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37. 비슬산은 겨울인가?

죽림, 대숲, 사라미 2019. 10. 27. 20:07

 

 

           비슬산은 겨울인가?

 

   1. 날 짜 : 2019년 10월 24일

   2. 동 반 : 고향 손님

   3. 이야기

         귀한 지인이 왔다.

       어려운 일을 겪을대로 겪은 사람으로 누가 말했듯 '다 그렇게 되도록 된 사람'이다.

       이름난 팔공산은 몇 번 다녀간터라 자랑하고픈 곳을 찾으니 그리많지 않다. 그래도 모처럼 오신 걸음이라 대구의 또 다른 명산인 달성군에

       있는 비슬산을 올라 대견사를 돌아보고 오기로 하였다. 그런데 꼭 체험해보고 싶은 것은 전동차를 타고 올라야 하는데 아침 날씨가 추워서

       전동차는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안내원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라고 권한다. 셔틀버스로는 20분 걸리고 전동차는 30분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시간이 문제가 아니고 비슬산은 기억하는데는 전동차가 더 좋을것 같은데 난감하다. 그러나 어쩌랴. 하는수 없이 셔틀버스를 이용하

       여 오르기로 하였다. 행여나 내려올 때 전동차를 탈 수 있을지?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대견사 인근 정차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갑자기

       겨울이 되었다. 바람도 세차고 불고 기온도 내려가서 가을이 아닌 첫겨울 같다. 사람이 몸을 어디에 의지해야 할지를 모를 지경이다.

       올 가을 이처럼 기온이 내려간 일은 없었는데? 겨울옷을 입고 오지 않아서 많이 떨어야 했다. 바람을 맞으며 대견사 대궁보전에 참배를 하

       고 전동차를 타고 내려왔다. 일말의 바램이 이루어져 털컹거리는 전동차를 타고 내려온 일이 비슬산을 올랐다는 일 보다 더 뇌리에 남으리.

       며칠 전 설악산의 단픙을 보고 왔는데 비슬산의 단풍도 이제 본격적인 시즌으로 다가올 것 같아 보인다.

       대견시 주변의 가을 모습을 골랐는데 그리 탐스럽지는 않다.

 

       <사진 1>  비슬산의 단풍이다. 조금만 더 있으면 더욱 빨갛게 될 모양이다. 갑자기 찬 바람이 불어서 움츠린 모습이다.

 

 

 

       <사진 2>  대견사 옆 비탈에 핀 꽃향유다. 올해는 탐스럽게 핀 모습을 찾을수 없다.

 

 

 

       <사진 3>  대견사는 2014년 3월 1일 중창하였다.

 

 

 

       <사진 4>  대견사는 역사가 매우 깊다.

 

 

 

       <사진 5>  입구에 있는 꼬마 거북바위 모습.


 

 

       <사진 6>  대견사 경내 모습.


 

 

       <사진 7>  사리탑 옆에서 자라는 쑥부쟁이 모습.


 

 

       <사진 8>  잘 자란 철쭉나무로 내년을 기약하고 있는 모습.


 

 

       <사진 9>  꽃 모습이 더 새롭게 느껴짐은 어인 일인고?


 

 

       <사진 10>  담쟁이덩굴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 11>  이런데서 자라는 소나무의 모습을 자주 보는데 한 마디로 위대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사진 12>  쑥부쟁이가 씨앗을 익히고 있다. 이 모습도 꽃처럼 보기는 좋다.


 

 

       <사진 13>  그래도 바람을 피해서 자라고 있는 단풍나무는 이렇게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14>  오랜만에 보는 노린재나무의 열매다.


 

 

       <사진 15>  노박덩굴의 열매도 곧 익을것 같다.


 

 

       <사진 16>  산국이 한창 향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17>  대견사의 상징인 삼층석탐은 오늘도 그 자라를 지키고 있다.


 

 

       <사진 18>  비슬산의 단풍.


 

 

       <사진 19>  비슬산의 단풍.


 

 

       <사진 20>  대견사의 삼층석탑.


 

 

       <사진 21>  비슬산의 단풍.


 

 

       <사진 22>  그래도 늦동이 개쑥부쟁이가 꽃을 달고 있다.


 

 

       <사진 23>  꽃도 아름답지만 열매가 더욱 아름다운 참빗살나무.


 

 

       <사진 24>  자생하는 화살나무의 모습.


 

 

       <사진 25>  이 나무의 단풍은 아직.


 

 

       <사진 26>  이 나무는 단풍이 절정인데?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