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21. 비슬산(琵瑟山) 관기봉(觀機峰)을 다시 찾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5. 12. 08:18

 

 

           비슬산(琵瑟山) 관기봉(觀機峰)을 다시 찾다.

 

   1. 날 짜 : 2019년 5월 3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비슬산 관기봉을 다시 찾았다.

       2014년 5월 1일 조화봉을 거쳐 관기봉과 금수암 전망대를 찾은 일이 있는데 당시 유난히도 붉은색으로 핀 진달래가 관기봉 밑에 있었다.

       오늘 관기봉을 찾은 까닭도 그 때의 그 진달래를 보고싶어서였다. 그런데 올해의 날씨는 전 보다 많이 앞당겨진것 같다. 진달래는 벌써 피었

       다가 꽃을 정리한지 꽤 오래된것 같이 보이니까.

        언제 부터인가 비슬산을 오를 때면 대견사 인근 주차장 까지 전기차나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오르고 내렸는데 오늘은 그렇게 할 형편이 되

       지 못하였다. 해발 800m 정도에서 금수암 전망대를 보고 관기봉으로 가야 하는데 금수암전망대 갈림길에서 내릴수 없기 때문이다. 조금 어

       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 곳에도 정차를 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그 일이 쉽지 않은것 같다.

       전 보다 달라진 것은 금수암 전망대의 뒤에서 물이 솟아난다는 이야기를 용봉석불의 스님에게서 들었는데, 그 말을 따라서 인지 누런색의

       물이 솟아난다는 이야기와 함께 전망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을 덧붙여 만들었다. 검사되지 않은 물이라 마실수는 없었지만 바위

       틈에서 나오는 물이 맑고 차가왔다. 어쨌던 전망대의 바위틈에서 물이 솟아난다는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 아닐수 없다. 

       진달래는 꽃을 정리하고 있지만 철쭉은 아직 필 시기가 이른것으로 보였다. 여기서 신라의 관기성사가 도를 닦았다는 관기봉 까지는 1km를

       조금 넘기는 거리다. 그런데 초목들은 기후의 변화 탓인지 피고 지는 차례도 없이 제 멋대로인것 같다. 그러니까 피고 지는 순서가 없어진것

       같이 보였다.

        관기봉 아래의 진달래는 그래도 다시 찾는 나를 반겨주는것 같았다. 올라가는 길은 옛 그대로다. 이상한 점은 관기봉의 높이가 992m 라서

       그런지 기후가 달라지는 경계인듯 느껴짐은 어인 일인가? 언제나 그랬듯이 관기봉을 중심으로 매화말발도리, 병꽃나무, 조팝나무들이 한창

       꽃을 피우고 았다. 그리고 개벚나무와 산벚나무, 화살나무, 회잎나무, 오미자덩굴 등도 이 곳에서는 한창이다.

       지금 까지는 살펴본 순서대로 소개를 하였지만 오늘은 금수암 전망대, 관기봉, 오가면서 살핀 내용의 순서로 엮어보았다.

 

 

           <금수암 전망대에서>

 

       <사진 1>  오늘 살핀 길이다. 걸은 거리가 10km 정도는 될 것 같다. 만보계는 12,300보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 2>  갈림길에 세워둔 안내봉.

 

 

 

 

       <사진 3>  전기차가 다니는 길 위에 산새가 지은 집이다. 차나 사람이 다녀서 안전하고 함박꽃나무의 잎이 넓어 시원할 것이라 명당이다.

 

 

 

 

       <사진 4>  멀리서도 보이는 금수암 전망대 - 이 곳에 금수암 전망대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사진 5>  금수암 전망대로 가는 길.

 

 

 

 

       <사진 6>  금수암 쉼터에서 본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와 대견봉.

 

 

 

 

       <사진 7>  쉼터에 옴을 반겨주는 까치박달나무의 모습 - 이제 꽃을 피우고 잎을 기른다.

 

 

 

 

       <사진 8>  까치박달나무의 수꽃 모습.

 

 

 

 

       <사진 9>  쉼터의 모습 - 천왕봉은 대견봉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사진 10>  금수암 전망대는 여기서 200m 정도 거리에 있다.

 

 

 

 

       <사진 11>  현 위치에서 금수암 전망대를 거쳐 관기봉 까지 가는 길이다.

 

 

 

 

       <사진 12>  이름을 모르는 제비꽃이다. 전에도 몰랐던 제비꽃으로 올해는 색이 더 밝은것 같다.

 

 

 

 

       <사진 13>  금수암 전망대가 더욱 잘 보인다.

 

 

 

 

       <사진 14>  금수암 전망대에 오르는 계단 옆 암벽에 핀 매화말발도리의 꽃.

 

 

 

 

       <사진 15>  이 곳의 철쭉은 이 정도 - 비슬산 참꽃문화제의 '참꽃'은 진달래가 옳은 명칭이다. 후세들이 진달래를 참꽃으로 알까봐 걱정이다.

                   또한 요즘 많이 보는 '00산 철쭉제'의 철쭉은 대부분 '산철쭉'을 철쭉으로 부르고 있는 곳이 많다. 그러나 소백산이나 두위봉 등의

                   철쭉제는 철쭉꽃을 바르게 알고 사용하고 있다. 바로 아래 사진의 철쭉이 바른 철쭉이다..

 

 

 

 

       <사진 16>  금수암 전망대 부근에는 쇠물푸레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사진 17>  금수암 전망대에 오르면서.

 

 

 

 

       <사진 18>  금수암 전망대에서 보면 용봉석불이 바로 보인다. 그러니 언젠가 스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19>  금수암 전망대에서 본 비슬산 강우레이더 측정소와 그 옆의 대견사 모습.

 

 

 

 

       <사진 20>  금수암 전망대에서 본 현풍 신도시 모습.

 

 

 

 

       <사진 21>  금수암 전망대에서 관기봉 까지는 약 1.2km 정도 거리인데 금수암 전망대에서는 이렇게 보인다.

 

 

 

 

       <사진 22>  제일 앞 쪽이 비슬산 대견봉이고 그 뒤쪽에 보이는 산이 비슬산 천왕봉이다.

 

 

 

 

       <사진 23>  금수암 전망대의 국가지점번호.

 

 

 

 

       <사진 24>  제 세상을 만난듯 활짝 핀 쇠물푸레나무의 꽃.

 

 

 

 

       <사진 25>  암봉에 노간주나무도 보인다.

 

 

 

 

       <사진 26>  이 지점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데 어디로 가는 길인지 궁금하다.

 

 

 

 

       <사진 27>  금수암 전망대에서 내려서면 뒤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바로 금빛약수가 있는 곳이다.

 

 

 

 

       <사진 28>  금수암 전망대는 바로 이런 암봉 위에 있다.

 

 

 

 

       <사진 29>  암벽에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부처손이 자라고 있다.

 

 

 

 

       <사진 30>  금빛약수가 있는 곳.

 

 

 

 

       <사진 31>  이런 길이 없었던 때에 이 곳에 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사람들은 어떻게 이 곳에 왔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사진 32>  금빛약수탕의 모습이다. 물컵은 하나, 바위틈에서 나오는 물이라 맑고 손이 시리도록 차다.

 

 

 

 

       <사진 33>  금빛약수탕의 모습.

 

 

 

 

       <사진 34>  관기봉 가는 길에서 본 철쭉꽃.

 

 

 

 

       <사진 35>  능선이나 비탈에 많이 자라는 산앵도나무가 많이 보인다.

 

 

 

 

 

           <관기봉에서>

 

 

       <사진 36>  능선에 올라서기 전에 보이는 관기봉 - 신록이 우거진 산야가 아름답다.

 


       <사진 37>  원추리다. 이렇게 자라기 전 어릴 때 나물로 먹기 위해 뜯은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많이 자라면 독성이 있어 먹기 어렵다.

       <사진 38>  올해 처음으로 노랑제비꽃을 잡았는데 사진이 이 모양이다.

       <사진 39>  비슬산에 노린재나무가 많은데 여기도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나무가 보인다.

       <사진 40>  능선의 진달래는 꽃을 정리하고 이렇게 자라고 있다. 높이는 2m를 훨씬 넘기고 있다.

       <사진 41>  능선에서 길을 안내하고 있는 알림봉.

       <사진 42>  자생하는 백당나무도 보이고.

       <사진 43>  꽃이 아름다운 은방울꽃도 곧 꽃망울을 터뜨릴것 같다.

       <사진 44>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는 관기봉 아래의 진달래꽃.

       <사진 45>  관기봉 모습.

       <사진 46>  관기봉 오르는 길.

       <사진 47>  오르는 길 옆에도 나를 맞아주는 진달래 꽃송이들.

       <사진 48>  오르는 막바지 지형이다. 기본 체력을 요하는 오름길 암릉이다.

       <사진 49>  관기봉의 철쭉은 아직.

       <사진 50>  관기봉에서 본 현풍 신시가지 모습.

       <사진 51>  관기봉에서 본 천왕봉, 대견봉, 레이더 강우레이더 관측소.

       <사진 52>  관기봉 정상석 뒷면에 쓴 안내문.

       <사진 53>  천왕봉과 대견봉을 배경으로 관기봉 정상석을 잡아 보았다.

       <사진 54>  관기봉 서쪽에는 이제 조팝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55>  관기봉을 내려와 뒷쪽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길은 우회로를 이용하여.

       <사진 56>  관기봉 뒷쪽의 모습이다. 모두 암봉이다.

       <사진 57>  신록이 우거진 관기봉.

       <사진 58>  관기봉 뒷쪽에는 쇠물푸레나무, 매화말발도리, 병꽃나무들의 천국이다.

       <사진 59>  관기봉 그늘에는 현호색이 자란다.

       <사진 60>  이것은 종류가 다른 현호색.

       <사진 61>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바위도 있다.

       <사진 62>  여기도 진달래.

       <사진 63>  개벚나무가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사진 64>  대견사 쪽에서 보였던 참빗살나무가 여기도 보인다.

       <사진 65>  화살나무도 자생하고 있다.

       <사진 66>  이렇게 보니 관기봉이 더 높은것 같이 보인다.

       <사진 67>  관기봉 암벽에서 자라는 매화말발도리들.

       <사진 68>  갓 피어난 병꽃의 색깔은 연노란색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붉은 색으로 변한다.

       <사진 69>  뒷쪽에서 본 관기봉은 더욱 높게 보인다.

       <사진 70>  줄딸기도 선명한 꽃을 달고 있다.

       <사진 71>  조팝나무 군락 속에서 본 관기봉 모습.

       <사진 72>  조팝나무 꽃도 무더기로 피면 아름다운 법이다.

       <사진 73>  새순을 나물로 먹을수 있는 횟잎나무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진 74>  이름을 알듯 모를듯 생각이 잘 안나는 풀이 있다.

       <사진 75>  가믐이 계속되고 있는데 각시붓꽃을 보았다.


 

           <오가면서 살핀 내용들>

 

       <사진 76>  비슬산 참꽃문화재 홍보판.

 

 

 

       <사진 77>  석세미를 알수 없다. 지명인가 방향인가 아니면?

 

 

 

       <사진 78>  예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진달래나무에 열매가 달렸다. 기후 탓인가?

 

 

 

       <사진 79>  꽃치장에 일본산 철쭉들을 많이 심는데 그 속에 보물 같은 우리의 산철쭉이 보이길래 한 컷.

 

 

 

       <사진 80>  달성에 살면 꿈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사진 81>  대구에 살려면 비슬산의 암괴류, 애추, 토르에 대한  내용은 알고 있어야 한다.

 

 

 

       <사진 82>  병꽃나무가 피운 꽃이 병꽃.

 

 

 

       <사진 83>  이 벚나무는 산벚나무다. 꽃이 산형꽃차례로 피었다.

 

 

 

       <사진 84>  노루삼이 곧 꽃을 피우게 되었다.

 

 

 

       <사진 85>  오염되지 않은 곳의 지표식물인 쇠뜨기다. 그러니까 이 곳은 오엽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사진 86>  비목도 꽃송이를 터뜨렸다.

 

 

 

       <사진 87>  고추나무의 꽃.

 

 

 

       <사진 88>  비슬산에 나래회나무가 매우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89>  만병통치 약으로 오해를 받아 수난을 겪고 있는 마가목.

 

 

 

       <사진 90>  나물로 먹는 풀인데 부르는 이름으로는 이밥추라 하였다.

 

 

 

       <사진 91>  이 산에 언젠가 산불이 나서 많은 나무를 태운 흔적이 보인다.

 

 

 

       <사진 92>  이 지점이 3개 시도의 경계점이 된다고 한다. 대구광역시, 청도군, 창녕군.

 

 

 

       <사진 93>  경계석.

 

 

 

       <사진 94>  경계석.

 

 

 

       <사진 95>  경계석.

 

 

 

       <사진 96>  힘차게 잎이 돋아나는 나무는 당단풍나무.

 

 

 

       <사진 97>  능선에 핀 철쭉.

 

 

 

       <사진 98>  나무나 꽃은 바위 같은 배경이 있어야 아름다운가?

 

 

 

       <사진 99>  보리수나무.

 

 

 

       <사진 100>  자생하는 딱총나무도 꽃을.

 

 

 

       <사진 101>  사방에 보이는 것은 쇠물푸레나무가 피운 꽃이다.

 

 

 

       <사진 102>  내려온 지점은 해발 900m 가 되는 곳이다. 여기서 용봉석불로 갈 수 있다.

 

 

 

       <사진 103>  개벚나무의 꽃.

 

 

 

       <사진 104>  함박꽃나무의 꽃봉오리.

 

 

 

       <사진 105>  이 산에 귀룽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106>  용봉석불의 위치.

 

 

 

       <사진 107>  용봉석불에서 나오는 지점.

 

 

 

       <사진 108>  작은 계곡의 물이 아주 깨끗하고 차다.

 

 

 

       <사진 109>  야광나무 꽃도 한창이다.

 

 

 

       <사진 110>  암괴류가 있는 곳의 말발도리는 언제 꽃을 피우려는가?

 

 

 

       <사진 111>  오늘 탐방을 마치고 한 마디가 필요한 내용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 아직 이 곳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이 정도의 수준을 갖고 있

                    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다. 한심한 일이다. 자라는 어린이들이 보고 배울까 걱정이 된다. 그냥 넘어가도 되겠지만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한 마디 해야겠기에 덧붙였다. 여기에 왔다 간 사람들 모두가 반성할 일이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