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가막사리를 찾아서.
1. 날 따 : 2019년 7월 13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2015년 백두산과 연변 부근에 야생화 탐사를 갔을 때 아름다운 꽃 줄기에 좁은 날개가 있는 날개하늘나리를 본 일이 있었다.
참으로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 때의 일을 생각하니 오늘 찾아가는 나래가막사리 역시 가장 큰 특징은 줄기에 좁은 날개가 있는 점이다.
지금부터 10년 전 고산골을 오르내리면서 궁금해 했던 풀, 뚱딴지 같이 보였으면서도 이상했던 풀이 오늘 찾으려는 나래가막사리 라는걸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사실 별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 당시에는 맨발산책로 옆에 몇 포기가 보였었는데 지금은 큰 문제를 야기할 만큼 개체수가 많아져서 큰 군락을 이루고 있다.
혹시 누군가도 귀화한 나래가막사리가 우리 고장에 있으니 찾아보자는 사람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가는 방법과 장소를
소개하려고 한다.
가는 방법은 승용차로 가는 방법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으로 생각할 수 있다.
승용차로 가는 방법은 승용차를 고산골 심신수련장 입구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던가 아니면 고산골 공룡공원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찾으면 쉽게 볼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은 도시철도 1호선 안지랑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앞산공원 까지 간다(이 곳에 오는 시내버스 종점은 앞산공원주차장이다)
● 내릴 때 교통카드를 체크하여 환승 준비를 한다.
● 다음 고산골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환승)
● 고산골 심신수련장 입구에서 내린다. 이 곳이 맨발 산책로 입구가 된다.
● 다음은 나래가막사리 군락을 찾으면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래가막사리를 모른다.
● 나래가막사리는 생장력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어느 지역의 국부적인 한 부분에 집단으로 군락을 이루며 자생한다. 맨발산책로 시작
지점에서 약 100m 정도 가면 왼쪽으로 작은 샛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서 가면 좌우 양쪽으로 나래가막사리가 무리지어 자라고
있다. 또 이 길로 계속 가면 고산골 공룡공원주차장에 가게되는데 공룡 화석이 있는 계곡 주변에도 나래가막사리가 자라고 있다.
또 맨발산책로를 걷다가 왼쪽으로 나간 작은 샛길 맞은편 산기슭으로도 사람이 다니는 작은 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가면 좌우 양쪽
에 매우 넓게 산기슭을 차지하면서 자연적인 나래가막사리 꽃밭을 만들고 있다.
이상한 점은 맨발산책로와 공룡공원 가는 길 또 공룡화석을 관찰하는 주변 계곡 및 수덕사 부근에 집중적으로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는 북아메카 원산의 귀화식물 나래가막사리가 앞산의 다른 지역에는 보이지 않는다. 고산골 입구를 중심으로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점이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나래가막사리를 잘못 오동정하면 뚱딴지로 볼 수 있는데 나래가막사리는 잎이 어긋난다. 그러나 뚱딴지는 잎이 마주나기 때문에 구별
이 용이하다. 그리고 이름 그대로 나래가막사리는 줄기에 좁고 얇은 날개가 붙어있다.
치악산국립공원과 무등산국린공원 등에도 일정 지역에 군락을 이루고 자라고 있다. 이 나래가막사리는 전국의 산지, 공원, 도로변,
하천, 습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어림 잎은 나물로 먹는다.
● 실제 자라고 있는 모습 살피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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