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296. 포항 분옥정(浦項 噴玉亭)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1. 26. 11:10



           포항 분옥정(浦項 噴玉亭)에서


   1. 날 짜 : 2019년 1월 23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포항 분옥정(浦項 噴玉亭)
        분옥정은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 739에 있으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50호로 지정되어 있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정자다.
       이 정자는 조선 숙종 때 성균생원이며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추증된 돈옹공(遯翁公) 김계영의 덕업을 찬양하기 위하여 순조 20년(1820년)

       3월에 문중에서 건립하였다. 
       용계정사(龍溪精舍)라고도 불리는 분옥정은 주변 풍경을 고려하여 출입을 건물 뒤편으로 하고 앞면은 계류(溪流)를 향하도록 배치하고 있

       다.
       구조는 정면 3칸, 축면 3칸의 丁(정)자형 평면 목조 기와집으로 이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를 지니고 있다.
       17세기 중반에 경주 김씨 상촌공의 9세손인 일암공(언헌)이 봉계리에 입향하여 경주 김씨 집성부락을 이루어 도감 김종한(1761년생)에 의

       해서 희경 21년 병자 3월(1816년)에 착공하여 희경 25년 경진 3월(1820년)에 준공되었다(자료에서)

       분옥정 안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와 뚝향나무가 있고 또 만지송, 참나무 및 후손들이 심은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 한 번 쯤은 정자

       도 볼겸 주변의 경관도 살펴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조상들의 균형있는 삶을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것으로 생각 되었다.


       <사진 1>  분옥정은 봉계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산행을 통한 탐방도 가능한 곳이다..



       <사진 2>  분옥정 앞에 서면 입향조인 일암 선생이 심은 나이 400년이 넘은 소나무가 반겨맞는다.



       <사진 3>  보호수로 지정된 나이 400년이 넘은 소나무는 수세가 아주 왕성하다.



       <사진 4>  보호수 표석.



       <사진 5>  보호수는 아니지만 이렇게 잘 자란 나무들도 많다.



       <사진 6>  참나무 두 그루도 잘 자란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의 교잡인 정릉참나무가 아닌지?



       <사진 7>  돈옹공의 시비도 서 있다. 내용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 글이다.



       <사진 8>  담 옆에서 자라고 있는 또 다른 뚝향나무 한 그루.



       <사진 10>  후손 김종해가 심은 나이 300년 정도 되는 뚝향나무도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 11>  뚝향나무에 대하여.



       <사진 12>  뚝향나무의 모습.



       <사진 13>  뚝향나무의 모습 - 뚝향나무는 향나무의 변종으로 일정한 높이로 비스듬히 커다가 일정한 높이에서 옆으로 퍼져 자란다.



       <사진 14>  분옥정 계곡 부근에서 자라고 있는 향나무.



       <사진 15>  분옥정에서 바라보면 명품이었던 만지송은 한 쪽 줄기가 말라죽어가고 있다. 살려야 하는데?



       <사진 16>  보호수 뚝향나무도 수세는 왕성하다.



       <사진 17>  분옥정은 뒤쪽으로 출입하도록 구성하였다.



       <사진 18>  뒤쪽의 작은 문을 통해 계류쪽으로 나갈수 있게 하였다.



       <사진 19>  이 나무를 자세히 살피지 못했다. 잎의 두께가 얇은 완도호랑가시나무인지 아니면 원예용으로 개량한 호랑가시나무 '드와프 버포

                   드'인지 확인을 못했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와 호랑가시나무의 자연 교잡종이다.



       <사진 20>  일암정의 모습.



       <사진 21>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다른 뚝향나무 한 그루.



       <사진 22>  분옥정 앞 계류에서 자라고 있는 배롱나무.



       <사진 23>  다른 방향에서 본 만지송 모습이다. 고사하고 있는데 이를 전처럼 살릴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사진 24>  분옥정 또는 용계정사라 불리는 이 정자는 계류를 향해 지었다. 주변 경관을 살리기 위해서.



       <사진 25>  분옥정에는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정자를 지을 당시에 심은 나무도 있고 후손들에 의해 심어진 나무들도 있다.



       <사진 26>  겨울가믐이 심해서 계류에 물은 흐르지 않고 있다.



       <사진 27>  '청류헌'이다. 현판 글씨는 추사 김정희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28>  '분옥정' 현판도 추사 김정희의 글씨다.



       <사진 29>  '화수정'이다. 글씨는 추사 김정희의 아버지인 유당 김노경 선생의 글씨다.



       <사진 30>  '화수정 기문'이다. 추사 6촌인 좌의정 김도희가 쓴 것으로 전한다.



       <사진 31>  분옥정 안 모습.



       <사진 32>  이 나무는 민주엽나무로 보았는데 확인이 필요한 나무다.



       <사진 33>  분옥정 안에서 자라고 있는 무궁화 한 그루.



       <사진 34>  분옥정 안의 일부 모습.



       <사진 35>  분옥정을 용계정사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아버지 유당 김노경 선생이 쓴 것으로 전한다.



       <사진 36>  분옥정이 있는 마을을 살폈다. 이름을 '봉좌주민교통센터'라 하였다. 이름이 특이하다.



       <사진 37>  쉼터에도 참나무 두 그루가 자라는데 정릉참나무로 보이는 나무다.



       <사진 38>  쉼터 모습.



       <사진 40>  분옥정 다시 한 번 보고 돌아왔다.





    ※  감사합니다. 분옥정과 이 곳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