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36. 설악산(雪嶽山) 울산바위(蔚山巖)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10. 23. 12:17

 

 

           설악산(雪嶽山) 울산바위(蔚山巖)에서

 

   1. 날 짜 : 2019년 10월 20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설악산(雪嶽山) 울산바위(蔚山巖)바위에 오르려 한다.
       설악산 울산바위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과 고성군 토성면 사이에 위치한 바위산으로 높이는 해발 873m 이다.

       2013년 3월 11일 명승 제100호로 지정되었고, 그 면적은 631,090㎡ 이며 둘레는 약 4km에 이른다.

       역사적으로 설악산 울산바위는 천후산(天吼山), 울산(鬱山), 이산(離山), 울산암(蔚山巖)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설악산 울산바위는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고 작은 봉우리까지 고려하면

       약 30여 개의 봉우리가 된다. 정상부에는 풍화작용에 의해서 생긴 항아리 모양의 구멍 5개가 있다. 거대한 바위가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어

       동양에서 가장 큰 돌산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바위는 그 자체로도 명승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경치도 또한 아주 훌륭하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3가지의 설이 전해진다.

          바위가 늘어서 펼쳐진 모습이 울타리와 같이 생겼다는 데에서 울산(鬱山) 또는 이산(離山),

          또 하나는 이 바위가 본래 영남지방의 울산(蔚山)에 있던 바위라는 데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는 설이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울산암

            (蔚山巖)’으로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바위를 통과하는 바람소리가 마치 우는 소리처럼 들려 ‘우는 산’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화하면서 ‘울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바위에서 큰 바람소리가 울린다는 의미에서 천후산(天吼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자료에서)
 
       오늘은 2019년 10월 20일 설악산 울산바위에 가는 날이다.

       지난 9월 19일에 꼭 울산바위에 가려고 하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9월 30일 까지 울산바위 등산로 정비를 위한 통제로 권금성에만 갔

       다왔다.

       울산바위에 가야할 이유는 두 가지다.

         1960년 당시는 학창시절이었는데 좁은 오솔길로 흔들바위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그 후로 울산바위는 그냥 멀리서 보는 정도로 알고 있었

         다. 그래서 한 번은 살펴야 할 산이기에 올라야 했다. 여기에 덧붙여 설악산 울산바위를 중심으로한 식생을 살피고 싶었다. 지난번 권금성

         에서는 개회나무, 설악조팝나무, 정향나무를 살폈는데 울산바위를 중심으로 자라고 있는 식물들은 어떤 종들인지 꼭 확인하고 싶었기 때

         문이다.

       그런데 거리가 너무  멀고 또 이를 보완할 적당한 교툥수단도 없다. 오늘은 K산악회를 이용하여 설악산 토왕성폭포를 가는 프로그램인데

       설악산 소공원에서 토왕성폭포나 비선대, 그리고 울산바위를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이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아침 출발은 5시 30분

       이다. 성서죽전우방 앞에서 정확히 5시 30분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단양팔경휴게소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양양방향 내린천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곧장 설악동으로 달린다.

       때가 단풍철이라 일찍 온 차들은 자리를 잡았고 나머지 뒤떨어져 온 차들은 설악공원탐방안내소 까지 가는데 거북이 걸음이다. 그래도 들어

       오는 차들은 계속 이어진다. 참으로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 11시에 설악산문을 통과하였다. 신흥사를 거쳐 안양암 앞을 지나 설악산

       울산바위로 향한다. 우선 단풍철이니 단풍을 배경삼아 울산바위만 보고 간다. 길 옆의 나무들도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계곡 까지 붉게 변하

       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매사는 일정한 ‘여백(餘白)의 미(美)‘라는 것이 있지않는가? 부분적으로 단풍이 들었지만 맑은

       날의 햇빛을 받아 매우 곱게 보인다. 이게 가을 단풍이라 할 정도로 아름답다. 단풍에는 푸른 잎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단픙이 더욱 아름다

       운 것이다. 빨간색의 단풍만 있다면 아름다움을 느낄수 없는 것이다. 푸르름이 받쳐주어야 빨간 단풍도 살아나는 법이다.

       그러고 보니 계조암도 처음이다. 계조암에 잠깐 들러서 석조석가여래부처님을 뵙고 다시 걷는다 목표는 울산바위. 나이 많은 사람들에서

       어린 애기 까지 모두 울산바위를 오른다. 동남아 사람들을 비롯한 외국인들도 많다. 서로가 주고 받는 언어에서 이제 설악산이 국제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간혹 보이는 소나무와 울산바위의 어울림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것을 느끼면서 지진 몸을 이끌고 같이 오른다. 돌계단, 철계단, 나무계단,

       고무계단, 자연석계단 해서 계단천지다. 마치 사람의 한계가 어디 까지인지 시험하는 것 같기도 하다.

       올라가면서 살핀 나무들은 단픙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당단풍나무, 암벽에서 변함없는 자태를 자랑하는 소나무 그리고 정향나무, 설악조팝

       나무, 또 병꽃나무, 팥배나무 등 나무들도 이런 환경에서 적응되었는지 잘 살아가고 있다.

       땀흘려 올라간 보람이 있어 정상에서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살피고 한 편으로는 설악산의 주요 봉우리들과 저 멀리 동해의 푸른 물결과 속초

       시를 살필수 있었던 하루였다. 보았던 내용을 시간에 따리 소개하기로 한다.

 

       <사진 1>  울산바위를 오른 길이다. 전체 거리는 약 3.8km다. 소요 시간은 약 4시간으로 보았다.

 

 

 

       <사진 2>  단양팔경휴게소에서 잠시 아침을 먹는다. 전에는 단양휴게소였는데 이름이 이렇게 바뀌었다,

 

 

 

       <사진 3>  내린천휴게소에서도 잠시 숨을 고른다.

 

 

 

 

 

       <사진 4>  신흥사를 벗어나니 울산바위가 살짝 보인다.

 

 

 

 

       <사진 5>  전나무와 담쟁이덩굴이 아름답다.

 

 

 

 

       <사진 6>  붉은 열매를 달고 있는 누리장나무가 물가에 많다.

 

 

 

 

       <사진 7>  안양암이 조용하게 보인다.

 

 

 

 

 

       <사진 8>  안양암 앞에 헛개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9>  너도 나도 울산바위로 간다. 물론 중간 계조암을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진 10>  단풍이 유난히 빨갛다. 색칠을 한 것 같이 보인다.

 

 

 

 

       <사진 11>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이런 그늘이 좋은 사람도 있으리.

 

 

 

 

       <사진 12>  개울물이 매우 맑게 보인다.

 

 

 

 

       <사진 13>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유스럽게 울산바위를 찾아가는 사람들.

 

 

 

 

       <사진 14>  저 너머로 살짝 보이는 울산바위.

 

 

 

 

       <사진 15>  설악산 아랫 부분의 단풍은 이 정도.

 

 

 

 

       <사진 16>  울산바위가 제법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17>  너머도 바위이고 앞에도 바위다.

 

 

 

 

       <사진 18>  다람쥐 한 마리가 이 다람쥐인가? 사람과 친해진건가?

 

 

 

 

       <사진 19>  바위들의 모습도 재미있게 보인다.

 

 

 

 

       <사진 20>  가까워질수록 울산바위의 모습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 21>  골짜기의 단풍은 점점 짙어만 간다.

 

 

 

 

       <사진 22>  단풍이 든 모습.

 

 

 

 

       <사진 23>  갈매나무를 닮았는데? 열매를 볼 수 없으니?

 

 

 

 

       <사진 24>  산초나무도 보이고.

 

 

 

 

 

       <사진 25> 산바위 가는 길에 있는 울산바위화장실이다. 마지막 화장실.

 

 

 

 

       <사진 26>  울산바위 화장실 앞에서 보이는 울산바위 모습.

 

 

 

 

       <사진 27>  계조암에 대하여.

                     설악산 계조암(繼祖庵)
                   울산바위에 가려면 반드시 거치는 암자가 계조암이다. 계조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新興寺)의 사내암자다.

                   계조암은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 자장율사가 건립하였는데 본래 이 암굴은 자장, 동산, 봉정 세 조사가 수도하였으며 그 후

                   원효대사, 의상조사에게 계숭하였다 하여 계조암이라 부르고 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바위 중에서 제일 둥글게 보이는 목탁바위

                   밑 굴속에 암자가 있다. 경내에는 약수라 부르는 석간수가 있고 앞에는 흔들바위가 있어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 되고 있다.

                   또 계조암 앞에는 <神通第一羅漢石窟(신통제일나한석굴)>이란 편액이 걸려있고 석굴 중앙에 석조석가여래불좌상을 모시고 있다

                   (안내문에서).

 

 

 

 

       <사진 28>  계조암석굴에 대하여.

 

 

 

 

       <사진 29>  석굴 앞에 서서 자라는 이 나무는 산뽕나무로 보인다.

 

 

 

 

       <사진 30>  계조암석굴의 모습.

 

 

 

 

       <사진 31>  석굴 내부의 모습 - 석조 석가여래불좌상을 모셨다.

 

 

 

 

       <사진 32>  계조암 삼성각 모습 - 삼성각 계단에서 한 보살님이 심신을 풀고 있다.

 

 

 

 

       <사진 33>  석굴 주변의 모습 - 흔들바위와 곧게 자란 전나무  그리고 단풍든 나무들.

 

 

 

 

       <사진 34>  계조암 주변 모습.

 

 

 

 

       <사진 35>  요사채 가는 길에 있는 돌배나무로 보이는 나무가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사진 36>  삼성각 옆에서 시작되는 울산바위 가는 길이다. 돌계단 부터 시작된다.

 

 

 

 

       <사진 37>  계단 옆으로 단풍이 아름답다.

 

 

 

 

       <사진 38>  이제 울산바위가 더욱 가까워진 것 같이 보인다.

 

 

 

 

       <사진 39>  울산바위 전망대 - 나는 권금성, 대청봉, 소청봉, 중청봉, 만경대, 봉정암만 가 보았다.

 

 

 

 

       <사진 40>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니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41>  이런걸 화사하다고 하는가? 화려하다 하는가? 환하다고 해야 되는가?

 

 

 

 

       <사진 42>  일정한 여백이 좋다.

 

 

 

       <사진 43>  단풍도 계단 따라 올라간다.

 

 

 

 

       <사진 44>  여백을 꾸며주는 미적 감각이 더욱 돋보인다.

 

 

 

 

       <사진 45>  먼 곳도 설악산이다.

 

 

 

 

       <사진 46>  저 나무가 계속 자랐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사진 47>  저 나무도 정해진 운명이 있는걸까? 살아도 소나무, 죽어도 소나무다.

 

 

 

 

       <사진 48>  정상이 가까워지는가 보다.사람들의 발걸음이 더 가벼워 보인다.

 

 

 

 

       <사진 49>  이 모습을 두고 자연의 조화라고 하는가?

 

 

 

 

       <사진 50>  여기서는 저 소나무가 명품소나무다. 어떻게 저 나무가 생존하는가 모두가 배워야 한다.

 

 

 

 

       <사진 51>  이 절벽에서 정향나무가 살아가고 있다.

 

 

 

 

       <사진 52>  설악조팝나무와 정향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다.

 

 

 

 

       <사진 53>  자연의 위대함이랄까?

 

 

 

 

       <사진 54>  여기도 명품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55>  진달래인가? 털진달래인가?

 

 

 

 

       <사진 56>  권금성에서 본 설악조팝나무가 여기서도 이렇게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사진 57>  이 나무는 개박달나무.

 

 

 

 

       <사진 58>  암벽에 풀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사진 59>  두 번째 전망대는 그냥 통과.

 

 

 

 

       <사진 60>  이 소나무는 나이가 500년 정도 될까? 대단한 나무다.

 

 

 

 

       <사진 61>  이 나무도 정향나무로 보인다.

 

 

 

 

       <사진 62>  정상의 전망대에 올라섰다.

 

 

 

 

       <사진 63>  일생일대의 기록으로 한 컷 - (도와주신 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진 64>  아름다운 모습(1)

 

 

 

 

       <사진 65>  아름다운 모습(2) - 자연의 작품이다.

 

 

 

 

       <사진 66>  암석의 성분과 풍화작용이 맞아서 만들어진 웅덩이다(풍화혈). 자연 어항으로 이용하면 어떨까?

 

 

 

 

       <사진 67>  멀리 속초시와 푸른 동해바다가 보인다. 날씨가 맑아 시계가 좋은 편이다.

 

 

 

 

       <사진 68>  정상에서.

 

 

 

 

       <사진 69>  정상에서.

 

 

 

 

       <사진 70>  정상에서 자라는 잣나무 한 그루.

 

 

 

 

       <사진 71>  정상에서.

 

 

 

 

       <사진 72>  계조암석굴로 다시 내려오다.

 

 

 

 

       <사진 73>  흔들바위를 다시 보다.

 

 

 

 

       <사진 74>  계조암 앞에서 자라는 서어나무가 단풍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75>  전 만경대에서는 자란 등칡을 보았는데 오늘은 등칡의 모습이 어러하다.

 

 

 

 

       <사진 76>  석양을 받고 있는 붉나무.

 

 

 

 

       <사진 77>  안양암 앞에서 자라는 고욤나무와 등칡 그리고 담쟁이 모습.

 

 

 

 

       <사진 78>  신흥사의 극락보전.

 

 

 

 

       <사진 79>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이는 곳.

 

 

 

 

       <사진 80>  복자기나무

 

 

 

 

       <사진 81>  다리와 산의 모습이 잘 어울리고 있다.

 

 

 

 

       <사진 82>  풍게나무도 보이고.

 

 

 

 

       <사진 83>  사람주나무도 단풍이 들고 있다.

 

 

 

 

       <사진 84>  사람주나무의 열매는 아직 익지 않았다.

 

 

 

 

 

 

    ※  감사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