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해당화를 찾아서.
1. 날짜 : 2021년 6월 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동구에 있는 아양루를 다시 찾았다.
어느 분이 겹해당화 종자를 이야기 하길래 가능한가를 확인하러 갔다. 그런데 지금 겹해당화가 꽃을 피우고 있기는한데, 현재 상태로는 씨앗을 얻을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자연에서 생긴 그대로의 모습이라면 가능하겠는데 지금 까지의 경험으로 봐서는 불가능일 확률이 많아서다.
겹해당화, 꽃치자, 겹풀또기, 만첩홍도, 만첩백도 등 홑꽃을 보기좋게 하려고 겹꽃으로 개량한 품종들은 꽃이 아름다운 대신 열매를 구경하기가 매우 힘들다. 수목원에 가면 겹풀또기가 있는데 작년에는 열매를 한 개도 구경하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살았던 아파트와 시립중양도서관 앞에도 풀또기가 있는데 겹꽃이다. 그런데 열매는 구경도 못한다. 인공으로 품종을 개량한 것들 모두는 열매가 시원치 못하였다. 겨우 흉내만 낼 정도거나 아예 열매는 달리지 않는다. 본래 타고난 그대로의 형질을 유지한 품종은 열매를 거둘수 있어도 인공적으로 변형된 것들은 한 쪽은 좋아도 열매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오늘 찾은 겹해당화 역시 이들의 뒤를 따라갈 것 같다. 혹시라도 하여 다시 살펴보기는 하겠지만 좋은 방향으로의 결실을 거두길 바랄 뿐이다.
‘어울림숲’에서 자라는 나무들 몇 종을 올려본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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