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112. 2023년 3월의 대구수목원.

죽림, 대숲, 사라미 2023. 3. 6. 12:04

 

    <2023년 3월의 대구구목원>

 

 

1.  날짜 : 2023년 3월 12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지난 겨울 근래 드물게 날씨가 추웠는데, 봄을 맞은 초목들이 어떻게 되었는가 살피고 싶었다.
겨울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나무나 풀들은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느라 매우 바빴을 거라 생각된다. 아무리 추워도 그래도 봄은 오는 법이다. 이게 대자연의 변함없는 이치이다.
뿐만아니라 가믐이 너무 심하다. 작년 가을부터 대구에는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다. 보통 봄에 비가 적게 내려서 봄가믐이라 말들하지만 해도 너무하다. 우수가 지난 지금 까지도 비소식이 없다. 그 동안 한 번이라도 비다운 비가 내렸으면 말 그대로 해동에 단비가 되었을터인데 형편이 이러하다보니 수목원의 식물들도 생장에 지장이 많아보인다. 

 

  해마다 일찍 봄소식을 알리던 복수초의 모습이 시들하고 매화원의 매화도 볼품이 없다. 수선화의 꽃소식도 예전처럴 탐스럽지 못하다. 대구경북에 내려진 가믐경보가 언제쯤 해제될 것인가? 
그래도 한마디 불평도 없이 꾸준하게 생장을 계속하니 대견스럽다는 생각만 든다. 그래서 식물들이 위대하다고 하는가? 뿌리로 부터는 물을 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살아갈 터전을 말들고 있으니 자연속에서 이렇게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은 생산자 뿐이 아니겠는가?

 

  온실에서 자라는 식물들도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풀이고 나무고 간에 때는 이상하게 안다. 밖에서 자라는 식물은 밖에서 그리고 따스한 온실에서 자라는 것들은 온실에서 알아서 생장한다. 
오늘은 수목원 입구에서부터 빠짐없이 챙겨간다. 짝짜래나무, 도사물나무는 아직 잠을 자는 상태다. 언제나 느굿하게 여유를 갖고 싹을 틔운다. 그러나 연못은 아직 꽃꽁이다. 가시연꽃과 아마존빅토리아수련도 땅이 녹기만을 기다린다. 매화원에서 자라는 매화들도 강태공이다. 때를 골라서 꽃을 피워야 좋은 상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복수초도 이제 기지개를 켠다. 단 하나 노루귀는 이제 막 귀를 세우고 나선다. 겨울 추위와 가믐으로 꽃이 피고 지는 차례가 제멋대로 되었다. 그래도 봄이다. 봄이 아니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그래서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봄이 좋은가 보다.
오늘 본 내용과 생각한 내용을 올린다. 

모두 같이 오는 봄을 맞이하자고.

 

 

<사진 1>  서어나무의 새싹.

 

<사진 2>  비술나무의 모습.

 

<사진 3>  비술나무의 줄기.

 

<사진 4>  세복수초 - 복수초 보다 잎이 더 많이 전개된것 같다.

 

<사진 5>  까마귀밥나무.

 

<사진 6>  남명매의 꽃.

 

<사진 7>  홍천조의 꽃.

 

<사진 8>  흑룡금매.

 

<사진 9>  납월설중매.

 

<사진 10>  바위에선 병꽃나무.

 

<사진 11>  인흥매

 

<사진 12>  병산서원백매.

 

 

<사진 13>  백양사 고불매.

 

<사진 14>  홍천조.

 

<사진 15>  비매.

 

<사진 16>  운용매.

 

<사진 17>  마취목.

 

<사진 18>  히말라야바위취

 

<사진 19>  버들참빗.

 

<사진 20>  실목련

 

 

<사진 21>  무늬처녀치마.

 

<사진 22>  만병초.

 

<사진 23>  진달래.

 

<사진 24>  앵초.

 

<사진 25>  사계바람꽃

 

<사진 26>  이스라지.

 

<사진 27>  동의나물.

 

<사진 28>  복수초

 

<사진 29>  가자니아.

 

<사진 30>  할미꽃.

 

 

<사진 31>  원예종 홍가시나무

 

<사진 32>  물박달나무.

 

<사진 33>  만년청.

 

<사진 34>  노루귀

 

<사진 35>  노루귀.

 

<사진 36>  섬바디나물.

 

<사진 37>  미선나무.

 

<사진 38>  풍년화

 

<사진 39>  히어리.

 

<사진 40>  백목련.

 

 

<사진 41>  납매.

 

<사진 42>  납매

 

<사진 43>  감태나무.

 

<사진 44>  섬기린초.

 

<사진 45>  백매.

 

<사진 46>  정당매

 

<사진 48>  홍매.

 

<사진 49>  담 너머의 홍매.

 

<사진 50>  만병초원.

 

 

<사진 51>  풀또기의 꽃망울.

 

<사진 52>  만첩풀또기.

 

<사진 53>  박쥐난

 

<사진 54>  나한송.

 

<사진 55>  벌집징가.

 

<사진 56>  횃불생강.

 

<사진 57>  촛대초령목.

 

<사진 58>  캐리안드라  - 분첩꽃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다.

 

<사진 59>  잭후루츠.

 

<사진 60>  파파야

 

 

<사진 61>  자몽.

 

<사진 62>  마카다미아.

 

<사진 62>  파초과의 바나나나무들.

 

<사진 63>  왕벚나무.

 

<사진 64>  수선화

 

<사진 65>  솔송나무.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