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75. 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 협곡 마천루를 가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1. 9. 30. 21:38

 

             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 협곡 마천루를 가다.

 

1. 날 짜 : 2021년 9월 28일

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2021년 6월 10일 동해시 두타산 무릉계곡의 베틀바위 산성길과 협곡 마천루가 완전 개방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번은 가 봐야 할 것 같아 아침 6시에 집을 나섰다.
대구 k산악회를 따라 7시 성서 홈플러스를 출발 - 신천대로를 이용하여 칠곡회원들을 태우고 중앙고속도로를 달렸다. 영주 – 태백 – 삼척을 거쳐 동해 무릉계곡주차장에 도착하였을 때는 시계가 10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은 만차였다. 그도 그럴것이 무릉계곡은 돌과 물과 나무와 풍광이 어우러져 옛 부터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라 우리나라 국민관광지 및 명승 제37호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는 국토해양부에 의해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만큼 말 그대로 명불허전(名不虛傳) 아름다운 곳이다.

 

그래서 옛 선현들의 풍류가 있었고, 무릉반석과 용추폭포 및 계곡 주변에는 시인묵객들의 음각된 글과 이름이 무수히 많다. 특히 무릉반석에 새겨진 조선 전기 명필가 봉래 양사언 선생이 쓴 글씨가 있는데, 내용은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으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무릉계곡의 아름다움을 대변해주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두타산(頭陀山)이란 이름은 산스크리트어 ’dhuta’의 소리를 한자로 적은 것으로 ‘불도를 닦는 수행’을 뜻하며 불교와 인연이 깊은 이름이다. 현재 이 계곡에는 삼화사와 관음암 및 중대사, 거제사 등의 터가 남아있다.

 

동해 무릉계곡(武陵溪谷)은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를 흐르는 4km 길이의 계곡이다.
삼화사에서 쌍폭포에 이르는 계곡과 그 일대는 예로부터 동해안 제일의 산수로 이름을 떨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왔다. 계곡 주변은 절벽이 많아 물이 풍부한 때에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이들 중에서 쌍폭포는 두 줄기의 폭포수가 쏟아져 한 줄기로 모아지는 곳으로 기상이나 위세가 다른 폭포에 비할바가 아니다. 두 줄기의 폭포중 왼쪽 폭포는 두타산 정상과 박달계곡에서 발원한 물이고, 오른쪽 폭포는 청옥산과 고적대에서 발원한 물로 용추폭포를 거쳐 떨어진다. 쌍폭포는 2015년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우리나라 8대 폭포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금 까지는 주변의 풍광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노래하였다. 그러나 무릉계곡과 베틀산 및 청옥산에 대한 초목에 대해서는 소개한 글을 찾기 힘이든다. 그래서 오늘은 주변의 풍광과 함께 풀과 나무에 대한 것도 살펴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날씨가 내편이 아니다. 바람 같은 이슬비가 떨어지는 날씨이니 숲속이라 빛이 도와주질 않는다. 그래도 자생하는 회양목들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으뜸인 모습들이었다.

 

 풍광도 아름답지만 자생하는 회양목들의 강한 생장력은 정말 잊지못할 만남이었다.

무릉계곡의 아름다움과 자랑스런 회양목을 생각하면서 17시 주차장을 나섰다.

 

 

<사진 1>  오늘 살핀 길이다.

            신선교 - 베틀바위 전망대 - 미륵바위 - 협곡마천루 - 쌍폭포 - 학소대 - 무릉반석 - 공영주차장 - 귀가.

 

 

<사진 2> 베틀바위 방향으로 한참을 오르면 처음 조망이 되는 곳이 나타난다. 주차장 방향이다.

 

 

<사진 3> 중대폭포다. 이 폭포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사진 4>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

 

 

<사진 5> 자유스럽게 잘 자란 소나무.

 

 

<사진 6> 생강나무.

 

 

<사진 7> 산조팝나무가 보이는데 이 나무는 석회암지대에서 잘 자라는 나무다.

 

 

<사진 8> 생노병사(生老病死)를 보여주는 생태계.

 

 

<사진 9> 나무의 기상을 보여주는 소나무.

 

 

<사진 10> 출발하여 처음 보는 알림봉.

 

 

<사진 11> 이런 길도 많아서 조심을.

 

 

<사진 12> 석회암지대에서 잘 자라는 회양목.

 

 

<사진 13> 개박달나무.

 

 

<사진 14> 암벽이 아름답다.

 

 

<사진 15> 소나무의 기상.

 

 

<사진 16> 지금은 가을인데 ?

 

 

<사진 17> 여기를 올라서면 베틀바위전망대 - 베틀바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 18> 베틀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 19> 베틀바위 전망대 모습.

 

 

<사진 20> 베틀바위 모습.

 

 

<사진 21> 여기는 베틀바위 보는 곳인데?

 

 

<사진 22>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한 컷.

 

 

<사진 23> 베틀바위의 모습 - 선녀가 이 곳에서 비단 세 필을 짜고 하늘나라로 간 곳.

.

 

<사진 24> 마디가 아홉인 구절초가 꾳을 피웠다.

 

 

<사진 25> 미륵바위 - 보는 방향에 따라 미륵불, 선비, 부엉이 모습으로도 보인다는 바위.

 

 

<사진 26> 미륵바위 너머로 중대폭포가 보인다.

 

 

<사진 27> 여기서 두타산 협곡 마천루로 간다.

 

 

<사진 28> 잠간씩 평지 같은 길도 있다.

 

 

<사진 29> 피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사진 30> 여기서 수도골 방향으로.

 

 

<사진 31> 작살나무.

 

 

<사진 32> 산성12폭포 모습.

 

 

<사진 33> 산성12폭포 아랫쪽 모습.

 

 

<사진 34> 이런 길도 있다.

 

 

<사진 35> 절벽은 모두 절경이다.

 

 

<사진 36>머루덩굴이 만든 단풍이다.

 

 

<사진 37> 배초향.

 

 

<사진 38> 석간수가 굴 속에 있는데 음용이 될 수 있게 정비를 했으면 좋겠다.

 

 

<사진 39> 천연대피소인가?

 

 

<사진 40> 서어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사진 41> 박달나무.

 

 

<사진 42> 마천루 전망대.

 

 

<사진 43> 마천루에서 협곡의 모습을 보다.

 

 

<사진 44> 이런것이 아름다움인가?

 

 

<사진 45> 바위 모습이 고릴라 같다.

 

 

<사진 46> 마천루의 모습.

 

 

<사진 47> 이 암벽들은 석회암이다.

 

 

<사진 48> 이 회양목들은 나이가 백살이 넘은 것들이 많다.

 

 

<사진 49> 발바닥 모양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수 없다.

 

 

<사진 50> 팥배나무가 몇 알의 열매를 달고있다.

 

 

<사진 51> 쌍폭포 - 왼쪽은 두타산 정상과 박달계곡에서, 그리고 오른쪽은 청옥산과 고적대에서 발원한 물이 폭포를 이룬 것이다.

 

 

<사진 52> 오른쪽 폭포가 서어나무 아래를 지나 쌍폭포로 흘러간다.

 

 

<사진 53> 용추폭포 모습.

 

 

<사진 54> 학소대.

 

 

<사진 55> 무릉반석

 

 

<사진 56> 만차였던 주차장이 이렇게 텅 비었다. 넓은 주차장이었는데?

 

 

 

 

     ※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무릉계곡을 중심으로 살편다는 생각을 하면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