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597. 대곡소공원서 삼필봉(증봉) 까지.

죽림, 대숲, 사라미 2022. 11. 25. 20:37

 

 

<대곡소공원서 삼필봉(증봉) 까지>

 

 

1. 날짜 : 2022년 11월 23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오랜만에 삼필봉을 찾는다고 대곡소공원에서 오른다. 
전에는 없던 안내인데 주변이 아파트단지로 개발되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길로 안내된 것 같다. 대곡소공원도 처음 들어본 이름이다. 오늘 간 길은 대곡소공원에서 출발하여 삼필봉(송봉-松峰), 담봉, 삼필봉(증봉-甑峰) 까지 갔다가 삼필봉(작봉-鵲峰)은 다음으로 미루고 대곡소공원으로 하산하였다.


그런데 산을 오른다고 걸어보니 전에 비해서 힘이 달리는 것 같다. 

일처리는 무엇을 하면 끝 까지 해야하는 성미라서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마냥 걸린다. 이제 여기서 삼필봉을 모두 마치지 못하면 언제 다시 이 곳을 찾을 것인가?  하기야 언제고 찾긴하겠지만 뒤로 미룬다는 것 자체가 별로 마음에 들지않는다. 어쨌던 오늘은 여기서 접는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은 2017년에 삼필봉의 증봉(甑峰)을 찾는다고 간 것이 송봉(松峰)을 보고 내려왔는데 오늘 본 송봉은 전과 다른 것 같아 보인다. 당시에는 송봉에 전망대가 없고 송봉이란 표시만 있었는데 오늘 본 송봉에는 시내를 전망하기 좋게 전망대도 만들어졌고 가운데는 잘 자란 떡갈나무를 살리기 위해 애쓴 보람이 있으니 전과는 많이 달라졌는지 아니면 전에 송봉을 잘못 찾은건지 구별이 안된다. 내가 오른 이후에 송봉 전망대를 새로 만들었는지는 나도 모르는 일이다. 어쨌든지 훤하게 잘 보이는 전망대가 있으니 한결 더 좋게 보인다. 아침의 결심 같으면 송봉, 증봉, 작봉을 모두 살펴야 하겠지만 처음에 산을 오른다고 무리를 하여서 그런지 내가 힘이 부족하여 그런지 힘이 많이 든다. 그래서 제법 멀리 떨어져있는 작봉은 다음에 오르기로 하였다. 지금은 만물이 쉴 때라 살필 것도 없으니 다음에 작봉을 수밭골에서 올라보기로 하고 오늘은 마쳤다. 


수밭골에는 주변에서는 보기 드물게 잘 자란 괴불나무가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 수밭골은 산너머 청도 쪽에 살던 사람들이 화원장에 오가던 길이 오늘의 탐방로가 되었다. 옛길을 복원한다고 하여 몇 년 간 힘을 썼는데 시간이 지나니 풀과 나무들이 우거져 애써 복원한 길이 묻혀버리곤 한다. 찾은 길을 많이 이용하고 다녀야 하는데 어디 힘들고 어려운 길을 다니려 하겠는가?

우리 조상들의 삶의 터전이 이러했다는 것을 후손들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지 않겠는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삼필봉 오르기를 마쳐야하는데 그 날을 머릿속에 그리며 오늘 내용을 올리기로 한다.

 

 

<사진 1>  모두를 산이라 하였는가? 삼필산이라 하였다.

 

<사진 2>  어느 아파트 정원에 심은 마가목이 잘 자라 열매를 달았다.

 

<사진 3>  이렇게 열매가 아름다우니 보기에도 좋다.

 

<사진 4>  이 열매는 야광나무 열매?

 

<사진 5>  소나무가 많아서 송봉이라 했는데 송봉을 찾는다.

 

<사진 6>  송림이 우거져 있다.

 

 

<사진 7>  길 안내봉이다. 전에는 없었던 안내봉이다.

 

<사진 8>  송봉을 먼저 찾아야 한다.

 

<사진 9>  올괴불나무로 본 나무인데 이 산에 분꽃나무도 있어서 분명하지는 않다.

 

<사진 10>  송봉을 오르기가 쉽지않다.

 

<사진 11>  송봉을 알리는 알림봉.

 

<사진 12>  송봉에 전망대가 있고 떡갈나무 한 그루가 역사를 쓰고있다.

 

<사진 13>  떡갈나무가 명목이 되고 있다.

 

<사진 14>  송봉전망대에서 본 대구시내 모습.

 

<사진 15>  대구 시내 모습.

 

<사진 16>  이래서 송봉이다.

 

<사진 17>  작살나무의 열매가 아름답다.

 

<사진 18>  이름없는 봉우리가 하나 있다. 이 봉우리가 담봉인가?

 

<사진 19>  이름없는 봉우리에 선 삼필봉 안내.

 

<사진 20>  알림봉

 

<사진 21>  운동도 좋지만 이렇게 별나게 할 것은 무엇인가?

 

<사진 22>  삼봉을 주제로한 한 시 삼경.

 

<사진 23>  증봉을 찾아서 가는 일행들.

 

<사진 24>  국가지점번호.

 

<사진 25>  삼필봉(증봉) 까지 왔다.

 

<사진 26>  증봉에서 자라는 아구장나무.

 

<사진 27>  증봉은 정상 바위가 시루처럼 생겨서 얻은 이름이다.

 

<사진 28>  산복사나무.

 

<사진 29>  증봉에 잘 자란 굴피나무도 있다.

 

<사진 30>  감태나무가 많다.

 

<사진 31>  갈참나무도 아름다운 단풍이 있다.

 

<사진 32>  이 나무는 시무나무라 하는데 내년 봄 다시 볼 나무다.

 

<사진 33>  월배국민체육센터로 간다.

 

<사진 34>  시시나무의 잎이 바람이 없어 조용하다.

 

<사진 35>  체육센터 주차장,

 

<사진 36>  자리를 옮겨 문곡사 까지 왔다.

 

<사진 37>  이 나무는 느티나무.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참고>  보통 부르고 있는 산과 봉우리의 높이 입니다.

  청룡산  794m

  작봉     673m

  증봉     465m

  담봉    421m

  송봉    347m

 

    ※ 감사합니다. 작봉은 뒤로 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