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20. 신선이 즐긴 신선계곡의 아름다움(1).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5. 4. 17:15

 

 

           신선이 즐긴 신선계곡의 아름다움(1).

 

   1.  때    :  2019년 4월 29일

   2. 동 행 :  서예장인 백암선생과 함께

   3. 이야기

         2019년 4월 28일 - 4월 30일 까지 2박 3일 간 울진군 온정의 LG생활연수원에서 지냈다.

       마침 봄날이라 백암산 보다는 아직 다 살피지 못한 신선계곡을 살피기로 하였다. 지금 까지 이 곳을 서너번 살피기는 하였지만 그 때 마다

       입구에서 마치는 것으로 끝냈다. 올해는 날씨를 가름하기 어려워 나무나 풀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예측하기도 어려워 전 처럼 그렇게 되었으

       려니 하고 탐방에 나섰다.

       그런데 몇 년 동안 변한것도 있고 특히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이라 무어라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싱그러움이 가득하였다. 지금 까지 신록의

       계절이란 말은 많이 듣고 또 사용하기도 하였지만 이렇게 새롭게 보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것 같다. 그 동안 출렁다리도 몇 군데 놓였다.

       출렁거려서 좋은 점도 있지만 나의 좁은 생각으로는 그냥 안전하게 건너가는 다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이 계곡의 길이가 최종점인

       합수곡 까지 약 6km 인데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구간은 아니었다. 오늘은 알림 구간 39 까지 걸었다. 이 지점이 호박소(沼)가 있는 곳.

       출렁다리가 있다. 

       오늘 걷는 신선계곡은 전체 구간이 평지가 아니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서 산행을 겸하여 걷는 정도라 보면 적당할것 같다. 다리 위에서

       호박소를 살피고 그 이상 남은 거리 4km는 다음을 기약하면서 탐방을 마쳤다. 오늘은 시기가 조금 빠른 탓인지 초목이 피운 꽃을 살피기는

       미흡한 면이 있었다. 그래도 신록의 계절에 살핀 내용을 줄여서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신선계곡을 살폈다. 신록의 계절 답게 싱싱함과 푸르름이 계곡 가득하다. 현 위치가 신선계곡을 들어가는 시작점이다.

 

 

 

 

       <사진 2>  길은 포장길이 아닌 흙길이다. 전에는 징검다리로 건넜는데 현재는 출렁다리가 새로 놓였다. 이젠 비가 많이와서 물이 넘쳐도 안심

                  하고  다닐수 있게 되었다. 출렁다리가 있으니까.

 

 

 

       <사진 3>  왜 이런 사업을 펼쳤는가?

 

 

 

       <사진 4>  이 다리가 새로 놓인 다리다. 징검다리로 다닐 때는 계곡의 물이 많을 때는 불안 하였지만 지금은 그런 걱정은 없게 되었다.

                  지금도 징검다리로 다닐수는 있다.

 

 

 

       <사진 5>  붉은병꽃이 피었다. 모두 핀 것은 아니고 일찍 핀 것은 이렇게 탐방객을 맞고 있다.


 

 

       <사진 6>  산조팝나무다. 이제 꽃을 피울 준비를 마친것 같다. 언제 피는가가 관심거리다.


 

 

       <사진 7>  이 일대가 전에 광산을 하던 자리다. 이것을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해 펼친 사업이 이 탐방로다.


 

 

       <사진 8>  고추나무가 곧 꽃망울을 트떠릴것 같이 보인다.


 

 

       <사진 9>  팥배나무가 처음 피운 꽃송이다.


 

 

       <사진 10>  쉼터다. 탐방인들이 더위를 식히고 쉴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서 합수곡 까지 5.2km 정도 남았다.


 

 

       <사진 11>  봄 일찍 꽃을 피운다고 매화말발도리라 하는데 이제 꽃을 피우고 있다. 지금도 일찍은 편이다.


 

 

       <사진 12>  깨끗한 물과 그리고 돌들. 여기에 새봄의 신록도 함께 하니 이 곳이 무릉도원이 아닌가?


 

 

       <사진 13>  돌도 아름답다. 역암이 주를 이루는 응회암인가?


 

 

       <사진 14>  쪽동백나무의 어린 가지는 이른 봄에 반드시 껍질을 벗는다.


 

 

       <사진 15>  계곡이 깨끗하고 아름답다.


 

 

       <사진 16>  '소태 같이 쓰다'는 말의 소태나무도 보인다.


 

 

       <사진 17>  강원도 지방에서 많이 보던 가래나무다. 암수한그루로 암꽃은 위쪽에 수꽃은 아랫쪽에 보인다.


 

 

       <사진 18>  가래나무의 수꽃 모양 - 꼬리 모양 꽃차례로 아래로 늘어진다.


 

 

       <사진 19>  암꽃 모양 - 위쪽에 붉게 보이는 부분이 암꽃이다.


 

 

       <사진 20>  완전히 하얗게 보인다. 쇠물푸레나무의 꽃이 이렇게 많이 피었다.


 

 

       <사진 21>  신갈나무의 새로난 잎에 이렇게 집을 만들었으니 충영속의 벌레는 건축술이 뛰어난것 같다. 신갈나무충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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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2>  올때 마다 입구에서 맞아주던 말채나무.


 

 

       <사진 23>  이 나무는 까마귀머루다. 열매는 먹을수 있는 나무다.


 

 

       <사진 24>  울진금장광산 광물 찌꺼지 유실 방지 사업의 일환으로 한 일이 지금 걷고 있는 길이다.


 

 

       <사진 25>  바위가 낫이나 도끼를 갈던 숫돌을 닮아서 이렇게 이름을 '숫돌바위'로 붙였다.


 

 

       <사진 26>  숫돌바위에 대하여.


 

 

       <사진 27>  암벽에 식물들이 몸을 의지해서 살아가니 대단하다.


 

 

       <사진 28>  물푸레나무.


 

 

       <사진 29>  남산제비꽃이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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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30>  우산나물.


 

 

       <사진 31>  느릅나무.


 

 

       <사진 32>  자연의 이치다. 잠시 머물다 가는것이 인생이고 삶이니라. 세상에 영원이란 없다.


 

 

       <사진 33>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신록은 물 속에 잠긴다.


 

 

       <사진 34>  저 멀리 백암산도 보인다.


 

 

       <사진 35>  이름도 재미있다. '참새 눈물나기'라 참새도 날기 힘들 정도로 지형이 험준하다니.


 

 

       <사진 36>  온 천지가 신록이고 계곡은 폭포와 소다.


 

 

       <사진 37>  용소(龍沼)에 대하여 - 물이 떨어지면 폭포이고, 고여 있으면 소(沼)가 된다.


 

 

       <사진 38>  용소 모습.


 

 

       <사진 39>  계곡을 흫러흘러 용소를 이룬다.


 

 

       <사진 40>  용소 위를 건너가는 출렁다리.


 

 

       <사진 41>  구슬붕이 - 자연과 인공의 만남.


 

 

       <사진 42>  참으로 나무가 고생을 많이 했다. 모든 풍파를 다 겪었으니 무엇인들 모르랴?


 

 

       <사진 43>  안내봉 - 함박소와 도적바위는 다음으로 미루고.


 

 

       <사진 44>  혹시 함박소인가?


 

 

       <사진 45>  호박소에 대하여 - 식물의 열매인 호박이 아니라 곡식을 넣고 빻던 오목한 곳을 호박이라 하였다.


 

 

       <사진 46>  호박소 위를 지나는 출렁다리다. 출렁다리 위에서 보면 호박소를 바로 볼 수 있다.


 

 

       <사진 47>  출렁다리 아랫쪽 모습.

 

 

 

       <사진 48>  호박소 모습.


 

 

       <사진 49>  실감 있게 보이는 호박소 모습.


 

 

       <사진 50>  물은 자연스레 흘러야 아름다움이 넘친다.


 

 

       <사진 51>  산천이 모두 푸르고 싱싱하다.


 

 

       <사진 52>  오늘은 백암산 39번 지점 까지 왔다가 돌아간다.


 

 

       <사진 53>  냑엽 속에서 겨울을 지낸 노루발풀이 기지개를 켠다.


 

 

       <사진 54>  이 골짜기에도 서어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사진 55>  나무데크길 모습.


 

 

       <사진 56>  물은 자연 그대로 흐른다.


 

 

       <사진 57>  고광나무.


 

 

       <사진 58>  LG 생활연수원 주차장.

 

 

 

       <사진 59>  내꽃이든 네꽃이든 그냥 두면 이렇게 잘 자라서 꽃도 피고 아름다움도 준다.

 

 

 

 

       <사진 60>  호랑가시나무도 새봄을 맞았다.

 

 

 

 

       <사진 61>  영산홍이다. 키가 2m 정도 자랐다.

 

 

 

 

       <사진 62>  계곡 바닥이 암반이라 보호수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자랐던 곳을 다시 찾았다.

 

 

 

 

       <사진 63>  여기에 나이가 400년 넘은 보호수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다. 수세가 아주 왕성하다.

 

 

 

 

       <사진 64>  보호수 느티나무 모습.

 

 

 

 

       <사진 65>  계곡에는 자연이 만든 작품이 있다.

 

 

 

 

       <사진 66>  백암종합운동장 쪽으로 가면 아까시나무도 보인다.

 

 

 

 

       <사진 67>  운동장 너머 저 멀리 백암산이 운무에 가렸다.

 

 

 

 

       <사진 68>  여기도 고추나무가 꽃을 피우려 한다.

 

 

 

 

       <사진 69>  고추나무의 모습.

 

 

 

 

       <사진 70>  신나무도 신나게 꽃을 피우겠지?

 

 

 

 

       <사진 71>  애기똥풀이 꽃을 피웠다. 이름 속에 조상들의 정서가 녹아 있는것 같다.

 

 

 

 

       <사진 72>  쉬나무다. 후포 등대옆에도 쉬나무가 여러 그루 보였는데? 예전에는 아주 귀한 대접을 받던 나무다.

 

 

 

 

       <사진 73>  오랜만에 엉겅퀴를 다시 본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