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대견봉 까지.
1. 날짜 : 2021년 10월 6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전동차로 오르고 내렸다. 셔틀버스는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평소 오르내리는 방법이 이것이 아닌데, 오늘은 이러고 싶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비슬산은 등산로로 오르면서 주변의 사물들을 살펴야 했는데 이젠 게을러서 그런지 전동차 생각이 자꾸 남은 어쩔수 없는 연륜의 결과인가 싶다.
비슬산에 있는 암괴류와 잘 자란 마가목 열매, 그리고 가을의 꽃 쑥부쟁이, 구절초를 살피고 싶어 집을 나섰다. 언제 부터인가 대견사에서 2km 정도 떨어진 천왕봉은 그냥 바라보기만 하고 돌아온다.
하늘은 높고 맑은 날씨에 가을아닌 여름 같은 날씨라 무덥기는 왜 이렇게 무더운지 또 볕이 따가와서 더 살필 형편이 아니라 일찍 산을 내려왔다. 산 능선을 따라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있어 예초기로 길 옆의 풀들을 베어서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난장이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예년에 비해 꽃을 적은데 색다른 느낌도 있어 좋기도 하다.
앞으로 시간이 되는대로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를 가까이 하기로 하고 오후 3시 공용주차장을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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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오늘은 대견사 뒷쪽 능선에서 대견봉 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사진 2> 대견사 회차지(回車地)에서 바라본 관기봉 쪽의 정경이다.
<사진 3> 가을에는 열매들이 아름답다. 노박덩굴의 열매 모습.
<사진 4> 흰색은 구절초, 연한 보라색은 쑥부쟁이다.
<사진 5> 팥배나무가 익히고 있는 열배들.
<사진 6> 지금 꽃을 피우면 내년 봄에는 어떻게 하려고?
<사진 7> 천왕봉과 월광봉 모습.
<사진 8> 오늘은 산부추로 보았다. 다음에는 땅속의 모습을 확인해봐야 한다.
<사진 9> 천왕봉을 배경으로 한 진달래를 살피는 제1전망대.
<사진 10> 마가목 열매와 겨울눈.
<사진 11> 대견봉 정상 모습.
<사진 12> 어수리.
<사진 13> 선율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 14> 대견사 앞에 있는 '천천수'다. 찾는 이들이 좋아하는 샘물인데? 이 자리가 명당이다.
<사진 15> 용담을 오랜만에 본다.
<사진 16> 회차지로 옮겨 새로 만들어 놓은 음수대다. 원래 자리에 두었더라면 훨씬 좋을것 같은데?
<사진 17> 산 속에서는 산을 볼 수 없다길래 멀리서 대견사를 살펴보았다.
<사진 18> 조밥나물이 지금 꽃을 화사하게 피웠다.
<사진 19> 개미취가 지금 또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20> 지금이 꽃향유의 계절인가? 향유와 꽃향유를 구별하기가 힘든다.
<사진 21> 복자기나무는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데, 비슬산의 복자기나무는 이 정도.
※ 감사합니다. 대강 모습만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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