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가남지에서 가시연꽃과 함께.
1. 날 짜 : 2019년 8월 14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의 새로운 소식!
'안심 가남지에서 가시연꽃을 볼 수 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2017년 9월 수성구의 한 골짜기 작은 저수지에서 가시연꽃을 보았다. 꽃을 볼 수 있을까 기다려 보았으나 꽃이 피지를 않았다.
그래서 좀 더 가시연꽃이 많은 곳으로 가면 꽃을 볼 수 있을까하여 2017년 9월 25일 창녕의 우포늪을 찾았다. 우포늪에는 가시연꽃들이
자란 흔적들은 많은데 꽃은 벌써 지고 열매를 익히거나 올해를 마무리 하고 있어 여기서도 꽃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지금 까지 가시연꽃의
꽃은 보지 못했다. 이후라도 꽃과 자라는 모습을 보려면 8월 15일 경이면 가능하겠다는 정보만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이제는 가까운 안심의 가남지에서도 가시연꽃을 볼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날씨는 연일 폭염이라 나다니기에는 무리가 있는 날
씨다. 그러나 가시연꽃이 가까운 내 곁에 있다는데 어찌 그냥 있을수 있겠는가?
가시연꽃은 수련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올해 씨앗에서 싹이 터서 꽃을 피우고 씨앗을 남긴 다음에는 생을 마감한다. 그러니까 올해
가시연꽃을 본 곳이라도 내년에 또 그 자리에서 가시연꽃을 볼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까닭은 가시연꽃의 씨앗이 어디에 떨어지는가에 따
라 가시연꽃이 자라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행히 올해자란 가시연꽃과 가까운 곳에 씨앗이 떨어져 발아가 되어 자란다면 올해와 같이
가시연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시연꽃의 씨앗이 물에 떠서 가른 곳으로 가던가 환경이 맞지 않아서 씨앗이 몇 년간 휴면해 버리면
다시 생장할 때 까지 가시연꽃을 볼 수 없게 된다. 가시연꽃은 오후 2시경 부터는 꽃잎을 닫고 다음 날 디시 꽃잎을 연다고 한다. 그래서 꽃
을 보려면 오전 적당한 시간을 찾아야 한다.
오늘 찾은 안심역에서 가남지 까지의 거리는 약 1.7km로 찾기 까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 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안심역 까지 가서 4번 출구로 나온다.
● 나오는 방향으로 약 100m 정도 가면 송정교회가 보인다.
● 교회 앞을 지나 다시 100m 정도 가면 '반야월 연밭길 200m' 라는 표식이 보인다.
● 여기서 다시 100m 정도 더 가면 '농수산물유통공사안심기지' 건물 까지 오게된다.
● 이 앞에서 우회전하여 200m 정도 가면 가남지가 눈 앞에 펼쳐진다.
'안심(반야월) 연꽃단지'를 크게 4 부분으로 나누어 산책로를 조성하였는데, 가남지 코스, 점새늪 코스, 안심습지 코스, 천천둘레길 코스로
총 거리는 약 13km 정도. 전체를 산책하데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 정도라 한다. 오늘은 A코스 가남지 코스와 B코스 점새늪 코스를 탐사
하고 돌아왔다.
가시연꽃은 가남지에만 자라고 있고 다른 늪지에서는 볼 수 없다. A코스 가남지에는 가시연꽃과 연 그리고 다른 수초들이 함께 어울려 자라
고 있다. 몇 년 만에 다시 가시연꽃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가시연꽃이 가남지를 모두 차지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당분간은
경쟁하면서 생활하리라 예상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가남지에서 620m 정도를 더 가면 점새늪인데, 점새늪 일대는 대부분
연밭이라 연꽃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오늘 본 내용을 가시연꽃과 연 그리고 물풀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안심(반야월) 연꽃단지 종합안내도 이다. 안심역에서 가남지 까지 거리는 걸어서 약 1.7km 다.
<사진 2> 안심역에서 현위치 가시연꽃이 있는 가남지 까지의 거리는 약 1.7km다.
<사진 3> 가남지 까지 가는 길에 본 개오동나무다. 열매가 매우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사진 4> 반야월 연밭길 안내표식
<사진 5> 안심삼거리의 연꽃단지 알림석이다. 가남지는 여기 까지 오지 않는다.
<사진 6> 안심습지와 가남지 안내도.
<사진 7> 농수산물유통공사 안심기지 건물 앞에서 오른쪽으로 200m 가라는 표지가 보인다.
<사진 8> 우리 지방에 많이 보이는 말채나무가 아주 잘 자랐다.
<사진 9> 잘 자란 팽나무 아래로 가남지가 활짝 펼쳐진다.
<사진 10>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남지 모습.
<사진 11> 진사님들이 가시연꽃을 살피고 있다.
<사진 12> 처음 본 가시연꽃의 모습.
<사진 13> 이름 그대로 전체에 가시가 많은 가시연꽃 모습.
<사진 14> 가시연꽃 모습 - 잎의 지름이 큰 것은 2m 이상 된다고 한다.
<사진 15> 탐방로 모습
<사진 16> 연꽃 감상
<사진 17> 연꽃 감상
<사진 18> 연꽃과 연밥도 보인다.
<사진 19> 털여뀌도 숫자가 많으니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20> 가시연꽃과 연이 같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 21> 가시연꽃이 어린 잎
<사진 22> 가시연꽃의 꽃봉오리 모습
<사진 23> 가시연꽃의 잎 모습
<사진 24> 꽃대가 이렇게 길게 자란 것도 보인다.
<사진 25> 가남지에는 사각정자가 있다.
<사진 26> 가시연꽃의 어린 잎 표면에는 이렇게 주름이 많다.
<사진 27> 가시연꽃의 꽃 모습.
<사진 28> 가시연꽃의 꽃 감상.
<사진 29> 연꽃 감상.
<사진 30> 가시연꽃 감상
<사진 31> 사각정자 앞에도 가시연꽃이 자란다.
<사진 32> 가남지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백로.
<사진 33>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수면 관찰로.
<사진 34> 애기부들 - 암꽃과 수꽃이 떨어져 있다.
<사진 35> 이 풀은 부들로 늪에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36> 멧대추도 열렸고.
<사진 37> 수줍음이 많은 연꽃.
<사진 38> 자귀풀 잎의 모양이 매우 아름답다.
<사진 39> 연꽃 감상.
<사진 40> 연꽃이 아주 풍성하게 보인다.
<사진 41> 점새늪의 팔각정
<사진 42> 연꽃 감상
<사진 43> 생이가래가 이렇게 잘 자란다.
<사진 44> 물옥잠의 꽃도 아름답다.
<사진 45> 벗풀의 자람.
<사진 46> 탐방로 모습.
<사진 47> 연꽃 감상.
<사진 48> 연밭이 아주 많다.
<사진 49> 연꽃 감상.
<사진 50> 연꽃과 연밥.
<사진 51> 탐방로 모습.
<사진 52> 연꽃의 부드러움.
<사진 53> 한방에서 이용되는 쉽싸리.
<사진 54> 물억새 모습.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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