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01. 해인사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10. 2. 08:57

 

 

           해인사 대장경테마파크에서.

 

   1. 날 짜 : 2018년 9월 30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궁금한 것은 풀어야 한다.
       요즘들어 해인사 계곡을 자주 찾게된다.

       가야19경을 찾아서 간 것도 있지만 오늘은 궁금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난번 가야산 소리길은 도자기 전시장에서, 다음은 상왕봉 우비정 까지 가느라 성보박물관 앞 까지 갔었는데 오늘은 전에 본 나무가

       이상하여 확인하고자 대장경테마파크에 내렸다. 몇 년 전에 보았던 나무이면서 가야19경을 찾던 날 또 본 나무에 대한 것을 알고 싶어

       다시 찾았다.

       가장 궁금한 점은 나무를 확인하는 일이고 여기에 덧붙여 이런 나무가 어떻게 여기에 자라고 있는가 하는 점이 매우 궁금하였다.

       그것도 원산지가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인 나무가 어떻게 이 해인사계곡에서 자라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우선 그 나무는
           잎이 어긋나고 깃꼴 모양의 겹잎이다. 
           작은 잎 수는 합이 짝수인 것도 있고 홀수인 것도 있다. 
           잎 가에 톱니가 있다.  
           잎줄기에 날개가 아주 잘 발달하였다. 
           오늘 현재 황갈색 겨울눈이 생기고 있는데 겨울눈이 노출되어 있다. 
           작은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난 것도 있다. 
           잎끝이 뾰족하지 않고 무딘편이다. 
           열매줄기의 모양이 서어나무의 열매줄기를 닮았다.

 

       이런 특징을 가진 나무가 해인사계곡의 여러 곳에서 자라고 있으니 이상 할 수 밖에 없다.

       어디선가 누가 이야기 했듯이 이 나무가 처음에는 심은 나무인데 몇 년 사이에 야성화가 되면서 무성하게 퍼졌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려면 바람이나 물에 의해서 또는 동물에 의해서 운반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상류인 해인사 근처에서는 이 나무가 보이지 않았는데,

       씨앗이 물을 거슬러 올라갔거나 사람에 의해서 운반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이 점은 이상한 일이다.

       오후 시간을 이 나무를 확인하느라 모두 보냈다. 

       지난번에 이 나무를 마가목으로 보는 실수를 저질렀다. 당시 웬 마가목이 계곡에 이렇게 많다 생각은 하였는데 오늘 다시 본 결과

       계곡에서 자라는 것은 마가목이 아니라 중국굴피나무 였던 것이다.

       이 문제는 시원하게 해결했는데 또 다른 문제는 내년 10울 까지 가야 한다..
       다름아닌 해인사 소리길을 지금 한창 고치고 있어 다니는데 불편함이 많다. 소리길을 지금의 오솔길 그대로 두는 것이 뜻을 살리고

       정서도 키우는데 좋을 것 같은데 길이 좁다하여 길을 넓히고 나무데크길을 새로 더 만들고 있다.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한다고 지금 공사가 한창이다. 지금의 길을 새로 도로처럼 넓혀서 길을 만들면 더 나은 소리길이 되는지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말 그대로 걷기길은 걸을수만 있으면 족하고 그 속에서 경혐하지 못한 정서적인 면을 키워주는 것이 더 기억에 남는 일이 아닐까 하는데?

       가야 19경에서 빠진 부분이 1경과 2경이다. 까닭은 소리길을 걷기 시작하는 부분이 두 곳이기 때문이다.

       한 곳은 소리길을 처음 시작하는 곳이고 또 한 곳은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시작하는 가야19경을 중심으로 하는 소리길이기 때문이다.

       소리길 시작을 한 곳으로 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약 2km를 걸어가면 소리길이 시작되는 시작문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가야1경에서 가야 3경 까지 가면서 중국굴피나무와 물들메나무를 확인하고 탐방 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쳤다.

 

       <사진 1>  오늘 걸어가면서 살핀 길이다. 현 위치가 무릉교 쯤일것 같다.

 

 

 

       <사진 2>  대장경테마파크의 모습.


 

 

       <사진 3>  해인사소리길 안내.


 

 

         <알고싶은 나무에 대하여> - 중국굴피나무.

 

       <사진 4>  나무의 줄기에 코르크층이 발달하였고 표피가 매우 거칠다.


 

 

       <사진 5>  표피가 이렇게 갈라지는 나무도 있다.


 

 

       <사진 6>  오늘 현재 만들어진 겨울눈 모습.


 

 

       <사진 7>  작은잎의 잎자루는 없고 잎줄기에 날개가 발달하였다. 작은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게 되었다. 잎가에 톱니는 계속되고 작은잎의

                  수도 홀수인 것과 짝수인 것이 있는데 완성된 경우 작은잎의 수는 홀수라 한다.


 

 

       <사진 8>  열매자루의 모양이다. 서어나무처럼 이렇게 늘어져 있다.


 

 

       <사진 9>  날개가 있는 열매의 모습.


 

 

       <사진 10>  대장경테마파크 앞 도로를 건너서 길을 따라가면 각사교가 나타난다. 이 다리를 건너서 소리길로 들어간다.


 

 

       <사진 11>  이 마을이 황산1리다. 여기서 소리길 알림석을 따라 가는데 오늘은 공사안내판이 서 있다..


 

 

       <사진 12>  나도송이풀이 필 때인것 같다.


 

 

       <사진 13>  이렇게 공사중이다. 최소한 일요일은 피하고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사진 14>  가야1경 갱멱원(更覓源)에 대하여.


 

 

       <사진 15>  주변이 어지러우니 경치도 어지러운것 같다.


 

 

       <사진 16>  공사현장이다. 안전이 우려되었던 곳이다.


 

 

       <사진 17>  이 곳도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사진 18>  가야2경 축화천(逐花川)에 대하여.


 

 

       <사진 19>  축화천 주변의 아름다움.


 

 

       <사진 20>  죽화천 주변의 아름다움.


 

 

       <사진 21>  내년에는 붉은 산철쭉이 꽃을 피우겠지?


 

 

       <사진 22>  찔레나무가 열매를 익히고 있는 모습도 아름답다.


 

 

       <사진 23>  주변의 아름다움.


 

 

       <사진 24>  여기서 참갈매나무를 만나다.


 

 

       <사진 25>  보리수나무의 열매가 빨갛게 익는 가을도 아름다운데?


 

 

       <사진 26>  잎의 촉감이 까실까실한 까실쭉부쟁이도 꽃으로 한 몫.


 

 

       <사진 27>  탐방객이 쉬어가는 정자.


 

 

       <사진 28>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다. 누구의 짓일까? 이래도 문화국민이라 할 것인가? 냉정히 생각하고 행동할 때다.


 

 

       <사진 29>  길에서 만난 친구인데 닮은 나무가 없어 다시 검토한 결과 소태나무다. 이 나무가 이 계곡에도 있으니?


 

 

       <사진 30>  대장경테마파크에서 1.2km 걸어온 셈이다.


 

 

       <사진 31>  가을꽃 쑥부쟁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32>  또 봐도 아름다운 모습.


 

 

       <사진 33>  꽃을 화사하게 피우고 있는 메리골드.


 

 

       <사진 34>  소리길 단풍이 아름답다.


 

 

       <사진 35>  가야3경 무릉교(武陵橋)에 대하여.


 

 

       <사진 36>  무릉교 주변의 아름다움.


 

 

       <사진 37>  물들메나무가 있어 무릉교가 더욱 빛나는지도 모른다.


 

 

       <사진 38>  다른 또 누군가가 나무에 대하여 관심을 가진것 같다. 꺾어놓은 것이 있길래 이렇게 이용하였다.


 

 

 

 

 

     ※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여 모르는 나무도 알고 가야 1, 2경을 모두 살폈습니다. 자연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