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55. 해원정사에서 가산바위 까지.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8. 16. 09:08

            해원정사에서 가산바위 까지.

 

1. 날 짜 : 2020년 8월 14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가산산성(架山山城)>


  오늘 날씨는 폭염경보가 발령된 매우 더운 날이다. 이틀 전 까지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였지만 오늘은 모처럼 맑고 밝은 날씨다.

폭염경보가 발령된 날이니 되도록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나들이를 하지말고 시원한 곳에서 물을 많이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안내도 있었다. 그러나 땀을 흘릴 때는 앉아서 흘리는 것 보다 다니면서 흘리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아침 8시 집을 나섰다.
가산산성은 가까이서 자주 찾던 곳인데 코로나-19 관계로 올해는 오늘 처음 찾았다. 긴 장마의 영향으로 임도는 몇 군데 위험한 곳이 생기기는 하였으나 그런대로 탐방객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봄이면 복수초를 시작으로 말나리와 하늘말나리, 애기원추리, 그리고 개다래충영, 딱총나무의 열매와 줄딸기를 익혀서 보여주던 곳이 가산산성길인데 오늘은 보는 것을 접었다. 잘 자란 층층나무를 살피고 노린재나무를 키워서 고운 열매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한 가산산성길이다.

기록에 의하면 동문 곁에 있는 수문을 통과하여 흐른 물이 골짜기를 흘러 남문 까지 흐른다고 했는데 오늘도 장마의 영향으로 골짜기에는 맑은 물이 많이 흐른다. 항상 이 곳을 찾으면 가산정상 보다는 동문과 서문 사이에 있는 가산바위를 찾곤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산바위 주변을 살폈다. 팥배나무, 참빗살나무 그리고 화살나무, 매화말발도리, 병꽃나무, 노박덩굴 등 여러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고 특히 새로움은 큰구와꼬리풀이 이 곳에서도 자람을 살필수 있었다. 앞산에서 본 큰구와꼬리풀이 이 곳에서도 자란다. 대구와 경주, 안동 지방에서 자생한다고 하였으니 응당 있어야겠지만 오늘 처음 본 날이다. 말나리와 하늘말나리 대신 물레나물과 고추나물, 등골나물들이 탐방을 도와주는 날이기도 하다. 철이 여름이라 야생화를 살피기는 힘든 하루였지만 나름 그 자리를 메워주는 식물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보낸 하루이기도 하였다.

 

 

<사진 1>  가산성을 오르는 길에도 이런 암괴류가 보인다. 

 

 

<사진 2>  참회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사진 3>  동문 곁에 있는 수문터.

 

  이 곳은 가산산성에 있는 수문 6곳 중 하나로 동문 남서쪽 성벽에 설치되어 있었다. 이 문울 통과한 큰궁골의 물이 남문 까지 흘러간다. 수문 전체가 사라져 정확한 모습은 알 수 없지만 옛지도에 이 곳의 위치가 표현되어 있다.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은 국가 예산을 지원받아 2014년 발굴조사하여 유량과 유속 조절부, 바닥 세굴 방지시설, 성벽 보강 시설을 확인하였다. 원형의 유량과 유속 조절부는 두 갈래 계곡물이 합쳐지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하였다. 삼각형의 성벽 보강 시설은 계단으로도 활용하였다.  전돌, 백자, 흑유병, 상평통보 등의 유물도 출토되었다. 발굴조사 후 보존을 위해 지반 안정성 조사를 하였으며 유실된 부분이 추가로 붕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낙석방지망을 설치하였다.

 

 

<사진 4>  동문 곁에서 자라는 짚신나물.

 

 

<사진 5>  동문 모습.

 

 

<사진 6>  동문을 지나니 백당나무가 반긴다.

 

 

<사진 7>  이질풀 모습.

 

 

<사진 8>  질경이다. 이것도 이용하려면 귀한 풀이다.

 

 

<사진 9>  중문은 보수가 끝난것 같다.

 

 

<사진 10>  개시호인데 가산바위 부근에 한창이다. 특징은 잎이 줄기를 감싸고 있다.

 

 

<사진 11>는장구채도 많이 보인다.

 

 

<사진 12> 등근이질풀.

 

 

<사진 13> 가산바위에 올라가는 길.

 

 

<사진 14> 가산바위 아래서 반겨주는 여로 모습.

 

 

<사진 15> 지금 이 곳에는 고추나물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16> 가산바위 윗면은 이렇게 넓은 운동장이다.

 

 

<사진 17> 노박덩굴이 가산바위 위에서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8> 층층나무 한 그루도 가산바위 위에서 잘 자라고 있다. 언젠가는 이름을 올리겠지?

 

 

<사진 19> 오늘 처음 본 큰구와꼬리풀이다. 작년에는 보지 못하였는데?

 

 

<사진 20> 병꽃나무의 모습.

 

 

<사진 21> 언제 보아도 이상한 점은 가산바위는 떡을 썰어놓은 것 같이 보인다.

 

 

<사진 22> 가산바위 주위에는 팥배나무들이 많이 자란다.

 

 

<사진 23> 가산바위 윗면에 새겨진 것인데 다시 살펴볼 일이다. 

 

 

<사진 24> 가산바위 윗면의 모습은 보는 사람의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사진 25> 가산바위에 의지하여 자라는 참빗살나무.

 

 

<사진 26> 철쭉도 자라고 있다.

 

 

<사진 27> 쑥 종류도 몇 종 보인다.

 

 

<사진 28> 이른 봄 꽃을 피우는 매화말발도리.

 

 

<사진 29> 화살나무.

 

 

<사진 30> 가산바위 가운데에 깊은 웅덩이 같은 곳이 있다. 이 안에 들어가본 사람도 있는가?

 

 

<사진 31> 잘 자라고 있는 쇠물푸레나무.

 

 

<사진 32> 저 마을에서도 가산바위에 오를수 있는 것 같다.

 

 

<사진 33> 봄에 진달래도 피는것 같다.

 

 

<사진 34> 딱지풀이 피운 꽃.

 

 

<사진 35> 가산바위에서 바라본 가산산성의 모습 - 지금도 복원을 하고 있다.

 

 

<사진 36> 이름을 모르는 바위다. 이 곳을 지나 장군정에 간다.

 

 

<사진 37> 애기원추리.

 

 

<사진 38> 등골나물.

 

 

<사진 39> 미국자리공.

 

 

<사진 40> 범의꼬리풀.

 

 

<사진 41> 산수국의 꽃을 보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다.

 

 

<사진 42> 색이 다른 이질풀.

 

 

<사진 43> 성에서 자라는 장구채와 구절초.

 

 

<사진 44> 무릇도 좋은 꽃을 피웠다.

 

 

<사진 45> 물레나물이 아직도 꽃을 달고 있다.

 

 

<사진 46> 가산산성 발굴현장.

 

 

<사진 47> 장마에 이상이 예상된 지역도 있다.

 

 

<사진 48> 풍게나무.

 

 

<사진 49> 나무가 주위 환경에 적응하며 사는 모습.

 

 

<사진 50> 골짜기의 물이 흐르는 모습.

 

 

 

 

 

 

참고 :
http://chilgok.grandculture.net/Contents?local=chilgok&dataType=01&contents_id=GC02301899 디지털칠곡문화대전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00219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감사합니다. 가산산성에 대한 이야기는 참고자료로 대신하고 설명은 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