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03. 봄날의 정선과 태백 여행(1)

죽림, 대숲, 사라미 2023. 5. 5. 23:53

 

<봄날의 정선과 태백 여행>

 

1. 기간 : 2023년 4월 30일 - 5월 2일(2박3일)
2. 곳 : 정선에서 태백 까지
3. 동행 : 축구가족과 함께

  작년에 이어 다시 봄날에 떠나는 여행이다. 
계획은 정선가리왕산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하루를 쉰다.

그리고 정선 5일장을 구경하고 잊혀지지 않는 추억도 쌓는다.
이튿날은 태백으로 가서 국립공원인 태백산을 오른후 태백산민박촌에서 하루를 쉬면서 주변도 살핀다.

그러니까 첫날은 정선에서, 이튿날은 태백에서 주변을 살피고 청정지역에서 휴식을 가진다. 

 

   <4월 30일 - 정선을 가다> 


  오전 9시 집을 나서서 중앙고속도로를 달린다.

오후 3시를 조금 넘겨 가리왕산 관광케이불카를 타는 곳 앞에 도착하였다. 가리왕산관광케이블카는 정선군 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가리왕산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케이블카는 숙암역 인근에서 출발하는데 이 곳의 자세한 주소는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482-1’

또는 네비게이션에 ‘가리왕산관광케이블카’로 입력하면 자세한 안내가 된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바람이 너무 불어서 도착한 시간대 이후에는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한다는 안내다. 먼 곳에서 아침도 굶고 온터라 실망감이 여간 아니다. 그렇다고 우리만 타자고 할 수도 없는 일. 다른 일행들도 마찬가지. 할수없이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서는 수 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모두가 안전하자고 하는 일이 아닌가?

 

  오후 5시가 다되어서야 오늘 숙소인 가리왕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하였다.

이름은 숲속의 집 ‘꾀꼬리’동이다. 꾀꼬리처럼 노래를 잘 부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입실하였다. 그런데 바람은 계속 불어준다. 이름만 듣던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인데 주변에 철쭉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고 또 야광나무들이 꽃을 피워 골짜기를 환하게 꾸며주고 있다. 첫 인상이 아주 좋다. 공기는 맑아서 도시의 길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시간이 허락하는 동안 이런 곳에서 지내야 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아직 해가 지는 시각은 아니라서 주변의 산책로를 살펴보기로 하였다.

 

  현재 있는 곳이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인데 이 곳에서 가리왕산 정상 까지는 5.3km라 한다. 지금은 입산금지 기간이라 갈 형편은 되지 않는다. 산책로 주변에도 볼 수 있는 나무와 풀들이 엄청 많다. 이 산에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풀들이 많다고 하는데 하지말라는 일은 하지말아야 한다. 가리왕산관광케이블카도 타지 못하고 왔는데 산림법을 들어서 산에 입산도 못한다니 주변에서 살펴볼 수밖에 없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곰배령골짜기에서 본 가래나무가 이 곳에서 지금  꽃을 피우고 있다. 그리고 암에 좋다고 알려졌던 산겨릅나무, 꽃을 달고있는 고추나무와 개버찌나무, 귀룽나무, 병꽃나무, 대구에서는 벌써 정리된 매화말발도리와 조팝나무들이 이제 꽃을 피우고 있다. 확실히 이 곳은 지대가 높은 곳이라서 봄이 늦은 것 같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은 올해는 꽃이 제가 피고싶을 때 핀다는 점이다. 어느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피고 없이 제가 피고 싶을 때 피는 것 같다. 작년에 정선 덕산기계곡에서 보았던 개회나무도 꽃봉오리를 만들면서 서 있다.

올해는 꽃이 피어도 벌과 나비를 구경할 수가 없다. 말로는 벌들은 병에 걸려서 많이 죽었다하고 나비는 추워서 나오질 못하고 동사하였다고 하는데 글쎄다. 생물은 주변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데 기후의 변화가 너무 심한가보다. 그렇다면 이를 이겨내는 적응력 또한 향상되지 않을까 샹상해본다.

주변에 있는 나무와 풀들을 살피는데 정신을 팔다보니 어둠이 내린것도 몰랐다.

나머지는 내일 다시 생각하기로 하고 정한 숙소에서 쉬기로 하였다. 

 

 

<사진 1>  가리왕산 관광케이블카를 타면 저 앞에 보이는 곳 까지 가는데!

 

<사진 2>  이 곳에서 케이블카 탑승권을 구매한다. 뜻이 있으면 또 길이 있을거라 믿으면서.

 

 

 

<사진 3> 리왕산자연휴양림 안내도.

 

 

<사진 4>  숲속의 집 - 꾀꼬리동.

 

<사진 5>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산철쭉을 심었다.

 

<사진 6>  야광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7>  주변에 철쭉도 많다.

 

<사진 8>  이 다리가 심마니교.

 

<사진 9> 래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늘어진 것은 수꽃으로 꼬리모양의 꽃차례.

 

<사진 10>  야광나무의 꽃이 골짜기를 꾸미고 있다.

 

<사진 11>  진달래는 벌써.

 

<사진 12>  입산하지 말라는 안내문.

 

<사진 13>  고광나무가 많이 보인다.

 

<사진 14>  층층나무.

 

<사진 15>  함박꽃나무.

 

<사진 16>  함박꽃나무의 꽃망울 .

 

<사진 17>  노박덩굴로 보이는 나무.

 

<사진 18>  생강나무의 모습.

 

<사진 19>  송강 정철 선생의 시를 보면서.

 

<사진 20>  봄철 나물로 먹는 미나리냉이.

 

<사진 21>  이 지방에 개쉬땅나무가 많이 자란다.

 

<사진 22>  산뽕나무.

 

<사진 23>  쪽동백나무의 어린 줄기는 겨울을 지나면서 꼽질을 벗는다.

 

<사진 24>  버드나무도 보인다.

 

<사진 25>  피나무.

 

<사진 26>  골짜기의 모습 - 이 골짜기는 어은골이 아닐지 모른다.

 

<사진 27>  눈개승마.

 

<사진 28>  크고 넓은 암반이다. 무슨 이름이라도 붙여주었으면 좋겠는데?

 

<사진 29>  갯버들.

 

<사진 30>  고로쇠나무.

 

<사진 31>  고추나무의 모습.

 

<사진 32>  고추나무가 꽃을 피울 때 보이는 모습.

 

<사진 33>  고추나무.

 

<사진 34>  개쉬땅나무 군락.

 

<사진 35>  비술나무도 보인다.

 

<사진 36>  안내봉.

 

<사진 37>  입산통제 안내 - 가지 말라면 가지 말아야 한다.

 

<사진 38>  이건 동부지방산림청 입산금지 안내.

 

<사진 39>  혹느릅나무.

 

 

<사진 40>  꽃망울을 달고 있는 쪽동백나무.

 

<사진 41>  물이 맑은 계곡.

 

<사진 42>  가리왕산 정상 까지는 5.3km를 가야한다.

 

<사진 43>  산겨릅나무.

 

<사진 43>  다래나무의 싹.

 

<사진 44>  올해 왕머루가 열릴까?

 

<사진 45>  이 나무가 물푸레나무인지 물들메나무인지 지금으로서는 구별이 어렵다.

 

<사진 46>  병꽃나무.

 

<사진 47>  고광나무.

 

<사진 48>  붉은병꽃나무 - 이상한 점은 꽃 안쪽이 흰빛이 비치는데 새로운 종인가?

 

<사진 49>  물박달나무.

 

<사진 50>  다릅나무 - 새싹은 분백색이다.

 

<사진 51>  벌깨덩굴.

 

<사진 52>  단픙이 아름다운 당단풍나무.

 

<사진 53>  이른 봄 꽃을 피우는 매화말발도리가 이제 꽃을 피웠다.

 

<사진 54>  가래를 삭이는데 이용하는 가래나무의 새싹 모습 - 두류도서관 앞에 있는 나무도?

 

<사진 55> 래나무가 꽃을 달고 있는 모습.

 

<사진 56>  개벚나무가 꽃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 57>  개벚나무의 줄기 모습.

 

<사진 58>  박달나무.

 

<사진 59>  작년 열매를 달고 있는 오동나무.

 

<사진 60>  호랑버들.

 

<사진 61>  줄기가 진한갈색의 광택이 나는 개버찌나무 - 열매는 먹을수 있다.

 

<사진 62>  개버찌나무가 꽃을 피운 모습.

 

<사진 63>  벌통이다. 이 벌들이 토종인지 양봉인지?  또 같이 두어도 괜찮은건지?

 

<사진 64>  벌통과 가래나무.

 

<사진 65>  딱총나무.

 

<사진 66>  개회나무가 꽃대를 키우고 있다.

 

<사진 67>  개회나무.

 

<사진 68>  개회나무 - 꽃이 피면 흰색.

 

<사진 69>  산책로에서 계곡 바닥 까지는 매우 깊다.

 

<사진 70>  해저무는 계곡 모습.

 

<사진 71>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의 아침 모습.

 

<사진 72>  가리왕산휴양림의 산책로.

 

<사진 73>  서어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74>  자생하는 우리의 나무 산철쭉으로 주변을 가꾸었다.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다.

 

 

 

 

    ※  감사합니다. 중복되는 자료는 좀 더 강조되는 뜻으로 중복되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