ●  가야산소리길은 홍류동 옛길을 복원하고 다듬어서 홍류동 계곡을 따라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경사가 거의 없는 탐방로이다.

            이 길에는 주요 문화자원인 농산정과 더불어 칠성대, 낙화담 등 가야산 절경 19명소 중 16개 명소가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보고 느끼며 걸을수 있는 길이다.

            가야산 소리길은 2011년 9월 23일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개막일에 맞춰 소리(蘇利)길이란 이름으로 탄생 하였다.

            거리는 대장경 테마파크부터 해인사까지 약 7.2km로 계곡의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걸을수 있는 길로

            소요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사람의 능력에 따라 다르나 이 정도의 시간이면 가능하다고들 한다..

 

             홍류동(紅流洞)은 가야산 절경 19경 중 5경으로 봄에는 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계곡 전체가 붉게 보인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돌, 나무, 물 등이 어울려 가장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곳이다. 
            근처에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농산정(籠山亭), 사당, 비석 등의 유적들이 모여 있는 마을도 있다. 
            홍류동계곡은 예전 부터 경치가 아름다워 전국의 이름난 시인묵객들이 찾아 아름다음을 글로 남겼는데 그 흔적이 아직도 바위와

            암벽 그리고 정자에 남겨져 있다. 

             농산정(籠山亭)은 가야산 19경중 6경으로 홍류동에서 보이는 곳에 있다.

             현 농산정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은둔하며 수도하였던 곳이다. 본래 정자의 창건 시기는 알수 없으며 지금의 것은 고운 선생의

            후손과 유림에 의해 1936년 중건된 것이다. 이후 1990년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자 건너편에 치원대

            혹은 제시석(題詩石)이라 불리는 석벽이 있고 거기에 칠언절구 둔세시가 새겨져 있다.

            정자 이름도 그 시의 한 귀절을 빌어 농산(籠山)이라 하게 되었다. 
            가야산 소리길에는 가야산 절경 19경 중에서 16개 명소가 자리하고 있지만 오늘은 5경 홍류동과 6경 농산정에 대하여 소개하기로

            한다.

 

       <사진 1>  가야산 19경과 홍류동계곡의 절경을 그린 지도인데 분명하지 않은 곳도 있는것 같다.

 

 

 

 

       <사진 2>  세상이 푸르고 파랗다. 비가 모두를 씻어간 까닭일까?

 

 

 

       <사진 3>  해인사로 가는 첫 다리에서 본 계곡의 모습이다. 자고로 물은 흘러야 멋이 있는법이다.

 

 

 

 

       <사진 4>  맑고 높고 시원한 하늘.

 

 

 

 

       <사진 5>  홍류동 가는 길.

 

 

 

 

       <사진 6>  홍류동 가는 길.

 

 

 

 

       <사진 7>  홍류동에서.

 

 

 

 

       <사진 8>  홍류동에서.

 

 

 

 

       <사진 9>  홍류동에서 보이는 농산정 건너가는 다리.

 

 

 

 

       <사진 10>  역시 소나무의 위력은 대단하다.

 

 

 

 

       <사진 11>  계곡의 물이 힘차게 흐른다.

 

 

 

 

       <사진 12>  농산정 앞을 흐르는 계곡물. 그래도 농산정은 그대로다.

 

 

 

 

       <사진 13>  농산정이 어렴풋이 보인다.

 

 

 

 

       <사진 14>  이 물을 표현하지 못하였으니.

 

 

 

 

       <사진 15>  농산정의 모습.

 

 

 

 

       <사진 16>  농산정 칠언시.

 

 

 

 

       <사진 17>  '제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 - 최치원 자작시.

 

 

 

 

       <사진 18>  농산정에 대하여.

 

 

 

 

       <사진 19>  농산정 모습.

 

 

 

 

       <사진 20>  개울물이 많으면 이렇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사진 21>  농산정 앞 계곡의 물이 항상 이렇게 흘렀으면 좋으련만.

 

 

 

 

       <사진 22>  이 곳이 고운 선생이 은둔생활을 한 곳임을 말하는 비석(孤雲崔先生遯世地 - 고운최선생둔세지).

 

 

 

 

       <사진 23>  비석의 마지막 글자 까지.

 

 

 

 

       <사진 24>  둔세지비 앞의 계곡물이 이렇게 흐름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일까?

 

 

 

 

       <사진 25>  믈의 흐름이 매우 힘차다.

 

 

 

 

       <사진 26>  농산정의 모습.

 

 

 

 

       <사진 27>  물은 흘러도 산철쭉은 붉은색 꽃을 피우겠지?

 

 

 

 

       <사진 28>  농산정의 모습.

 

 

 

 

       <사진 29>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긴다는데 하필이면 이름을 돌에다 남겼을꼬?

 

 

 

 

       <사진 30>  물이 눈처럼 하얗게 되었다.

 

 

 

 

       <사진 31>  농산정과 함께 하는 소나무들.

 

 

 

 

       <사진 32>  농산정 모습과 둔세지비.

 

 

 

 

       <사진 33>  소나무가지 아래로 계곡물이 운치있게 흐른다. 물소리 바람소리가 아름다운 곳이리라.

 

 

 

 

 

 

     ※  감사합니다.홍류동과 농산정을 본대로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