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297. 영천 임고초등학교 나무들 겨울나기.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2. 7. 08:04

 

            '영천임고초등학교 나무들 겨울나기'

 

   1. 날 짜 : 2019년  1월 23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2009년 가을, 그리고 2013년 봄날 포항에서 오는 길에 나무가 잘 자랐다는 영천임고초등학교에 들러서 학교의 모습을 살핀 일이 있었다.

       그 후 오늘 학교의 모습을 보고 싶어 다시 이 학교의 운동장에 섰다. 나무들은 생각했던대로 가지를 하늘에 뻗고 잘 자라고 있었다. 나무들

       은 각각의 특성이 있겠지만 운동장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이제는 위로 더 잘 자라는것 같았다. 물론 부피생장도 하겠지만 높이로 더 잘

       자라는것처럼 보였다.

       이 학교 옆의 행정기관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위를 잘 다듬어주었는데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키운 학교 운동장의 나무들이 더욱 행복하게

       느껴졌다. 요즘 들어서 생각나는것 한 가지. 사람이 부지런하면 나무나 풀들은 자연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부지런하면 무슨

       생각이든지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사물들은 있는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고 변한다는 사실을. 

       물론 지금 보다 더 아름답게 다듬는게 사람들의 생각일진대 그것이 생각대로 되지 않으니 나무들의 모양이 꼭 몽당빗자루 같이 되어버린다.

       꼭 의도한대로만 된다면 나무나 풀들은 모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보기좋게 될 것인데?

       게으런 사람이 나무를 가장 잘 가꾸는 사람이 되는지도 모를 일이다. 창의직인 생각으로 의도한 대로 자라는 나무나 풀들을 키우는 방법을

       개발하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다. 언젠가는 그런 나무나 풀들이 개발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비록 지금은 몽당빗자루가 되었더라도 그

        때에는 창의적인 생각이 빛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

 

       <사진 1>  영천임고초등학교 교문에서 본 학교의 모습이다.

                 봄 여름에는 잎이 옷을 입혀서 잘 보이지 않던 나무의 본래 모습을 겨울에는 모두 살필수 있어 좋은 점도 있다.

 

 

 

       <사진 2>  지진 옥외 대피 장소로 지정된 곳이다. 이렇게 나무들이 높이 자란 곳보다는 장애물이 없는 넓은 장소가 더 좋지 않을까?

 

 

 

 

       <사진 3>  나무들이 자라는 속 모습을 잘 볼 수 있어 좋다.

 

 

 

 

       <사진 4>  나무들이 이런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

 

 

 

 

       <사진 5>  나무와 까치가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 6>  나무들이 자라는 모습.

 

 

 

 

       <사진 7>  나무들이 자라는 모습 - 겨울에 푸른 나무도 섞였으면.

 

 

 

 

       <사진 8>  학교 건물 전체가 숲속에 있도록 나무를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모두가 지혜를 모아서 그렇게 만들수 없을까?

 

 

 

 

 

 

      ※  감사합니다. 나무들의 겨울 모습을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