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반룡사(盤龍寺)의 닥나무를 찾다.
1. 날 짜 : 2019년 5월 22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반룡사(盤龍寺)는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 118-2
에 있는 신라 무열왕 7년(661) 경에 이 지역 출신 성사(聖師) 원효(元曉)에 의해 창건된 신라 왕실의 기원 사찰이다.
이 절은 역사가 매우 깊은 절이지만 창건할 당시의 나무들은 찾아볼 수 없고 현재도 크게 자랐다는 나무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한 가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도 될 정도의 잘 자란 닥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닥나무는 다섯 줄기가 자라고 있으며 큰 줄기는
밑둥의 지름이 30cm가 넘을 정도로 잘 자라고 있다. 물론 원효와 요석공주 그리고 설총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절이라서 기대를 하면서
찾긴 하였으나 한편 잘 자란 닥나무를 보기 위해서 찾게된 사연도 있다.
닥나무는 암수한그루로 잎자루의 길이가 2cm 정도 된다. 봄이면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피고 수분이 되면 빨간색의 딸기만한 열매가 달
린다. 이열매는 멱을수 있으며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또 닥나무는 한지를 만드는 재료로 이용하기도 하고 또 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이렇게 잘 자란 닥나무가 어떤 연유로 이 곳에서 자라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귀한 나무임에는 틀림없으니 잘 보전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
램을 안고 돌아왔다. 하루 빨리 보호수나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기를 바라면서..
<사진 1> 반룡사의 전경이다. 석축과 담을 너머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 2> 반룡사에 대한 안내.
<사진 3> 반룡사 문을 들어서면 다시 더 높은 곳에 대웅전이 보인다.
<사진 4> 대웅전 모습 - 안으로 들어가서 인사는 하고.
<사진 5> 반룡사에 대한 안내.
<사진 6> 반룡사는 원효가 다녀간 그 길 위에 서다.
<사진 7> 반룡사 터에서 발굴된 석조유물들을 한 곳에 전시하여 두었다. 한 마디로 역사는 깊은 절이다.
<사진 8> 석조유물 모습.
<사진 9> 대웅전 불사 사적비가 닥나무 옆에 서 있다.
<사진 10>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면서 무게가 큰 닥나무 모습 -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면 좋겠다.
<사진 11> 닥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어 절을 찾는 이들의 쉼터도 되고 있다. 더욱 잘 자라서 우뚝 섰으면 좋겠다.
<사진 12> 닥나무 모습.
<사진 13> 아무리 보아도 다시 보고 싶을 정도의 자랑스런 닥나무다.
<사진 14> 반룡사 앞의 모습.
※ 감사합니다.
'나무를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5. 곤돌라 타고 설천봉을 올라. (0) | 2019.06.15 |
---|---|
304. 경산시 지정 보호수림을 찾다. (0) | 2019.06.11 |
302. 태백산 당골계곡에서. (0) | 2019.05.26 |
301. 대구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0) | 2019.04.13 |
300. 장사도 해상공원 - 까멜리아에서(2) (0) | 2019.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