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모습들 !

58. 비슬산의 꽃샘추위.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4. 25. 19:31



            비슬산의 꽃샘추위.


   1. 날 짜 : 2020년 4월 22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신종 코로나 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실시중이다. 사안의 중요해서 거리두기 가간을 5월 초순 까지 더 연장하였다.

       비슬산의 참꽃축제를 원래는 4월 18일 경 부터 시작하려고 계획 하였으나 사안이 중차대하여 올해는 문화축제 모두를 취소하기로 하였다.

          진달래가 어떻게 피었는가?

          다른 나무들은 어떻게 봄을 맞고 있는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것은 없는가?

          그저 산이 있어 산을 오른다. 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삻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전기차기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산이 있어 산에 오르는데 언제 다시 이런 시간을 가질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걸어서 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오늘 특별한 일은 이 곳에서 매미꽃을 보았다. 해마다 이 길을 지나는데 올해만 이 풀이 보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 풀을

       확인하였다는 사실이 더 중요했다. 남부지방에서 많이 자생한다고 알고 있는데 비슬산에서 이 풀을 보다니 조금은 의외라는 생각이 든다.

       추측으로는 어느 분이 이 곳에 씨앗을 뿌린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모든 환경이 알맞는 이 곳에 심었으니 내년 부터는 새로운 자생지가

       되지 않겠는가?

       늘 이야기 하지만 '참꽃 문화제'란 타이틀로 행사를 열고 있다. 그런데 '참꽃'이란 이름이 거슬린다. 살기가 어려웠을 때 나도 '참꽃'이라 불

       렀다. 먹을 것이 없으니 먹을 수 있는 이 꽃을 '참꽃'이라 부르면서 주린 배를 채운 일이 많았다. 그리고 먹을수 없는 꽃이라 하여 '개꽃'이

       라 불렀다. '개꽃'은 지금의 철쭉을 그렇게 불렀다. 까닭은 먹을수 없는 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부르던 정서가 아직도 향수를 불러 일으

       키기도 한다. 그래서 아직도 '참꽃'이란 이름으로 행사를 치른다. 문제는 '참꽃'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다른 나무가 있다는데 있다.

       제주도의 한라산 기슭에서 자라고 있는 '참꽃나무'가 실제로 있으니 배움의 차원에서 이제는 바른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옳을것 같다는 생

       각이다. '참꽃문화제' 보다는 '진달래 문화제'라 고쳐서 사용했으면 좋겠다.

       이제는 바르게 배워서 더욱 발전시킬수 있는 후세들을 위해서라도 바른 이름을 달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말로 맺는다.

 

       <사진 1>  비슬산 자연휴양림 등산 안내도 - 깨끗하게 새로 단장을 하였다.



       <사진 2>  주등산로를 이용하여 진달래군락지 까지 갔다.



       <사진 3>  진달래 군락지에 첫 발을 디딘다. 진달래 터널이 있어 아주 좋다. 그런데 사월의 날씨가 왜 이런지 진달래가 모두 얼었다. 그래서

                 꽃이 생기를 잃었다.그래도 진달래는 진달래다.



       <사진 4>  앞에 펼쳐진 넓은 터가 진달래 군락지이고 저 앞에 보이는 높은 산이 비슬산 최고봉 천왕봉이다.



       <사진 5>  천왕봉과 진달래군락지 모습.



       <사진 6>  오늘 처음 본 매미꽃이다. 얼핏 보면 피나물과 비슷하게 생겼다. 매미꽃은 뿌리에서 바로 올라온 꽃줄기 끝에 노란색의 꽃이 핀다.

                 피나물은 뿌리에서 올라온 줄기의 끝 부분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에 노란색의 꽃이 핀다. 두 식물 모두 줄기나 잎을 자르면 피

                 같은 액체가 나온다. 두 풀 모두 양귀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진 7>  매화말발도리가 꽃을 활짝 피웠다. 매화처럼 일찍 꽃이 피기 때문에 매화말발도리란 이름을 얻었다.



       <사진 8>  다릅나무다. 다릅나무는 작은잎이 9-11개이고 솔비나무는 작은잎이 9-17개다. 솔비나무의 작은잎이 더 많다. 솔비나무의 작은잎

                 은 보통 13개 이상이다. 겉모습은 다릅나무와 솔비나무가 비슷하여 구별하기 힘이든다.



       <사진 9>  암괴류 속에서 자란 말발도리의 올해 모습.



       <사진 10>  산벚나무인지 개벚나무인지 봄을 맞은 모습이 운취가 있다.



       <사진 11>  이런 모습의 소나무를 다행송이라 부르던가?



       <사진 12>  자생하는 오미자덩굴이 꽃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13>  내가 걷는 길 옆의 진달래가 반갑게 맞는다.



       <사진 14>  비슬산 암괴류는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어있다. 지금 까지 살핀 결과 암괴류 밑에도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었다.



       <사진 15>  암괴류 모습.



       <사진 16>  정향나무가 올해도 꽃을 잘 피울것 같다.



       <사진 17>  딱총나무의 모습.



       <사진 18>  전에는 모든 길이 자연적으로 되어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나무데크로 되었다.



       <사진 19>  암괴류 저 위로 대견사 삼층석탑이 보인다.



       <사진 20>  철쭉은 아직 이 정도 자라고 있다.



       <사진 21>  암괴류 위로 진달래가 아름답게 피었다.



       <사진 22>  이 산의 명물 마가목이다.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사진 23>  나래회나무가 싹을 힘차게 올리고 있다.



       <사진 24>  진달래의 본 모습이다. 이렇게 탐스럽게 꽃을 피운다.



       <사진 25>  노랑제비꽃도 봄을 맞고 있다.



       <사진 26>  대견사의 삼층석탑 - 저 앞에 보이는 길이 임도.



       <사진 27>  대견사의 마애불 모습 - 오늘 처음 본 조각이다.



       <사진 28>  석벽에 핀 한 송이 진달래.



       <사진 29>  산벚나무인가 개벚나무인가 꽃은 아름답다.



       <사진 30>  산괴불주머니다. 개체수가 많으면 꽃도 잘 어울린다.



       <사진 31>  이제 막 피어난 병꽃이다. 보기에 매우 깨끗해 보인다.



       <사진 32>  줄딸기가 피운 꽃.



       <사진 33>  주차장 가까운 산에선 철쭉이 꽃을 피웠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