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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포항 뇌성산의 뇌록산지를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9. 28. 17:10



           포항 뇌성산의 뇌록산지를 찾아서,


   1. 날 짜 : 2019년 9월 25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포항 뇌성산 뇌록산지(浦項磊城山磊綠産地)  - 천연기념물 제547호(2013년 12월 16일 지정) 
       면적 - 2,841㎡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학계리 산7-2 
       2013년 12월 16일에 천연기념물 제547호로 지정.
       뇌성산(212.8m)은 포항시 남동쪽에 있으며, 이곳에 위치한 뇌록산지는 남한 내 유일한 뇌록의 산출지이다.
       뇌록은 조선시대 궁궐, 사묘(社墓, 서적, 유물 등을 모셔 두고 제사를 드리거나 기념하는 전각), 성곽의 문루 등 국가 주요시설 단청에 사용

       되는 전통 안료인데, 뇌록(磊綠)은 단청에서 옥색을 만들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초록색 암석이다.
       안료로 사용할 때에는 먼저 잘게 빻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물에 넣고 저어서 앙금을 만든다.
       그리고 이것을 말려서 아교(阿膠: 동물의 가죽·힘줄·창자·뼈 등을 고아 그 액체를 고형화한 물질)에 개어서 사용한다. 보통 잿빛을 띤 녹색이

       다.
       뇌성산 뇌록산지는 지질학적으로 신생대 제4기(260만 년 전∼현재) 동안 포항 지역 일대에서 일어난 화산 분출로 현무암질 화산쇄설암(火

       山碎屑巖: 화산 폭발에 의해 방출된 크고 작은 암편·암분으로 이루어진 암석) 내에 분포하여 한반도 지각 진화 이해에 유용한 단서를 제공한

       다. 한편 뇌록산지 일대에는 주상절리도 함께 발달하고 있는데, 주로 오각형과 육각형이 많으며 직경은 25∼65㎝ 정도이다.

       - 磊(돌무더기 뇌)


       <사진 1>  뇌성산 뇌록에 대한 단 하나의 안내판 - 이것도 봉사단체에서 붙여놓은 것이다. 담당부서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접근할 수 있는

                  곳에는 몇 군데라도 안내되어야 하는것 아닌가?



       <사진 2>  꼭 뇌록을 닮은 돌이 있어서 그런가 했는데 결과는?



       <사진 3>  뇌록을 채굴하던 곳.


       <사진 4>  뇌록과 함께 주상절리도 보인다.



       <사진 5>  뇌록의 모양



         <보면서 한 마디>

       뇌록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곳이라 하여 좋은 탐방이라 생각하였는데 길을 찾을수 없어서 돌아왔다.

       여름이라 숲과 풀이 우거져서 어디가 어딘지 모른다. 안내판이라고는 포스코 봉사동아리에서 붙여둔 한 조각 뿐이다. 풀숲을 헤치고 가는데

       힘이 많이 든다. 특히 풀들이 지표면을 덮었으니 지형을 알 수 없어 더욱 힘들었다. 그래도 나미회 활동을 착하게 보았는지 그 정도에서 그

       친 것이 당행중의 다행이라. 환삼덩굴은 식물체 전체에 가시가 있어서 사람의 몸에 닿으면 긁히고 상처를 준다. 그리고 더욱 위험한 것은

       지표면을 볼 수 없어서 사람이 다치기에 꼭 알맞게 되어 있다. 또 옷에도 잘 휘감긴다. 그래서 걸음을 걷기에 매우 힘이든다. 마음은 한창이

       고 실제는 마음을 따르지 못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곳이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면 길도 다듬고 풀도 쳐서 사람이 다

       닐수 있게 하고 안내판을 설치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좀 자기일에 착실히 하는 그런 인재들을 길러서 맡길수는

       없는가?

       그것이 힘들면 뇌록이 있는 마을에 일감으로 주고 알맞는 보수를 지급하면 될 일을 어찌 그리 무심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가?

       당장 실행에 옮겼으면 좋겠기에 한 자 올린다.


   ※  감사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참고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