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03. 경산시 반룡사(盤龍寺)의 닥나무를 찾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5. 31. 08:37



           경산시 반룡사(盤龍寺)의 닥나무를 찾다.


   1. 날 짜 : 2019년 5월 22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반룡사(盤龍寺)는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 118-2

       에 있는 신라 무열왕 7년(661) 경에 이 지역 출신 성사(聖師) 원효(元曉)에 의해 창건된 신라 왕실의 기원 사찰이다.

       이 절은 역사가 매우 깊은 절이지만 창건할 당시의 나무들은 찾아볼 수 없고 현재도 크게 자랐다는 나무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한 가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도 될 정도의 잘 자란 닥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닥나무는 다섯 줄기가 자라고 있으며 큰 줄기는

       밑둥의 지름이 30cm가 넘을 정도로 잘 자라고 있다. 물론 원효와 요석공주 그리고 설총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절이라서 기대를 하면서

       찾긴 하였으나 한편 잘 자란 닥나무를 보기 위해서 찾게된 사연도 있다.

       닥나무는 암수한그루로 잎자루의 길이가 2cm 정도 된다. 봄이면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피고 수분이 되면 빨간색의 딸기만한 열매가 달

       린다. 이열매는 멱을수 있으며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또 닥나무는 한지를 만드는 재료로 이용하기도 하고 또 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이렇게 잘 자란 닥나무가 어떤 연유로 이 곳에서 자라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귀한 나무임에는 틀림없으니 잘 보전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

       램을 안고 돌아왔다. 하루 빨리 보호수나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기를 바라면서..


       <사진 1>  반룡사의 전경이다. 석축과 담을 너머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 2>  반룡사에 대한 안내.



       <사진 3>  반룡사 문을 들어서면 다시 더 높은 곳에 대웅전이 보인다.



       <사진 4>  대웅전 모습 - 안으로 들어가서 인사는 하고.



       <사진 5>  반룡사에 대한 안내.



       <사진 6>  반룡사는 원효가 다녀간 그 길 위에 서다.



       <사진 7>  반룡사 터에서 발굴된 석조유물들을 한 곳에 전시하여 두었다. 한 마디로 역사는 깊은 절이다.



       <사진 8>  석조유물 모습.



       <사진 9>  대웅전 불사 사적비가 닥나무 옆에 서 있다.



       <사진 10>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면서 무게가 큰 닥나무 모습 -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면 좋겠다.



       <사진 11>  닥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어 절을 찾는 이들의 쉼터도 되고 있다. 더욱 잘 자라서 우뚝 섰으면 좋겠다.



       <사진 12>  닥나무 모습.



       <사진 13>  아무리 보아도 다시 보고 싶을 정도의 자랑스런 닥나무다.



       <사진 14>  반룡사 앞의 모습.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