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05. 곤돌라 타고 설천봉을 올라.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6. 15. 20:27



           곤돌라 타고 설천봉을 올라.


   1. 날 짜 : 2019년 6월 9일

   2. 동 행 : 축구선수 내외분과..

   3. 이야기

         관광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을 올랐다.

       언제 부터인가 이렇게 게을러졌다. 여느때 같았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산을 가면 반드시 정상을 밟아야 하고 생각한 것이 있으면 꼭 확인

       해야 했는데 이젠 그렇게 되지 않는다.세월의 흐름을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것인가? 정향나무가 꽃을 피우는 5월에 이 산을 찾으면 꽃

       을 달고 있는 왕괴불나무를 실컷 볼 수 있고 좀 더 자세히 관찰하면 각시괴불나무도 볼 수 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오르는 구간에는 아주

       많은 다양한 나무와 풀을 볼 수 있는 좋은 점이 있어 여러번 설천봉을 올라 향적봉을 찾았다. 오늘 다시 이 산을 찾은 까닭도 왕괴불나무와

       각시괴불나무 그리고 구상나무를 확인하고 주목군락지도  살피고 싶어서다.

       그 결과 왕괴불나무는 온 산을 살펴서 겨우 꽃이 핀 것 두 송이를 보았고 각시괴불나무 또한 다를바 없었다. 구상나무는 기후 탓인지 전에

       왔을 때 보다 많이 사라져 가고 있음을 활인할 수 있었다. 어떤 대책을 세워 보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덕유산은 1975년 우리 나라 10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행정구역상 전라북도 무주군과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 등 4개군에

       걸쳐 동쪽의 가야산, 서쪽의 내장산, 남쪽의 지리산, 북쪽의 계룡산과 속리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 덕유산의 주봉 향적봉은 1,614m로

       우리 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아고산대 생태계의 보호 가치가 높으며 북쪽으로 흐르는 금강과 동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수원지이

       기도 하다.

       이 번에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오르는 입구에서는 미처 몰랐던 탐방 예약제가 실시되고 있었다. 아직은 홍보와 지도 차원에서 현장 접수가

       가능하였지만 앞으로는 사전 예약으로만 탐방이 가능할 것이라 알고 돌아왔따.


       <사진 1>  오늘 탐방은 관광곤돌라로 설천봉(1,522m)을 올라 향적봉(1,614m), 중봉(1,594m) 가까이 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사진 2>  오늘 찾은 왕괴불나무다. 잎과 줄기가 매우 충실하게 자랐다.



       <사진 3>  왕괴불나무의 꽃을 보려고 긴시간 살폈다. 늦동이로 피어 있는 꽃 한 송이가 매우 귀하게 보인 하루다.



       <사진 4>  벌써 열매는 이렇게 여물어가고 있는데 이제서야 꽃을 찾았으니 내가 생각해도 오늘 일은 대댠한 것 같다.



       <사진 5>  오늘 찾은 각시괴불나무다. 이제 꽃을 정리하면서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6>  각시괴불나무의 특징은 꽃이 오똑 솟았다. 따라서 열매도 노루귀처럼 나란히 오똑 서 있다.



       <사진 7>  백당나무도 이제 꽃을 피울 준비를 마친것 같다. 백당나무는 가에는 장식화 가운데는 양성화를 달고 있다.



       <사진 8>  갈라진 잎의 열편 끝 까지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붉은 시닥나무.



       <사진 9>  향적봉 가는 길 옆에서 반겨주던 구상나무인데 붉게 마른 잎이 보인다. 보호 대책이 있어야 될 것 같다. 명품 구상나무인데.



       <사진 10>  우리 나라에서 네번째로 높은 덕유산의 향적봉인데 모두들 인증샷을 남기려 함은 당연한 일이겠지.



       <사진 11>  붉은병꽃이 한창이다.



       <사진 12>  아고산대에서 많이 피는 꽃쥐손이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13>  이 산에서는 아직도 철쭉꽃을 볼 수 있으니 낮은 산은 아니다.



       <사진 14>  살아 1,000년 죽어 1,000년 모두 2,000년을 사는 주목의 아름다운 모습.



       <사진 15>  이 산에 개회나무가 있음을 처음 알았다. 그런데 전에 꽃을 피웠던 정향나무는 보이지 않았다.



       <사진 16>  이 구상나무는 싱싱하게 자란다. 모든 나무들이 이런 모습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진 17>  중봉을 가다가 뒤돌아본 향적봉 모습



       <사진 18>  오늘 본 세잎종덩굴이다. 조금만 늦었어도 꽃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사진 19>  높은 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사스레나무다. 지리산과 한라산 그리고 오대산에서 보았던 나무인데.



       <사진 20>  지금 한창 꽃을 피우는 노린재나무.



       <사진 21>  이 높은 산에서 자라고 있는 키버들을 보았다.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사진 22>  조릿대의 모습이다. 바람이 센 곳이라서 그런지 잎이 많이 말랐다.



       <사진 23>  전에는 다닌 길인데 지금은 아래와 같은 사유로 출입이 금지된 곳도 있다.



       <사진 24>  향적봉 아래의 삼각점.



       <사진 25>  말발도리 뒤를 이어 꽃을 피우고 있는 물참대.



       <사진 26>  자생하는 오미자덩굴도 보인다.



       <사진 27>  풀솜대의 꽃이다.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28>  고로쇠나무로 보았는데 다시 살펴보니 음나무.



       <사진 29>  함박꽃나무가 피운 꽃이다. 다르게 산목련이라 부르기도 하는 나무인데 꽃이 깨끗하고 복스럽다..



       <사진 30>  미역줄나무다. 다래덩굴이라 잘못알고 이른 봄에 나물로 새순을 많이 따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 31>  설천봉에서 보이는 퐁광.



       <사진 32>  설천봉의 상제루.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