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119. 고욤나무 이야기.

죽림, 대숲, 사라미 2023. 6. 4. 21:04

 

   <고욤나무 이야기>

 

 

1. 날짜 : 2023년 6월 5일

 

2. 이야기1. 날짜 : 2023년 6월 4일
  꽃개오동나무 이야기를 쓰면서 함께 소개하고 싶은 나무가 있어서 올린다.
달서구에 있는 시립두류도서관 정원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모두 오랜 세월 동안 자라서 모두 굵게 그리고 높게 자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몇 그루는 이름을 알기가 매우 힘이든다. 

오랜 세월이 지나서 어린 나무들과는 줄기의 모습도 다르고 심지어는 잎의 모양도 구별하기가 매우 힘이들 정도로 변해있다. 


  이 나무를 처음 보았을 때는 무슨 나무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무슨 나무가 이렇게 자라고 있을까 하는 정도다. 다행하게도 부근에서 자라는 이상했던 나무는 꽃을 피워서 돈나무임을 알수있었는데 이 나무는 그러하지도 못하다.


  팔공산자생식물원에 가면 잎의 모습이 비슷한 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의 이름이 참빗살나무다.

잎이 축늘어져서 자라는 참빗살나무를 많이 닮았다. 잎이 한쪽으로 쏠려서 자라니 가지에 잎이 붙은 모양도 자세히 볼수없다. 참빗살나무의 잎은 마주나기인데 자연속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조금씩의 변형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그 문제는 그렇게 마음을 쓰지 않았다. 그러니까 궁금하기는 한데 참빗살나무가 되기를 기다리는 모양새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나무밑을 보니 잔 꽃들이 떨어져 땅을 수놓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고욤나무의 꽃이다.

그런데 고욤나무는 암수딴그루로 이 나무의 경우는 열매를 보기가 어려울것으로 생각된다.

줄기의 모습과 꽃의 모습으로 나무의 이름을 찾았다. 고욤나무라는 것을!
남은 문제는 혹시라도 어떤 경우가 있어서 수분이 이루어져서 열매가 달리는지 살펴볼 과제가 남았다. 혹시라도 수분이 이루어졌기를 기대하면서.

 

   (5월 23일 나무의 모습) 

 

 

   (5월 31일 나무의 모습) - 나무 아래에 떨어진 고욤나무의 꽃.

 

   (6월 1일 나무의 모습) - 나무에  달린 꽃의 모습인데 꽃이 너무 크기가 작아서 형체만 보인다.

 

 

 

 

 

 

※  감사합니다. 본 내용을 사실대로 옮겼습니다.