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298. 달비골 봄소식을 들으며.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3. 19. 09:48



           달비골 봄소식을 들으며.


   1. 날 짜 : 2019년 3월 16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앞산자락길 구간에서 달비골 오솔길을 걸었다.

       그 동안 오솔길 주변이 많이 변했다. 우선 섬유질 재료로 걷기에 어설픈 구간들을 덮었다. 그리고 더 위험한 구간은 데크길로 만들었다.

       이정표겸 알림판도 다시 정비되었고 주변에서 살필수 있는 나무들의 이름표도 달아주었다. 시원함 속에서 맑은 공기도 마실수 있게 쉼터도

       여러 곳에 마련해 두었다. 명실공히 자락길이 더욱 좋게 편의시설도 마련해 주었다. 여러모로 많은 배려가 있었음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앞으로는 이런 시설들을 아끼고 보호하면서 이용함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 다운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봄 소식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오늘 다녀본 길이다.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시작하여 오솔길을 걸어서 갔다가 임도로 내려왔다. 오솔길을 걸어보자고 권하고 싶다.



       <사진 2>  일찍 봄을 노래하는 생강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3>  나무에 달아준 이름표다. 앞으로는 달비골에 있는 다른 나무들도 달겠지? 개암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같이 피는 암수한

                 그루 나무다.



       <사진 4>  꼬리 모양으로 늘어진 것이 수꽃이다. 암꽃은 작년에 자란 가지 끝에 빨간색으로 핀다.



       <사진 5>  빨간 부분이 암꽃이다. 개암나무, 참개암나무, 병개암나무, 물개암나무 모두 암꽃과 수꽃 모양은 비슷하다.



       <사진 6>  언제 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돌탑을 쌓아서 '소원탑'들을 만들고 있다. 그 정성 대단히 높이 자장하고 싶은 탑들이다.



       <사진 7>  오솔길 옆에서 자라고 있는 진달래도 곧 꽃망울을 터뜨리겠지?



       <사진 8>  작년 보다 일찍 꽃을 피웠다. 겨울 기온이 높아서 인지 20일 정도 빠르게 꽃을 피웠다. 마주보고 있는 노루귀의 꽃송이가 정답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사진 9>  분홍색 꽃을 피운 노루귀도 있고.



       <사진 10>  이렇게 자세를 취해준 꽃도 있다.



       <사진 11>  인동과의 올괴불나무가 꽃을 피웠다. 잎이 나기 전 연한 홍색의 꽃을 피우는데, 생강나무나 길마가지나무와 거의 같은 시기에 꽃

                   망울을 터뜨린다. 올괴불나무는 연한 홍색의 양성화로 암술이 하나, 수술이 5개인데 꽃밥이 진한 보라색(자색)이다. 길마가지나무

                   는 꽃색이 아주 연한 분홍색이나 흰색으로 꽃밥이 노란색이다. 이로써 두 나무를 구별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12>  올괴불나무의 꽃 모습 - 꽃은 연한 홍색이고 꽃밥은 모두 진한 보라색(자색)으로 변한다.



       <사진 13>  이 나무는 올괴불나무와 같은 시기에 꽃을 피운다. 수목원에 핀 것인데 따스한 남쪽지방에서는 이 보다 더 일찍 핀다. 꽃색이 올괴

                   불나무와 다르고 꽃밥의 색도 다르다. 꽃은 암술 하나에 수술 5개로 된 양성화다.



       <사진 14>  길마가지나무의 꽃 모습 - 꽃밥의 색이 노란색이다. 열매의 모양은 길마가지 모양이고 5월에 빨갛게 익는다.



       <사진 15>  전 괴산댐 주변의 산기슭에서 보았던 미선나무인데, 대구수목원에서 꽃을 활짝 피웠다. 향이 아주 좋은 꽃이다.


 



   ※  감사합니다. 대구수목원의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 자랑스러워 수목원의 내용도 겯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