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63. 법이산 기슭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21. 2. 27. 05:55

 

             법이산 기슭에서.

 

 

1. 날 짜 : 2021년 2월 24일

2. 동 행 : 나미회 정기탐방일

 

3. 이야기

  수성구 수성못에서 보이는 산 법이산 기슭을 살폈다.

COVID-19 관계로 만남이 없었는데 올해들어서 처음 탐방을 하는 날이다. 세상이 훤하다. 보이는것 모두가 새롭고 정답게 느껴짐은 어인 일인고?

오늘은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수성못역에 내렸다. 오늘의 시작은 수성못에서 자라는 왕버들이다.

나무들은 모두가 그러하듯이 오랜 기간 동안 흔들지 않고 그대로 두면 잘 자란다. 있는 자리에 그냥 그대로 두기만 하면 오랜 세월이 지나면 이 왕버들처럼 크고 명물나무가 된다. 그런데 이렇게 두는 것이 매우 힘이든다. 염려스러운것은 이렇게 아름답게 자란 나무이지만 앞으로도 이 자리에서 위용을 자랑할수 있을지가 의문스럽다. 까닭은 무지가 용감하니까.

오늘은

수성못 왕버들 - 수성관광호텔 앞 - 오리학교 - 현충탑 옛터 - 능선 따라 포토존 - 법이산 봉수대 - 범물배수지 방향으로 하산하여 도시철도 3호선 범물역에서 살핌을 마쳤다.

볼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은 하루의 활동이었다.  

 

<사진 1>  오늘 가장 궁금했던 나무다. 잎은 마주나고 꽃눈인지 잎눈인지 겨울눈이 부풀어 있는 나무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덜꿩나무? 가막살나무? 그것도 아니면 분꽃나무나 쇠물푸레나무 등 여러 나무로 가정하고 조사했으나 찾을수 없다. 결론은 봄날에 다시 한 번 살피는 수밖에.

 

 

<사진 2> 분꽃나무의 겨울눈은 이렇게 귀가 쫑곳하게 생겼다. 앞의 겨울눈과는 모양이 다르다.

 

 

<사진 3> 이 것은 산분꽃나무다. 역시 앞의 겨울눈들과는 차이가 있다. 수목원에서 자라는 분꽃나무와 산분꽃나무의 겨울눈을 확인한 결과다.

 

 

<사진 4> 수성못의 매화는 활짝이다.

 

 

<사진 5> 수성못 가운데에 자리한 새들의 천국인 고향섬이다. 꼭 가 보고 싶은 섬이다.

 

 

<사진 6> 수성못의 또 다른 쪽 모습.

 

 

<사진 7> 왕버들이 이렇게 잘 자랐다. 그런데 보호수에 들지는 못하는지?.

 

 

<사진 8> 수성못에는 황새나 왜가리 등이 보금자리를 만든 나무도 있다. 말 그대로 청정지역이다.

 

 

<사진 9> 새들의 낙원이기도한 고향섬 모습.

 

 

<사진 10> 수성못의 역사는 이러하다.

 

 

<사진 11> 지금은 현충탑이 앞산 기슭에 있지만, 전에는 이 곳에 현충탑이 있었다.

 

 

<사진 12> 떡갈나무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렇게 자라기는 참으로 어려운데 잘 자랐다.

 

 

<사진 13> 최근에 심은 홍매다. 모든 것이 귀하면 아름다운 것인가?

 

 

<사진 14> 사진 찍기 좋은 명소겸 전망대.

 

 

<사진 15> 법이산 봉우리의 삼각점.

 

 

<사진 16> 법이산 봉수대에 대하여.

 

 

<사진 17> 법이산 봉수대를 복원하고 있다. 모든 일은 양면성이 있는데 얻는 것과 잃는 것의 차는 어느 정도일까?

 

 

<사진 18> 봉수대 곁에 자리한 휴식공간.

 

 

<사진 19> 올괴불나무가 곧 꽃봉오리를 터뜨릴것 같다.

 

 

<사진 20> 모양이 특이하나 결국 진달래가 활짝 필 것으로 본다.

 

 

<사진 21> 가막살나무가 아직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22> 지난해의 열매를 달고 있는 튜울립나무다. 열매도 아름다운 나무다.

 

 

<사진 23> 수선화가 오늘 일을 축하해준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