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현산에 자라는 나무들.
1. 날 짜 : 2019년 6월 12일
2. 동 행 : 현각님.
3. 이야기
내가 하던 방식대로 차를 타고 영천 보현산 천문대 까지 올라갔다.
주차장에서 천수누리길을 따라 시루봉 까지 가면서 보고 싶은 것들을 살폈다. 그리고 보현산 정상석이 있는 곳 까지 가면서 구상나무와
세로티나벚나무를 구경하였다. 이 산에 오면 내가 살피는 나무들은 갈매나무와 참빗살나무 그리고 구상나무, 세로티나벚나무, 정향나무 등
이다. 올해는 시기가 조금 늦었는지 그렇게 화려하게 보이던 피나물이 꽃을 피운 모습은 보지 못했다. 그 대신 이 산을 오르면서 못 보던
개회나무를 처음 보았다. 이 산에도 개회나무가 자란다는 사실 정말 대단한 일이다.
올들어 태백산, 향적봉, 비슬산, 관기봉, 팔공산 비로봉 등 비교적 높은 산을 택하여 살펴보았다. 이렇게 살펴보고 싶은 까닭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러고 싶으니 다른 방법이 없지 않은가? 이 것도 세월의 흐름 때문인가?
오늘 보현산에서 살핀 내용들을 정리하여 이야기를 펼칠까 한다. 본 것이라도 되풀이해서 보는 속에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어 그에 따른
보람도 찾을수 있어 좋은 점도 있다.
<사진 1> 오늘 살핌은 주차장 - 천수누리길 - 시루봉 - 천문대 - 보현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사진 2> 이 곳의 정식 명칭은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
<사진 3> 이 곳에 오면 늘 찾았던 갈매나무다. 오대산과 설악산에서도 본 나무로 이 산에서도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사진 4> 참빗살나무.
<사진 5> 이름을 몰라 애태웠던 나무 세로티나벚나무 - 원산지는 아메리카대륙이고 다른 이름으로 미국 귀룽나무라 부른다.
우리 나라 귀룽나무와 비슷하나 다른 점은 잎에 광택이 있다. 대구 황금동의 어느 아파트단지의 조경수로 한 두 그루 심은 것을 본
일이 있다. 우리 나라에는 최고급 목재 생산을 위해 1930년 경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알고자 할 당시 까지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궁금했던 나무다. 그런데 이 나무를 보현산 천문대에 심은 까닭을 모르겠다.
<사진 6> 구상나무다. 솔방울의 열편 끝이 뒤로 젖혀지는 것이 이 나무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사진 7> 며칠 전 향적봉 가는 길에 보았던 함박꽃나무의 꽃이다. 맑고 밝고 깨끗한 꽃이다. 산목련이라 부르기도 한다.
<사진 8> 백당나무의 꽃.
<사진 9> 올해도 자란초가 꽃을 피웠다. 높은 산 풀밭에서 자라는 꿀풀과의 풀이다.
<사진 10> 내연산 향로봉을 오르면서 많이 본 풀이다. 이름은 민백미꽃.
<사진 11> 이 이정표는 언젠가 오를 정각리 이정표.
<사진 12> 범의 꼬리풀.
<사진 13> 기린초와 이삭사초인가?
<사진 14> 시루봉 정상석 뒷면.
<사진 15> 시루봉 삼각점.
<사진 16> 시루봉 정상석 앞면.
<사진 17> 보현산 주봉 정상석.
<사진 18> 산 정상 부근에서 많이 보이는 미역줄나무다. 일명 메역순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사진 19> 오늘 처음 본 개회나무.
<사진 20> 향이 좋은 정향나무다. 이제는 제법 많이 자랐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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