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64. 동네 한 바퀴.

죽림, 대숲, 사라미 2021. 4. 5. 08:42

 

             동네 한 바퀴

 

 

1. 날 짜 : 2021년 3월 30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올해 들어서 처음 산을 밟았다.

그것도 높은 산이 아닌 주변의 둘레길을 걸었다.

명곡 미래빌 4단지에서 시작되는 명심보감길에서 시작하여 대구수목원 까지 가면서 길옆에 보이는 초목들을 살폈다. 그런데 전에 많이 보이던 애기자운(털동부)이 오늘은 보이질 않는다. 까치봉 까지 가는 길에는 6개소의 쉼터가 있다. 각 쉼터에는 운동기구와 앉아서 쉴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이 길은 그리 높거나 험하지 않으면서도 걷기에 도움이 될 정도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조팝나무, 이스라지, 황매화, 솜방망이, 대구지방에서 많이 자라는 애기자운, 산사나무 그리고 멀고 가까움을 가리지않고 봄이면 진사님들이 찾는 깽깽이풀 자생지도 있는 곳이다. 깽깽이풀 자생지는 가까운 대구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몰라도 저 멀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봄이되면 의례히 찾는 곳인데 이제는 이렇게 보호하자는 안내판 하나로 대처할 것이 아니고 정말 식물유전자원 보호차원에서 보호하고 보전하려는 노력이 절실함을 실감하고 돌아왔다.

가산산성 올라가는 길에 있는 복수초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해 환경보호차원에서 보전하려는 노력들을 보고 알 것인데 이 곳에도 그 이상의 보호대책을 세워서 깽깽이풀을 보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간절하였다.
오늘은 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화원역에서 내려 걸어서 살피기로 한 날이다.
명곡 미래빌4단지 – 까치봉 – 남평문씨 세거지 – 감은사 – 대구수목원길을 걸으면서 주변의 모습들을 살폈다. 걸음은 23,450 걸음으로 근래에 제일 많이 걸은 날이다.
대구수목원의 헬리아나꽃사과가 유난히 아름다운 꽃송이들을 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늦게나마 칼국수로 끼니를 해결하고 헤어졌다.

오늘의 목표는 100% 달성하였고, 다음은 5월 초 인가목조팝나무를 찾아가기로 하였다.

 

<사진 1>  돌배나무가 해마다 꽃을 잘 피운다. 그런데 열매를 구경하기가 힘든다.

 

 

<사진 2>  이스라지가 한창이다.

 

 

<사진 3> 산이고 들이고 돌이 있으면 아름다운 예술품이 탄생한다.

 

 

<사진 4> 가파른 경사를 오르면 이런 시원한 곳도 있다.

 

 

<사진 5> 까치봉 정상이다. 여기가 제5쉼터.

 

 

<사진 6> 까치봉에 있는 쉼터.

 

 

<사진 7> 산복사나무의 자람.

 

 

<사진 8> 산사나무가 자라기에 알맞은 여건인가?

 

 

<사진 9> 이름하여 깽깽이풀이다. 전에 비해 한 곳이 더 생겼다. 혹시 심은 것인가?

 

 

<사진 10> 깽깽이풀의 모습이다. 말 그대로 생물의 다양성을 보는것 같다.

 

 

<사진 11> 보호하기는 해야 하는데 앞으로의 문제점이다. 식물유전자원 보전을 위해서 .

 

 

<사진 12> 줄딸기도 꽃을 피우고.

 

 

<사진 13> 으름덩굴도 곧 꽃을 피울것으로 보인다.

 

 

<사진 14> 탱자나무.

 

 

<사진 15> 귀룽나무가 점차 넓게 퍼져가는 현상.

 

 

<사진 16> 우리나라 특산식물 히어리.

 

 

<사진 17> 헬리아나꽃사과, 서부해당화, 수사해당화 등의 이름을 가진 나무.

 

 

<사진 18> 수목원의 분꽃나무가 꽃망울을 트뜨리고 있다.

 

 

<사진 19> 팥꽃나무.

 

 

<사진 20> 산돌배나무 - 꽃받침자국은 나중에 확인하기로 하고.

 

 

<사진 21> 중국패모도 보이고.

 

 

<사진 22> 화피조각 한 쪽은 희고 다른 쪽은 자주색인 자주목련.

 

 

<사진 23> 화피조각 양면이 자주색인 자목련(紫木蓮).

 

 

<사진 24> 산당화.

 

 

<사진 25> 울릉도가 고향인 섬국수나무.

 

 

<사진 26> 잎 끝이 꼬리 모양으로 길게 자라는 나도국수나무.

 

 

<사진 27> 과일의 크기가 콩알만한 콩배나무.

 

 

<사진 28> 요즘은 라일락도 수수꽃다리라 부른다고 한다.

 

 

 

 

 

 

 

※  감사합니다. 지나는 길에 보이는 것들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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