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찾아서

42. 큰앵초를 찾아 하늘정원으로.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6. 2. 08:32



           큰앵초를 찾아 하늘정원으로.


   1. 날 짜 : 2019년 5월 24일

   2. 동 행 : 현각님

   3. 이야기

         군위군에서 조성한 하늘 정원을 찾았다.

        얼핏 들어보면 묘지공원을 연상하게 되기도 하지만 이 하늘 정원은 높은 곳의 정원이란 뜻으로 정한 이름인것 같다.

       이 곳에 올라서면 주변의 멀고 가까운 모습들을 모두 살필수 있어 나름대로 아주 좋은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팔공산에는 야생화도 많고 또

       살피고 싶은 내용들도 많다.

       오늘 이 곳을 오른 까닭은 큰앵초가 자라고 있는 곳을 살피고 꼬리말발도리, 그리고 늦었지만 인가목조팝나무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또 팔공산의 명물 철쭉이 꽃을 피웠을까 하는 또 다른 바램 등 여러 가지 기대와 희망을 갖고 올랐다. 전 같으면 수태골을 걸어서 오르든가

       아니면 염불암을 통하여 탐방을 하였는데 오늘은 그만한 여력이 없어서인지 승용차로 하늘정원 까지 올라서 비로봉이나 동봉 또는 서봉을

       살피게 되었다. 다행이도 팔공산 가산터널이 뚫려서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터널 개통후 처음이다.

       세월의 무상이라함이 옳은 표현일것 같다. 하지만 보고 싶은 것을 봐야한다는 의욕 이것마저 없어지는 날에는 머리 속에서 팔공산의 탐방을

       할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승용차로 올라서라도 보고 듣고 살피고 생각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큰 다행으로 생각된다. 그런 의미가 담긴

       내용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역시 산은 좋은 곳이다. 공기도 맑고 기온도 알맞으며 여기에 물 또한 청정으로 맑으니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이런 기회가 내일도 모레도 자주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사진 1>  오늘 보기로한 큰앵초가 멀리 떨어져서 꽃을 피우고 있다. 지금 쯤 그 곳에도 무리지어서 꽃을 피웠을 것이라는 아름다운 생각만 하

                  였다. 실제로 그 곳 까지는 가지 못하였다. 그래도 이 곳에서라도 자라고 있음을 보았으니 만족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사진 2>  팔공산 명물 철쭉이다. 해마다 5월 20일 경이면 꽃을 활짝 피우고 있었는데 올해는 가믐이 심해서 그런지 꽃이 탐스럽게 피지 않고

                  피는 흉내만 낸것 같다. 벌써 시기가 늦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가믐이 큰 원인일것 같다.



       <사진 3>  암벽과 철쭉 그리고 푸른 하늘이 한 폭의 그림 같이 보인다.



       <사진 4>  붉은 병꽃이 이 곳에서는 지금이 한창이다.



       <사진 5>  꼬리말발도리의 모습이다. 열흘 정도의 시일이 지나면 꽃을 활짝 피울것 같기도 한데?



       <사진 6>  병꽃나무의 꽃이 흰색으로 되었다. 이렇게 계속 변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진 7>  팥배나무도 지금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8>  오도암에서 청운대로 오르는 나무계단길이 열렸다. 누가 세었는지 계단이 714계단이라 하였다. 그러니 언제 한 번 다시 올라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때 까지는 714계단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사진 9>  제단 옆에서 항상 반갑게 맞아주던 정향나무인데 올해는 벌써 꽃을 정리하였는지 보이지 않는다.



       <사진 10>  그래도 청운대는 살피고 가야 한다. 소나무가 일품이다.



       <사진 11>  하늘 정원에 '군위 하늘정'이 새로 서 있다. 시원한 쉼터가 되길 바라면서.



       <사진 12>  늘 그자리에서 맞아주는 국화방망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야생화로서 가치가 아주 큰 것으로 키웠으면 좋겠다.



       <사진 13>  고추나무의 꽃이 오늘따라 더 탐스럽게 보인다.



       <사진 14>  이 마가목은 잎의 광택이 유난히 많게 보인다. 살필 때마다 색다르게 보인 나무다.



       <사진 15>  알림봉 - 동산계곡 입구 까지는 8km 가 더 된다. 꽤 먼 거리다.



       <사진 16>  비로봉 아래에 있는 제천단(祭天壇).



       <사진 17>  비로봉 정상에 있는 꼬리말발도리도 꽃망울을 달고 있다.



       <사진 18>  산앵도나무도 비로봉 정상에서 자라고 있고.



       <사진 19>  비로봉 정상이다. 삼각점이 새로 설치되었다.



       <사진 20>  삼각점 내용 - 비로봉 높이는 1,192.3m 라 하였다.



       <사진 21>  삼각점.



       <사진 22>  쥐오줌풀이 꽃을 피웠다. 늘 한 곳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 23>  쥐오줌풀의 꽃이 흰색이다. 이것도 변이인가?



       <사진 24>  곰딸기나무로 알고 있었는데, 올해 다시 보니 멍덕딸기 같이 보이기도 한다.



       <사진 25>  고광나무의 꽃.



       <사진 26>  앞으로 박쥐나무도 많이 자랄것인가?



       <사진 27>  하늘정원에서 내려오면서 본 말발도리인데 꽃을 화사하게 피웠다.



       <사진 28>  아까시나무가 아직 꽃을 달고 있다. 기후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 29>  자생하고 있는 나무딸기다. 오면서 오도암에는 들리지 않고 바로 귀가하였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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