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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단산지 둘레길을 걷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2. 1. 8. 19:37

 

             단산지 둘레길을 걷다.

 

1. 날짜 : 2022년 1월 7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2012년 11월 28일 구절송을 본다고 봉무공원에서 산을 오른후 오랜만에 다시 봉무 공원을 찾았다.
아침 9시 20분 집을 나서 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을 이용하여 아양교역 까지 왔다. 이 곳에서 401번 시내버스를 타고 봉무공원에서 내려 약 2km 정도 걸어 봉무공원의 단산지에 왔다. 실제로 이름이 봉무공원, 단산지로 부르기는 하지만 봉무공원 안에 단산지가 있다.

 

전 구절송을 살피고 봉무공원에 있는 나비생태관을 찾은후 거의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주변이 달라져도 많이 달라짐이 정상이렸다. 우선 크게 변한 것은 당시에는 비닐하우스 속에서 나비생태를 학습하던 곳이 이제는 의엿한 건물로 지어졌다. 그것도 아름답게 단장을 하고 있으니 아주 새롭게 보였다. 당시는 11월인데도 나비가 활동하는 모습을 살필수 있었는데 지금은 COVID-19의 방역 관계로 잠시 문을 열지않고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특기할 일은 나무와 친숙해질수 있게 이름표를 붙여주었다. 일상에서 아주 작은 일 같지만 먼 앞날을 바라보는 큰 일을 이루고 있다. 요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나무나 풀 이름을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별로없다. 물론 생업에 바쁘고 시간에 쫓기다보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겠지마는 그래도 내 옆에서자라는 나무나 풀 이름 정도는 알고있는 것이 자라는 2세들과의 소통의 장이 되지 않겠는가?

정말 작으면서도 큰 일을 실천하고 있으니 크게 자랑하고 알리고 싶은 일이다.


단산지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았다. 안내로는 실제 거리가 약 3.5km 라고 하였는데 오늘 걸어보니 4.11km가 된다.

단산지는 자연의 일부이다. 그러니 너무 개발을 위한 일은 지양하고 현재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 자생하는 나무나 풀들을 심어 가꾸고 우리 모두의 생활 속에서 봉무공원과 단산지가 자리잡을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한 날이기도 하다.


둘레에서 자라는 수목들은 대부분 우리 고장에서 자라는 나무들이지만 그래도 오늘 다시 보았으니 그 내용을 올리고자 한다.
가장 많이 보이는 나무는 소나무를 비롯한 참나무들이다. 그리고 리기다소나무, 곰솔도 보인다. 상수리나무, 정릉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느릅나무, 참느릅나무, 팽나무, 은사시나무, 가죽나무, 고욤나무, 감나무, 양버들, 왕버들, 족제비싸리, 대나무, 광나무, 복사나무, 자두나무, 탱자나무, 뽕나무, 진달래, 영산홍, 이태리포플러, 아까시나무, 찔래덩굴, 느티나무, 중국단풍, 감태나무 들도 보인다.

물론 더 많은 수종들이 자생하고 있지만 더 자세히 살피지는 못했다.

언제고 다시 단산지가 더 정비되고 다듬어 지는 날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오늘 살핌을 올려본다.

 

 

<사진 1>  버스에서 안내 '봉무공원'이 되면 내린다. 가운데 길이 봉무공원 가는 길..

 

 

<사진 2> 걷다보면 단산지를 알리는 표식이 보인다.

 

 

<사진 3> 단산저수지는 1932년 일제 강점기에 준공되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량 공급지로 하여 쌀을 증산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다.

             당시 봉무동, 불로동 및 인근 주민 3,000여 명이 강제노역에 동원되었고 뭇을 조성하는 3년여의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병들어 죽어나갔다고 한다.

 

 

<사진 4> 단산지 둘레길 모습이다.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걸었다. 빛이 필요해서.

 

 

<사진 5> 봉무공원 안내석과 나비.

 

 

<사진 6> 단산지 모습.

 

 

<사진 7> 화장실 모습이 산뜻하게 보인다.

 

 

<사진 8> 사진 찍기 좋은 곳 - 달 모습.

 

 

<사진 9> 만보산책로 안내.

 

 

<사진 10> 나비생태원 관람 안내 - 일시 휴관.

 

 

<사진 11> 봉무공원 종합 안내.

 

 

<사진 12> '봉무공원'하면 나비생태학습관.

 

 

<사진 13> 봉무공원에 조성된 무궁화 동산.

 

 

<사진 14> 단산지 둘레길의 왕버들.

 

 

<사진 15> 단산지 모습.

 

 

<사진 16> 걷기 좋은 길이다.

 

 

<사진 17> 이런 곳이 두 곳이 있는데 경고판 보다는 더 쌓아서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진 18> 잠시 쉬는 곳으로 체육시설도 있고.

 

 

<사진 19> 단산지 푸른 물.

 

 

<사진 20> 대구 올래 팔공산 6코스 걷기길.

 

 

<사진 21> 탱자나무가 자라는 곳도 있고.

 

 

<사진 22> 이렇게 숲이 우거진 곳도 있다. 잎이 없으니 보는데는 더 잘 보인다.

 

 

<사진 23> 단산지는 푸르다.

 

 

<사진 24> 단산지는 푸르다.

 

 

<사진 25> 굴피나무가 있는 곳.

 

 

<사진 26> 단산지의 아름다움.

 

 

<사진 27> 명당이 따로없고 이 곳이 명당이다.

 

 

<사진 28> 단산지 정비계획인 것 같은데 제발 너무 인위적인 것은 지양했으면 싶다.

 

 

<사진 29> 단산지의 아름다움.

 

 

<사진 30> 자연과 함께 살자는 안내문.

 

 

<사진 31> 이런 구간도 있다.

 

 

<사진 32> 역시 단산지다.

 

 

<사진 33> 느릅나무도 이렇게 보니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34> 단산지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사진 35> 인명 구조장비 로켓 발사대.

 

 

<사진 36> 아름다운 모습.

 

 

<사진 37> 단산지에 대한 안내와 한국농어촌공사.

 

 

<사진 38> 해안수리조합기념비- 한이 맺힌 비석일까?

 

 

<사진 39> 공원에서는 금연 !

 

 

<사진 40> 처음 출발했던 지점으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