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들.

76. 속리산 세조길을 걷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2. 6. 21. 06:56

 

             <속리산 세조길을 걷다.>

 

 

1. 날짜 : 2022년 6월 15일

2. 동행 : 예임회 정기 모임일

 

3. 이야기

  속리산 법주사와 문장대는 2012년 7월에 살폈던 길이다.

당시는 ‘세조길’이라는 길이 없고 그냥 법주사를 지나서 긴 골짜기길을 걸어서 문장대에 올랐다가 경업대를 거쳐 세심정으로 내려와 법주사 경내에서 자라는 찰피나무를 살피고 돌아왔다. 그래서 지금도 ‘법주사’하면 경내에서 자라는 찰피나무가 생각난다. 

 

속리산(俗離山)은 1970년 3월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으로 백두대간의 맥을 잇는 산이다. 속리산은 속리악(俗離岳) 또는 경치가 아름다워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그 이름만큼이나 산세가 아름답고, 나라에서 올리는 산신제 까지 올릴 정도로 무게가 있는 산이다. 
‘속리산 세조길’은 법주사 삼거리에서 복천암 까지 3.2km의 걷기길로 평지와 나무데크 길로 조성된 걷기 쉬운 길로 숲, 저수지, 계곡을 벗삼아 걷기가 편하면서도 경치가 아름다운 길이다. 
특히 조선의 7대왕인 세조가 피부병을 치료하고 요양을 위해 왕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길이기도 하다. 


오늘은 보은 말티재 전망대를 보고 현지식 점심을 먹고 법주사 주차장 – 세조길 자연관찰로 – 법주사 일주문 – 속리산 세조길 – 태평쉼터 – 세심정 – 복천암 까지 갔다가 법주사 주차장 까지 돌아오는 탐방을 하였다. 

 

여기에서 잊혀질뻔한 이야기 하나가 있다. 
보은의 정이품송과 삼척의 미인송(美人松)의 혼례(婚禮) 이야기다.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세계 유일의 소나무의 혼례이야기다. 산림청 주관으로 우리나라의 소나무중 그 형질이 우수한 나무를 찾았는데 이에 선정된 나무가 삼척시의 금강송인 미인송(美人松)이다. 보은의 정이품송과 삼척의 미인송 사이의  나무의 혼례이야기다. 정이품송을 신랑으로 삼척의 미인송을 신부로 하여 산림청장의 주례로 나무 혼례를 올린 이야기다. 이 두 나무는 모두 소나무로 지금도 사이좋게 후손을 생산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세조길을 걸으면서 많이 보이는 나무가 있으니 까치박달과 풍게나무다. 이 두 나무를 생각하면서 작은 저수지의 조각배를 탄 남생이가 너무나 기억에 남는다.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복천암과 법주사의 이야기를 올려본다. 

 

 

<사진 1>  말티재 전망대 가는 길옆에 심은 꽃이 유난히도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 2>  말티재 전망대 안내문 - 오늘은 날씨 관계로 문이 잠겨서 전망대는 오르지못함.

 

 

<사진 3>  운무 속에 자취를 나타낸 전망대 모습.

 

 

<사진 4>  전망대 기념관

 

 

<사진 5>  주변의 정경.

 

 

<사진 6>  노린재나무의 열매가 많이 달렸다.

 

 

<사진 7>  고비가 자라고 있는 산기슭.

 

 

<사진 8>  난티잎개암나무.

 

 

<사진 9>  결초보은 비.

 

 

<사진 10>  말티재에 대한 이야기.

 

 

<사진 11>  찰피나무가 많이 보인다.

 

 

<사진 12>  세조길에 있는 소나무숲. 

 

 

<사진 13>  세조길 모습이다. 양옆에는 숲이 우거져 그늘속으로 걷는다.

 

 

<사진 14>  세조길을 따라 자라는 조릿대가 꽃을 피웠다. 나라에 좋은 일이 있으려나?

 

 

<사진 15>  이 길은 속리산 세조길 자연관찰로.

 

 

<사진 16>  까치박달나무와 풍게나무가 많이 보인다.

 

 

<사진 17>  법주사 일주문 - '호서제일가람'이라 하였다.

 

 

<사진 18>  복천암을 가는 길 - 문장대, 천황봉 가는 길로 간다. 

 

 

<사진 19>  세조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목욕을 했다는 목욕소.

 

 

<사진 20>  몸과 마음을 맑게 하라는 세심정.

 

 

<사진 21>  '이뭣고다리'를 건너서 복천암으로 오른다.

 

 

<사진 22>  복천암 입구.

 

 

<사진 23>  복천암 들어가는 길.

 

 

<사진 24>  길 옆에서 잘 자란 느티나무.

 

 

<사진 25>  복천암에 대한 이야기.

 

 

<사진 26>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나무.

 

 

<사진 27>  복천암과 함께 하는 보기좋은 암벽.

 

 

<사진 28>  복천암의 극락보전.

 

 

<사진 29>  극락보전 모습.

 

 

 

<사진 30>  복천선원.

 

 

<사진 31>  호서제일선원.

 

 

<사진 32>  절에 많이 심는 불두화.

 

 

<사진 33>  세조가 다녀간 복천암.

 

 

<사진 34>  법주사 경내에 있는 통일호국 금동미륵대불.

 

 

<사진 35>  보은 법주사 팔성전. 국보 제55호.

 

 

<사진 36>  찰피나무 여러 그루가 영내에 자라고 있다.

 

 

<사진 37>  푸른 하늘에서 자유스럽게 잘 자라고 있는 찰피나무.

 

 

<사진 38>  법주사의 대웅보전.

 

 

<사진 39>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 국보 제5호.

 

 

<사진 40>  보은 법주사 석연지 - 국보 제64호.

 

 

<사진 41>  다래덩굴도 캐우는 방식에 따라 그 모양이 다양하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