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은 넓게

146. 울진 망양정(望洋亭)을 가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1. 1. 26. 07:13

 

            울진 망양정(望洋亭)을 가다.

 

1. 날짜 : 2021년 1월 22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관동팔경의 한 곳인 울진 망양정을 찾았다. 지금 부터 50여년 전 올랐던 망양정이다. 말로는 고향 가까운 곳에 있으니 마음만 있으면 살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지만 어디 세상만사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있던가? 늘 그 곳에 망양정이 있으려니 하고 지낸 것이 어언 반 세기가 흘렀다. 그래도 깨달은 때가 가장 빠른 때란 이야기가 있지 않은가? 망양정은 바닷가에 위치하여 풍광이 뛰어나고 주변이 아름다워 예 부터 시인묵객들의 발걸음이 많았던 곳이다. 뿐만아니라 조선왕조의 임금과 권세를

누렸던 관리들도 이 곳을 찾고 동해안의 관동팔경 중에서 망양정이 너무 빼어났음을 노래하고 칭송함이 여러 번 이었다 전한다.


그런데 당시의 풍광이 빼어났음을 노래한 곳은 현재의 망양정이 아닌 이전에 있었던 망양정이라서 조금은 서운한 감도 든다. 처음의 망양정은 현재의 산포리가 아닌 더 남쪽인 기성면 망양리 해변이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따르다보니 망양정이 망양리 해변에서 현종산 기슭으로 그리고 울진 산포리 현재의 위치로 망양정이 옯겨지게 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풍광이 뛰어나고 아름다움이 깃든 망양정임에는 변함이 없다.

 

처음 망양정 자리에는 망양정의 역사적 자취를 살피는데 도움을 주고자 2015년 겸재 정선의 망양정도을 참고하여 옛 망양정을 복원하였다.


지금은 엑스포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망양정에 오르거나, 승용차로 산포리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울진해맞이 광장을 거쳐서 바람소리길을 따라 망양정을 감상하기도 한다.
여기서 망양정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를 살펴보고 실제 오늘 본 모습을 올려보기로 한다.

 

망양정(望洋亭)은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716-2에 자리하고 있다.
이 정자는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넓은 동해를 바라보며 산 정상에 나를듯 앉아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원래 망양정은 기성면 망양리 해변에 있었는데 이를 현종산 기슭으로 옮겨세웠다. 그 후 조선 철종 11년(1860)에 지금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그 후 허물어져 없어진 것을 1958년에 중건하였으나, 다시 심하게 낡아 2005년에 완전 해체하고 새로 지었다.


 특히 조선 숙종은 관동팔경 중 망양정 경치가 제일이라하여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란 현판을 하사하였으며,

망양정의 절경을 읊은 유명한 시와 글로는 숙종(肅宗)과 정조(正祖)의 어제시(御製詩), 정철(鄭澈)의 관동별곡(關東別曲) 등이 전한다.

또 그림으로는 정선(鄭敾)의 백납병(百納屛) .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에 있는 망양정도(望洋亭圖)가 유명하다(안내자료에서).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할 진실은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란 현판을 하사 받았던 망양정은 현재의 망양정 자리가 아닌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에 있었던 건물로 2015년 옛 자리에 건물을 다시 복원하였다.

복원된 망양정은 역사 속에서 전해지는 망양정 에 대한 내력을 이해하는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옛 망양정 자리는 구 7번국도의 기성면 망양리를 지나다보면 망양리 바닷가에 “망양정 옛 터‘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본 blog/견문은 넓게/88. 관동팔경 옛 울진망양정 자취를 찾아 에 소개하였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사진 1>  망양정 가는 옛 계단길이다. 옆에 해맞이 광장으로 가는 새길도 있다.

 

 

<사진 2> 해맞이 광장 모습이다. 울진대종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 3> 울진대종 종각.

 

 

<사진 4> 해맞이 전망대 모습.

 

 

<사진 5> 울진대종 모습.

 

 

<사진 6> 앞에서 본 울진대종 모습.

 

 

<사진 7> 울진대종은 2006년 12월 8일 준공되었다.

 

 

<사진 8> 뒤에서 본 모습.

 

 

<사진 9> 해맞이 광장에서 바라본 망양정 모습.

 

 

<사진 10> 해맞이 광장에서 망양정으로 가는 길.

 

 

<사진 11> 망양정 가는 길이다. 양 옆으로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사진 12> 길 안내봉.

 

 

<사진 13> 관동팔경과 월송정에 대하여.

 

 

<사진 14> 망양정이다. 앞으로 펼쳐지는 전망이 일품이다.

 

 

<사진 15> 망양정 현판이다.

 

 

<사진 16> 바다쪽에서 본 망양정 모습.

 

 

<사진 17> 이 길은 케이블카 정차장 가는 길이다. 나무는 키웠으면 좋겠는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문제다.

 

 

<사진 18> 1860년 망양정을 이건할 당시의 주춧돌.

 

 

<사진 19> 다른쪽에서 본 망양정.

 

 

<사진 20> 망양정에서 본 해맞이 광장 모습.

 

 

<사진 21> 망양정을 나서면서 다시 본 망양정.

 

 

 

<여기서 부터는 2015년 기성면 망양리의 옛 망양정 옛터에 복원한 망양정이다. 현판이 없는데 현판을 걸었으면 좋겠다. <옛 망양정>이라고. 현판이 하나라야 되는것 아니지 않는가? 주변의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현판 숫자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  감사합니다. 안내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