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03. 계룡산(鷄龍山) 갑사(甲寺)에서 동학사(東鶴寺) 까지.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10. 19. 19:46

 

 

           계룡산(鷄龍山) 갑사(甲寺)에서 동학사(東鶴寺) 까지.

 

   1. 날 짜 : 2018년 10월 17일

   2. 동 행 : 대경예임회 회원(제452회 정기 모임일)

   3. 이야기

            돌많다. 나무도 많다 계룡산국립공원에.
         계룡산(鷄龍山)은 1968년 12월 31일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으로 정상인 천황봉(天皇峰, 845m)을 중심으로

       10여개에 달하는 능선의 모습이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과 닮아 계룡산(鷄龍山)으로 불리게 되었다(안내자료에서).

       계룡산의 깃대종 동물은 호반새(湖畔새)와 이끼도롱뇽, 식물은 깽깽이풀이다.

       호반새는 희귀조로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철새로 이끼도롱뇽과 함께 깨끗한 계곡물과 숲이 어우러진 곳에서만 사는 특성이 있어 깨끗한

       이 지역의 자연환경을 말해주고 있다. 깽깽이풀은 우리나라의 순수한 자생종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봄에 아름답고 깨끗한 모습의 꽃을

       피운다.

       예로 부터 계룡산의 경치가 아름다운 곳 8곳을 선정하여 계룡8경이라 하였는데 이를 차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경 - 천황봉 일출(日出) 
        2경 – 삼불봉 설경(雪景) 
        3경 – 연천봉 낙조(落照) 
        4경 – 관음봉 한운(閑雲) 
        5경 – 동학사 계곡 신록(新綠) 
        6경 – 갑사계곡 단풍(丹楓) 
        7경 – 은선폭포 운무(雲霧) 
        8경 – 남매탑 명월(明月) 이다.
       이렇게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계룡산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와 충청남도 공주시, 논산시, 계룡시의 4개 지자체에 걸쳐있는 산으로

       지리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계룡산 일대는 삼국시대부터 큰 절들이 많이 세워져 갑사, 동학사, 신원사 등 유서 깊은 큰 절과 암자들이 들이 많다.

       갑사는 백제 구이신왕 때 아도화상이 창건하였고 국보 제298호 삼신불괘불탱을 비롯한 보물 철 당간, 동종, 월인석보의 판목 등이 보존

       되어 있다. 그리고 통일신라 성덕왕 때 회의화상이 청건한 동학사는 지금도 비구니의 강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사찰이다. 
       오늘 탐방은

          갑사주차장 - 오리숲길 – 갑사 – 용문폭포 – 천진보탑 - 금잔디고개 – 삼불봉고개 – 남매탑 – 동학사로 탐방을 마쳤다.

       한 마디로 계룡산을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르는 횡단탐방을 한 셈이다. 
       여기서 한 마디 걸치고 싶은 이야기는 계룡산이 아무리 경치가 아름답다 하더라도 오는 사람이 없으면 그 가치도 줄어드는 법이다.

       여러 사람들이 다니면서 보고 듣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등산로를 다시 고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내용의 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길을 다시 개설하는 것은 아니고 돌도 있고 모래도 있고 흙도 있는 

       길, 일정 구간을 정하여 주변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나 풀 이름을 붙여 주는 것도 신선한 도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예를 들면 계룡산의 깃대종인 깽깽이풀길, 호반새길, 이끼도롱뇽길, 느티나무길, 노각나무길, 산철쭉길, 사람주나무길 등. 이와 같이

       한다면 유서 깊은 계룡산이 더 빛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오늘 본 것으로 제일 인상깊게 남는 일은 남매탑 주변에서 자라는 느티나무로 연유는 모르지만 고사(枯死) 직전에 회생(回生)한 나무 같아

       보였는데, 단풍의 계절인 지금 새로 잎을 내면서 자라는 그 모습이 정말 신기하게 보였다. 이 사실을 더 꾸민다면 부처님의 은덕으로 다시

       살아나는 나무라 하지 않을까?

       이 산은 이름 만큼이나 좋은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모두 살피지는 못하였지만 탐방로 주변에서 눈에 띄는 나무들로는 바위가 있으니

       소나무가 있고, 단풍이 아름다운 당단풍나무, 단풍으로 빠지지 않는 사람주나무와 시닥나무 그리고 오리숲에서부터 눈에 띄게 많이 보였던

       갈참나무, 굴참나무, 느티나무, 대팻집나무, 금잔디고개에서 자라던 참빗살나무, 계곡물가의 참회나무 등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갑사에서 동학사 까지 가면서 살핀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사진 1>  오늘 탐방한 길이다. 갑사 주차장에서 동학사 주차장 까지 걸어간 길이다.

 

 

 

       <사진 2>  오리숲길 양쪽으로는 나이가 많은 나무들이 매우 많았다. 해인사의 숲길이나 직지사 들어가는 길의 나무들 같이 잘 자랐다.

 

 

 

       <사진 3>  절경은 여기서 부터가 아니고 이미 시작되었다.

 

 

 

       <사진 4>  갑사 일주문.

 

 

 

       <사진 5>  햇빛이 오리숲길을 눈부시게 비추고 있다.

 

 

 

       <사진 6>  갈참나무로 보이는 나무 한 그루.

 

 

 

       <사진 7>  오리숲길의 한 모틍이

 

 

 

       <사진 8>  저 앞에 작게 보이는 사천왕문.

 

 

 

       <사진 9>  사천왕문.

 

 

 

       <사진 10>  깊 옆에서 꿀벌과 구절초가 탐방객을 반긴다.

 

 

 

       <사진 11>  갑사 대웅전에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사진 12>  갑사 경내에서 자라고 있는 히어리 한 그루.

 

 

 

       <사진 13>  자랑스런 용문폭포 - 물의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으련만 - 그래도 계룡구곡(鷄龍九曲)의 팔곡(八曲)이라 하였다.

 

 

 

       <사진 14>  사람주나무의 단풍이다. 하늘이 환하게 느껴진다.

 

 

 

       <사진 15>  신흥암이다. 가을 산사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 16>  뒤로 천진보탑 윗 부분이 보인다.

 

 

 

       <사진 16>  숲 뒤로 보이는 천진보탑 윗 부분.

 

 

 

       <사진 17>  사람주나무와 당단풍나무가 가을을 수놓고 있다.

 

 

 

       <사진 18>  천진보탑에 가면서 바라본 신흥암 모습.

 

 

 

       <사진 19>  사람주나무의 단풍이 빨간색인데 아직 이른 시가라서 주뢍색으로 보인다.

 

 

 

       <사진 20>  천진보탑 - 이름의 연유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야 할 과제다.

 

 

 

       <사진 21>  천진보탑 주변에는 소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다. 보호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다.

 

 

 

       <사진 22>  먼 산의 단풍이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 23>  걸어온 길도 돌길이고 금잔디고개 올라가는 길도 경사가 심한 돌길이다.

 

 

 

       <사진 24>  산딸나무가 잘 자랐다. 산딸나무의 줄기에 있는 얼룩무늬가 판별의 기준이다. 나에게는.

 

 

 

       <사진 25>  정성어린 돌탑이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깃든 탑이다.

 

 

 

       <사진 26>  연륜을 말해주는 느티나무 - 자연이 만든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사진 27>  줄기에 노란색 눈이 없는 산벚나무 - 저 위에는 단픙이 들고 있다.

 

 

 

       <사진 28>  옛날에는 잔디가 금빛으로 보였다는 금잔디고개 - 이 곳에서 점심을.

 

 

 

       <사진 29>  쑥부쟁이가 오늘은 쓸쓸하게 보인다. 그 까닭이 무엇인고?

 

 

 

       <사진 30>  금잔디고개에서 자라는 참빗살나무 - 단픙이 들면 밝게 빨간색으로 보이는 나무.

 

 

 

       <사진 31>  삼불봉고개 가는 길의 아름다운 단픙.


 

 

       <사진 32>  단픙이 이제 시작되는것 같다.


 

 

       <사진 33>  삼불봉고개인데 이 곳에서 삼불봉은 약 300m 정도.


 

 

       <사진 34>  단픙은 당단풍나무의 단픙이 제일 아름답다.


 

 

       <사진 35>  이 바위를 아끼고 있는데 이 바위가 무슨 바위인가?


 

 

       <사진 36>  이 지점이 삼불봉고개다. 여기가 삼불봉과 남매탑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사진 37>  삼불봉고개에서 남매탑 까지 가는 길은 급경사에 돌길이다. 누구나 조심할 곳이다.


 

 

       <사진 38>  분취로 보이는 풀이 꽃을 피웠다. 오늘의 귀한 풀이다.


 

 

       <사진 39>  길은 남매탑 까지 이렇게 급경사 돌길의 연속이다.


 

 

       <사진 40>  그래도 양지쪽의 단픙은 한창이다.

 

 

 

 

       <사진 41>  남매탑의 중건에 대하여.

 

 

 

 

       <사진 42>  위의 비석문을 크게 한 것.

 

 

 

 

       <사진 43>  석양을 받고 있는 남매탑 모습.

 

 

 

 

       <사진 44>  이 시설은 무엇에 쓰는고?

 

 

 

 

       <사진 45>  남매탑에서 본 상운암 모습.

 

 

 

 

       <사진 46>  남매탑 주변의 단풍.

 

 

 

 

       <사진 47>  남매탑과 함께 단픙도 이제 절정으로 가고 있다.

 

 

 

 

       <사진 48>  참빗살나무와 당단픙나무의 공생인가?

 

 

 

 

       <사진 49>  신기한 느티나무다. 이제 싹을 내서 키우는 까닭은 무엇일까?

 

 

 

 

       <사진 50>  누군가는 향이 없다는데 그래도 이름은 꽃향유.

 

 

 

 

       <사진 51>  동학사로 가는 갈림길에 사람주나무가 반겨준다.

 

 

 

 

       <사진 52>  이름은 세진정이다. 속세의 먼지를 깨끗이 씻어라.

 

 

 

 

       <사진 53>  이 나무도 사람주나무다. 불계(佛界)와 깊은 인연이 있는 것일까? 가장 많이 보이는 나무다.

 

 

 

 

       <사진 54>  동학사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이다. 종각인가?

 

 

 

 

       <사진 55>  무르익는 산사의 가을.

 

 

 

 

       <사진 56>  동학사의 대웅전.

 

 

 

 

       <사진 57>  삼층석탑을 비추는 신비스런 한 줄기의 빛이어라.

 

 

 

 

       <사진 58>  석양을 받고 있는 나무들의 모습도 아름답다.

 

 

 

 

       <사진 59>  동학사의 일주문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르다보니 제일 마지막이 되었다.

 

 

 

 

       <사진 60>  동학사의 일주문.

 

 

 

 

 

       <사진 61> 계룡산 깃대종 호반새와 이끼도룡뇽이 홍보자료에 있기에 여기에 옮겨 소개합니다.

 

                          <호반새>

 

 

 

                          <이끼도룡뇽>

 

 

 

 

 

     ※  감사합니다. 오늘 일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