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명산(名山) 앞산을 다시 보다.>
1. 날짜 : 2022년 7월 8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2021년 11월 3일 앞산 큰골에 있는 낙동강 승전기념관 앞을 지나 앞산에 올랐다.
그 때에도 오늘처럼 승전기념관 앞 애국의 길에는 무궁화가 활짝 피어서 반갑게 나를 맞았다.
언제 부터인가 애국의 길을 지나 앞산을 오르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간다. 언제는 산을 오르는데는 반드시 걸어서 올라야 한다고 했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되지 못하고 오늘처럼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편도를 이용할 때도 있고 왕복 이용을 할 때도 있다. 오늘은 왕복 요금이 10,500원이다.
앞산의 케이불카의 운행 시각은 오전 10시 30분 부터다. 그래서 집에서 출발 할 때도 항상 이 시각에 맞추어서 승용차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오늘도 이 시각에 맞추어오다보니 20분 전에 이 곳에 도착하였다.
윗정차장에 내리면 풍국면 건물의 2충에 전망대로 이용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 보통은 이 곳에서 살펴보고 다음 앞산 정상을 오르는데 오늘은 그렇게 하질 못하였다. 위쪽 케이블카 정차장을 중심으로 위쪽은 앞산 정상을 가는 길이고 아래쪽은 앞산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2021년 11월 3일 앞산을 올랐을 때는 「앞산 관광명소화사업 추진」에 때른 잎산 통제 안내가 되어 있었다.
기간은 2021년 7월부터 2021년 12월 까지이고
하는 일은 앞산 전망대 리모델링 및 쉼터 조성 등
앞산케이불카 정상 운영 (케이불카 옥상전망대 이용은 가능함)
이 일들이 완성되면 명실공히 앞산을 이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그 일들을 실제로 겪어보기 위해서 앞산을 올랐다. 그런데 계획한 일들은 정한 기간에 완전히 마쳐지지 못하고 앞산전망대와 전망대 부근의 편의시설들은 완공을 위헤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케이블카를 내려서 앞산 정상쪽으로 가는 곳의 전망대 설치와 나무데크계단 조성, 능운각과 마천각 시설의 리모델링 및 앞산정상의 전망대, 정상석 등은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케이블카 윗정차장에서 아랫 쪽에 조성하는 새로운 쉼터와 앞산전망대는 한창 마무리 공사를 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안일사에서 앞산전망대에 오르는 길과 왕굴로 가는 길은 이용할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다만 지금 까지 명물로 꼽았던 앞산전망대는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기하고 있었다.
오늘 살핀 길은 케이블카를 내려 능운각쉼터, 마천각, 새전망대와 새로 조성된 데크길을 지나 앞산정상의 전망대와 정상석을 보고 산성산 방향으로 2km 쯤 가서 큰구와꼬리풀을 살폈다. 그런데 큰구와꼬리풀은 2년전 태풍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많이 줄어있었다. 그러다가는 대구와 안동 및 경주지역에서 자라는 큰구와꼬리풀을 보기가 어렵게 될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게 되었다. 우리나라와 우리고장의 특산식물이라고 여기고 있었던 큰구와꼬리풀인데 귀한 식물유전자원을 보전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마음만 갖고 돌아왔다. 실제로 앞산에는 식물전자원으로 선정된 가침박달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이 가침박달나무는 키가 작은 활엽수로 해마다 나무의 행색이 달라져서 걱정이다. 어떤 해는 나무의 상태가 좋았다가 또 어떤 해는 나무의 몰골이 이상하게 변해서 보는 이로하여금 안타까움을 줄 때도 있다. 그리고 방금 이야기했던 큰구와꼬리풀은 유전자원화하는데 힘써 후손들에게 보전함은 물론 회화작물로 개발하여 경제적 호과도 얻을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관광자원화 하고자 야심찬 꿈을 실현하고 있는 앞산의 모습을 다시 올려보고자 한다.
아울러 소나무제선충 방제와 아울러 참나무시들음병의 방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맑고 푸른 앞산이 될 수 있는 그날들을 생각하면서 오늘의 살핌을 마쳤다.
<사진 1> 케이블카를 타고 앞산을 올랐다. 어른의 왕복 요금이 10,500원이다. 오늘 같은 날은 더우니까 오르는데 케이블카가 좋은것 같다.
<사진 2> 첫 케이블카 운행 시각이 10시30분이다. 표를 사는것도 10시 30분 거의 다되어야 표를 판다.
사진은 큰골에 있는 낙동강 승전기념관 모습이다.
<사진 3> 승전기념관 앞에 핀 무궁화.
<사진 4> 케이블카 상부정차장에 있는 풍국면 앞산케아불카점(연락처 (053) 562-8885).
<사진 5> 대덕산성에 대한 안내.
<사진 6> 알림봉 - 산성산 정상 까지는 3.2km 거리다.
<사진 7> 이 산에 당조팝나무와 아구장나무가 자생하고 있다는데?
<사진 8> 새로 만든 전망대.
<사진 9> 전망대 모습.
<사진 10> 새로 생긴 전망대 모습.
<사진 11> 바위채송화가 피는 시기인가?
<사진 12> 능운정쉼터 - 리모델링하면서 새로 다듬어졌다.
<사진 13> 능운정쉼터 모습.
<사진 14> 능운정쉼터에서 본 시내 모습.
<사진 15> 능운정쉼터가 새로 다듬어졌다.
<사진 16> 마천각쉼터로 올라가는 길.
<사진 17> 마천각쉼터도 새로 단장하였다.
<사진 18> 마천각쉼터 안 모습.
<사진 19> 바로 보이는 왕굴 모습.
<사진 20> 걷기 힘든 구간을 데크계단으로 처리하였다.
<사진 21> 소나무 그늘이 있어 시원한 쉼터구간.
<사진 22> 나무그늘이 있는 구간.
<사진 23> 참나무 시들음병이 이 산에도 나타나고 있다.
<사진 24> 앞산 관광명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중이다. 이제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 25> 앞산 정상에 올라가는 데크계단.
<사진 26> 여기서 앞산 전망대 까지는 1km 정도 남았다.
<사진 27> 여기가 마지막 계단이다.
<사진 28> 통신탑 모습.
<사진 29> 정상에서 자라는 가침박달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30> 정상부에 떡갈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31> 흔하게 보이던 패랭이꽃도 이제는 보기 힘들게 되었다. 옆에는 산딸기나무.
<사진 32> 정상은 658.7m. 정상석 아래는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사진 33> 앞산 정상에서 본 시내 모습.
<사진 34> 또 다른 쪽의 모습.
<사진 35> 마타리가 꽃을 피우려고 한다.
<사진 36> 정상의 무궁화 한 그루 - 꽃을 잘 피웠다.
<사진 37> 앞산에 많이 보이는 굴피나무.
<사진 38> 잘 자라고 있는 이스라지.
<사진 39> 산의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안내판이다. 지정된 식물은 가침박달나무.
<사진 40> 올해 꽃을 피웠던 졸참나무 모습.
<사진 41> 아직도 공사가 남아있는것 같다.
<사진 42> 앞산에 오면 내가 잘 쉬는 곳이다.
<사진 43> 앞산에는 기린초도 보기 힘든다.
<사진 44> 항상 이 곳을 지나서 내가 살피는 식물이 있다.
<사진 45> 꽃을 피우고 있는 댕댕이덩굴.
<사진 46> 올해는 팥배나무도 열매를 잘 맺었다.
<사진 47> 이른봄 나물로 먹는 회잎나무의 단풍은 매우 아름답다.
<사진 48> 왕굴의 위치가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 49> 저 아래에 안일사가 보인다.
<사진 50> 여기서 부터는 케이블카 정차장에서 아랫쪽으로 가는 앞산전망대.
<사진 51> 오늘은 왕팽나무가 보인다.
<사진 52> 새로 마련된 휴식 공간.
<사진 53> 행운의 열쇄들.
<사진 54> 새로 설치된 쉼공간.
<사진 55> 공사가 한창인 앞산전망대 모습.
<사진 56> 골짜기에서 살아남은 남생이 한 마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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