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306. 마천산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6. 16. 08:01



           달성군 마천산에서.


   1. 날 짜 : 2019년 6월 10일

   2. 동 행 : 이월회 회원 일곱 사람.

   3. 이야기

         이산은 달성군 문양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높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찾는 산이다.

       도시철도 2호선을 타고 종착역 문양에 내리면 바로 옆으로 산을 오르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봄이면 진달래,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그늘을

       즐기면서 큰 부담없이 오를수 있는 산이다. 이 산을 오르다보면 쉴 수 있는 시설들이 여러 군데 있다. 그 중에서 갈림길이 있는 한 곳에 자라

       는 노간주나무가 있는데 이렇게 잘 자란 노간주나무는 보기 힘들다. 그래서 이 산을 찾을 때는 항상 이를 염두에 두고 살피는 나무다.

       오늘 날씨는 6월 답지않게 덥다. 우리 나라의 기후가 많이 변하고 있고 또 이미 변한 부분도 있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강산이 언제 까지 물이 풍부한 것은 아닐것이라 예상된다. 그러니 지금 부터라도 수자원을 아껴서 먼 후일에 대비하는 생활태도가 절실

       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흔히들 물쓰둣 펑펑 쓰는 버릇은 오늘 이후 부터 고쳐야 한다. 우리 조상들은 치산치수(治山治水)에 많은 힘을 기울

       였고 또 생활에 과학적으로 이용하였다.

       요즘 이 정신을 망각하고 코 앞의 이익에만 혈안이 된 일부 워정자와 사회지도자들에 의해 치산치수가 허물어져 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볼

       때가 많다.

       오늘의 풍요가 내일에도 이어진다고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일이다.

       미리 내일을 대비하는 자세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자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오늘은 잘 자란 노간주나무를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펼치고자

       한다.


       <사진 1>  노간주나무의 모습이다. 재질이 단단하여 생활에 많이 이용하였던 나무로 우리 나라의 산야 어디든지 잘 자라는 나무다.



       <사진 2>  이렇게 잘 자란 노간주나무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이 자리에서 자라니 대단한 일이라 생각되고 자연사랑을 실감하게 된다.



       <사진 3>  왕자귀나무도 보인다. 왕자귀나무는 잎의 모양이 자귀나무 보다 더 넓고 꽃의 색이 노란색과 흰색들로 섞인 색이다.



       <사진 4>  헛개나무다. 재배하여 약용이나 기타 생활에 이용하고자 심어서 키우고 있는 나무다.



       <사진 5>  헛개나무의 꽃이 활짝 피었다. 약용으로 이용하지만 밀원식물로도 좋은 나무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