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들.

75. 호거산(虎踞山) 북대암(北臺庵)을 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2. 6. 3. 20:53

<호거산(虎踞山) 북대암(北臺庵) 을 보다.>

 

 

1. 날짜 : 2022년 5월 25일

2. 동행 : 나미회 정기탐방일

3. 이야기

 

북대암은 호거산 기슭의 높은 곳에 제비집 같이 자리하고 있다.
길은 경사가 매우 급하고 오르는 사람이나 차량 모두 많은 주의를 요한다. 그러나 올라가는 길 옆에는 많은 귀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등칡, 개서어나무, 사람주나무, 고추나무, 굴피나무, 노박덩굴 등 우리 지방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마치 식물원을 거니는 착각을 할 정도의 볼거리가 많은 산이다.
그리고 북대암에는 다른 암자와는 다르게 관상용 초목들이 많다. 물론 사람의 힘으로 가꾼 것들이다. 물싸리, 안개나무, 자단, 석류나무, 철쭉 등 다른 암자에서는 볼 수 없는 꽃을 피우는 나무들과 여기에 이 산에서 자생하는 말채나무와 기타 여러 초목들을 더하면 자연속의 천연화원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운문사와 부속암자 북대암 모두 색다르게 나무들을 많이 심었다. 북대암에서 바라본 운문사는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 같이 신비하고 또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북대암을 오르면서 이상하게 보인것은 이 산에 자라는 나무들의 잎이 매우 넓다는 점이다. 그 까닭은 모르겠으나 나무와 풀의 잎이 잘 자랐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형에 따른 기온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북대암은 운문사에서 보면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비집처럼 높은 곳에 지어져 있어서 북대암이라 이름 붙여졌다.
557년(신라 진흥왕 18년)초창하였다고 하나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1851년 운악대사가 중수한 후 여러 차례 보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북대암 법당에는 주불로 아미타부처님, 협시보살이산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안내에 따르면

북대암은 운문산에서 최초로 세워진 암자이다. 최초 창건연대는 알 수 없고 창건자도 신승이라고 하기도 하고 보양국사(寶壤國師)라고 하기도 하는데 정확히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는 처음 이곳에 와서 삼년만에 오작갑(오작갑)을 짓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그저 신승(神僧)이라고만 전해져 오고 있으며 그 장소는 현재의 북대암에서 동쪽으로 약 200m 옆에 있는 금수동 계곡 건너 돌로 축대를 쌓은 곳이 있는데 확인할 길은 없으나 여러 정황으로 보아 이 곳이 옛날 보양국사가 터를 잡은 곳이라 전해지고 있다.
북대암은 운문산성(일명 지룡산성) 바로 아래에 세워져 있으며 산성과 암자 어느 것이 먼저인지는 고증이 없어 자세히 알 길이 없어 앞으로 연구할 과제로 남아있다(안내문).
오늘 북대암에서 본 내용을 간단히 올려본다.

 

 

<사진 1>  운문사에서 나서면 보이는 북대암 표지석.

 

 

<사진 2> 북대암 가는 길 - 소나무가 우거진 모습.

 

 

<사진 3> 고추나무.

 

 

<사진 4> 바위들이 많다.

 

 

<사진 5> 쉬나무-예전에는 이 나무의 열매에서 기름을 짜서 등을 밝히는데 이용했다 전한다.

 

 

<사진 6> 기린초.

 

 

<사진 7> 서어나무라고 보기에는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사진 8> 등칡이다.

 

 

<사진 9> 이렇게 잘 자란 나무들도 있다.

 

 

<사진 10> 노박덩굴의 잎이 이렇게 잘 자랐다.

 

 

<사진 11> 사람주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이 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다.

 

 

<사진 12> 고광나무.

 

 

<사진 13> 굴피나무

 

 

<사진 14> 북대암을 올라서는 길.

 

 

<사진 15> 잘 자란 상수리나무.

 

 

<사진 16> 물싸리가 꽃을 달고 있다.

 

 

<사진 17> 일본 원산의 골병꽃나무.

 

 

<사진 18 안개나무.

 

 

<사진 19> 자단이 바위를 덮고 있다. 홍자단인지 백자단인지는 꽃을 피워봐야 한다.

 

 

<사진 20> 철쭉

 

 

<사진 21> 석류나무

 

 

 

<사진 22> 북대암 법당.

 

 

<사진 23> 북대암 모습.

 

 

<사진 24> 굴뚝에는 능소화.

 

 

<사진 25> 북대암.

 

<사진 26> 북대암 정경.

 

<사진 27>당 앞에서 자생하는 말채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28> 북대암 영내 모습.

 

 

<사진 29> 저 아래에 보이는 운문사 모습.

 

 

<사진 30> 북대암 영내 모습.

 

 

<사진 31> 북대암 영내 모습

 

 

<사진 32> 북대암에 대한 안내.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